Update. 2025.04.17 01:01
기후 위기는 이제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현실이 됐다. 전례 없는 폭염과 한파, 극심한 가뭄과 홍수, 초강력 태풍과 산불이 전 세계 곳곳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얼핏 생각하면 북극의 빙하가 녹거나 아마존의 열대우림이 사라지는 일은 우리와 무관해 보인다. 하지만 지구의 기후 시스템은 서로 연결돼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국 우리가 사는 곳의 기후를 바꾸고 경제적 불안정을 초래하는 등 직접적인 위험으로 이어진다. 즉 기후 변화는 단순한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생존과도 직결된 위기다. 지구환경과학 박사이자 탐험가인 제임스 후퍼는 극한의 탐험 속에서 기후 위기의 현장을 목격했고, 기후 환경 전문 PD 강민아는 그가 목격한 현장을 옮겨 <나는 매일 재앙을 마주한다>를 출간했다. 두 사람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처한 위기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기후 변화 순간의 목격자이자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지구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가이드북이자 지구를 지키기 위한 호소문이다. 기후 위기가 불러온 7가지 변화의 장면들을 통해 우리가 지
인생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행복’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질문한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살면서 무엇을 사랑해야 할까?” “공부와 노력으로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하지만 이 질문들에 대해 명확한 답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 책은 그런 질문들에 대해 깊이 있는 답을 제시하며, 독자 스스로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비 습관, 경력 관리, 목표 설정, 감정 조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며, 삶의 주도권을 회복하고 싶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변화의 계기를 제공한다. 행복은 그저 좋은 일이 생기기를 바라는 막연한 마음이 아니다. 행복은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훈련해야 하는 삶의 기술이자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인 역량이다.‘ 무엇을 사랑하고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앞으로의 당신이 살아가는 데 중심 키워드가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걱정 많은 재니스는 자신의 인생과 아무런 상관없는 고객의 안위까지 걱정한다. 그래서 걱정 목록이 매일 늘어나지만 잠시 마음이 평온해지는 순간들도 있다. 도서관서 좋아하는 고전 소설을 읽을 때, 그래그래그래 부인의 반려견 데키우스를 산책시킬 때,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할 때다. 케임브리지 외곽을 가로지르는 출근 버스서 슬쩍 엿본 누군가의 인생, 아니면 싱크대를 청소하다가 우연히 듣게 된 단편적인 대화, 거실서 먼지를 떨거나 냉장고 성에를 제거하는 동안 고객이 풀어놓는 사연. 재니스는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는 대신 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머릿속 도서관에 차곡차곡 모으고 분류해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쓴다. 그중에서도 평범한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일을 하는 이야기, 그들이 용감하고 재미있고 친절하고 이타적이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래야만 삶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 수 있고, 보통 사람에게도 비범한 힘이 있으며 그로 인해 희망이 존재한다고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서 선한 본성과 기쁨을 발견할 때 재니스는 위안을 받는다. 그러나 이 은밀한 즐거움은 어디까지나 재니스의 머릿속에서만 일어날 뿐, 견디듯 살아가는 재니스의 현실을 바꾸지는
기와무늬무당버섯, 송이, 송로, 싸리버섯, 곰보버섯, 꾀꼬리버섯, 망태버섯, 영지, 충초, 백, 삼… 어떤 버섯은 오늘 저녁 식탁에 오를지 모르고, 어떤 버섯은 지난 산행서 나도 모르는 새 스쳐 지났을지 모른다. 중국 윈난 사람들은 버섯을 볶고 데치고 끓이고 튀기며 갖은 방법을 동원해 최적의 조리법을 연구한다. 미식의 길은 열려 있고 어느 길도 틀리지 않다. 이 책을 읽는 데에도 정해진 방법은 없다. 버섯은 커다란 비유다. 창발하는 생명력, 신비로운 우연, 기분과 맛을 돋우는 감각, 과거를 불러오는 향수. 문득 이 같은 존재가 삶에 출현할 때, 그 모두를 버섯 같은 일이라고 말해보자. <webmaster@ilyosisa.co.kr>
어쩌다가 ‘센스’와 ‘철학’이라는 단어가 결합하게 됐을까?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센스’의 실체가 서서히 떠오른다. 그렇다고 단순히 감이 좋아진다거나, 예술적 안목이 높아진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일상에 담긴 무수한 리듬의 의미를 깨닫고, 평소 놓치고 있던 리듬의 요소를 즐기게 된다는 의미다. ‘센스’에 ‘철학’을 붙여 책 제목을 만든 맥락이 여기에 있다. 이 책에는 ‘센스’라는 단어 해석을 넘어 ‘센스’로 삶을 풀어내는 ‘철학적’ 시도가 담겨있다. 저자가 추적하는 센스의 흐름을 타보자. 기분 좋은 파도에 몸을 맡기듯. 센스와 더불어 인생 전반의 철학적 통찰과 창조적 사고가 당신을 기다릴 테니. <webmaster@ilyosisa.co.kr>
팽창주의를 택한 트럼프가 본격적으로 행동을 개시했다. 캐나다, 멕시코, 중국을 향한 관세를 천명했으며 콜롬비아는 재앙적 관세 엄포에 투항했다. 무역 적자 해소와 이를 위한 미국 우선주의로 인해 무역 장벽이 세워지고 관세 전쟁 대상은 동맹과 비동맹을 가리지 않는다. 대미 무역 흑자액이 꾸준히 증가해 2024년에는 556억달러에 달했다. 곧 트럼프 관세의 타깃이 될 한국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투자자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저자는 처음부터 투자 방법론을 거론하지 않는다. 저자는 냉전체제와 그 종식 과정, 세계적 경제위기의 변곡점들을 훑는다. 책의 초반부를 채우는 이 서술을 통해 현재 나 홀로 호황인 미국 경제의 수면 아래 꿈틀대는 거품의 가능성을 경고한다. 잘못된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바로잡아야 비로소 미래를 전망할 수 있음을 잊지 않는 것이다. 서브프라임 사태와 리먼브러더스 붕괴 당시 부실채권 및 전환주식 거래 담당 부사장으로 서브프라임 위기를 예측해 당초 회사에 수백억대의 이익을 안겼던 저자는 회사가 어떻게 잘못된 의사결정을 거쳐 파산하게 됐는지를 고발한 <상식의 실패>를 내놓아 월스트리트의 주목을 끈 바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기고와
독일계 물류기업서 고위 임원으로 전망 좋은 코너 오피스(Corner Office)서 일했던 저자는 어느 날 친한 친구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회사를 그만두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건강하게 살고 건강하게 나이드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있는 저자는 40대 중반에 회사를 퇴직한 이후로 일주일에 6일, 하루 5~6시간을 운동하는 데 투자하는 생활을 10년째 지속하고 있다. “도전하는 사람에게 나이는 문제가 아닌 선물이다. 나이만큼 도전도 늘어나니 얼마나 멋진 선물인가.” 운동은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나이 탓하는 습관을 멀리하게 하고, 건강한 몸은 새로운 일을 계속 시작할 수 있게 만든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그만큼 인생을 빛나고 생생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쉬어야 할 나이라고? 시간은 쉬라고 주는 게 아니라 투자하라고 주는 거다.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 매일 매달려보자.” 이 책을 통해 저자와 함께 하루에 10분이라도 운동을 시작해보자. “몸을 쓰는 일은 마음을 쓰는 일이다. 몸도 마음도 쓸수록 튼튼해진다.” 책을 읽는 동안 점점 건강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기존 퍼스널 브랜딩 책들은 개인의 강점을 찾고 SNS,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AI 시대에는 단순한 자기 홍보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된 브랜딩 전략이 필요하다. 이 책은 퍼스널 브랜딩 1.0과 2.0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고, 왜 AI를 활용해야 하는지 논리적으로 설득한다. 감(感)으로 브랜딩을 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 AI가 브랜드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도구가 된다. AI가 넘쳐나는 시대에서 브랜드를 차별화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AI 프롬프트와 체크리스트를 포함, 독자가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단기적인 브랜딩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이터 기반 퍼스널 브랜딩 전략을 제공한다. 이 책은 단순한 AI 활용서가 아니라, AI 시대를 주도할 퍼스널 브랜딩 필독서가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인간이 동물을 어떤 존재로 바라보느냐는 과학적·철학적·사회적 문제다. 따라서 동물 연구의 역사는 우리가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잘못된 믿음으로부터 벗어나 세상을 더욱 다양하고 객관적으로 인식하게 된 궤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동물심리학의 역사는 아동심리학의 역사와 상당 부분 겹친다. <인간은 왜 동물보다 잘났다고 착각할까>는 바로 이 지점서 논의를 시작한다. 이 책에 참여한 30여명의 심리학자, 과학자, 생물학자, 철학자, 인간학자, 행동학자, 동물심리학자, 동물행동학자, 역사학자 등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기존의 상식을 깨는 진짜 동물 세계를 보여준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은 시간의 주름 사이에 존재하는, 뿌리 뽑힌 이들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과거의 유산을 미래의 기억으로 아로새긴다. 새 땅의 흙을 다져 고향서 가져온 포도나무를 심는 사람들, 땅에서 발을 떼고 새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후손들, 터전을 잃고 떠나온 원주민들, 자신이 일하는 현장서 매일의 투쟁을 이어가는 노동자들…. 닥쳐온 현재를 받아들이고 역사에 참여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하나같이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실현하듯 운명에 몸을 맡긴다. 예측불허의 우연과 필연이 뒤엉키며 쌓여가는 역사, 그 소용돌이 속에서 순간순간 발하는 광휘는 결코 사그라질 기미가 없이 지금까지도 여전히 찬란하게 세상을 밝힌다. <webmaster@ilyosisa.co.kr>
정상급 운동선수와 보디빌더를 둘러싸고 반복적으로 보이는 이슈가 있다. 바로 스테로이드 복용이다. 비단 선수들의 일만은 아니다. 취미로 몸을 가꾸는 이들도 근육 생성에 도움을 얻기 위해 암암리에 스테로이드 제제를 복용하곤 한다. 하지만 선수든 일반인이든 그 결말은 다르지 않다. 크고 작은 부작용을 경험하며 값비싼 대가를 치르거나 심하면 장기 손상으로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과거 이 물질을 연구한 학자들은 뛰어난 염증 완화 효과를 발견하고 ‘기적의 치료제’로 부르기도 했다. 실제로 현재도 염증 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스테로이드는 정확히 어떤 약일까? 그리고 어떻게 기적의 치료제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게 된 걸까? <스테로이드 인류>는 총 네 장으로 구성됐다. 1장 ‘21세기 불로초’에서는 젊음의 회복을 꿈꾸며 개의 고환을 추출하고 자신의 몸에 투입한 학자 브라운-세카르의 연구서부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발견, 그리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스포츠계 도핑의 역사 및 스캔들을 다룬다. 2장 ‘신에 도전한 물질’은 여성 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을 이용한 피임약 개발의 과정을 담았다. 산아제한 운동가로 잘 알려진 마거릿 생어, 여성참정권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상점가 마을. 그곳에는 잠든 이들의 관심을 끌 만한 요소들이 즐비하다. 잠이 솔솔 오도록 도와주는 주전부리를 파는 푸드트럭, 옷을 훌렁훌렁 벗고 자는 손님들에게 정신없이 가운을 입혀주는 투덜이 녹틸루카들, 후미진 골목 끝에서 악몽을 만드는 막심의 제작소, 만년 설산의 오두막서 1년에 딱 한 번 상점가로 내려온다는 베일에 싸인 꿈 제작자, 태몽을 만드는 전설의 꿈 제작자 아가냅 코코, 하늘을 나는 꿈을 만드는 레프라혼 요정들의 시끌벅적 작업실 등… 하지만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두말할 것도 없이 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상점가! 이 골목은 긴 잠을 자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들과 동물들로 매일매일 대성황을 이룬다. 그리고 거리 한가운데 터줏대감처럼 자리 잡은 5층짜리 목조건물인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은 가장 유서 깊은 상점으로 ‘꿈 백화점’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층층마다 특별한 장르의 꿈들을 구비하고 있다. 주인공 페니는 누구나 들어가고 싶은 꿈의 직장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면접을 보게 되고, 달러구트의 일대일 면접을 단번에 통과하며 그곳에서 일하게 된다. 베테랑 웨더 아주머니가 일하고 있
이 책은 건축가의 관점서 바라본 건축 공간 발달사로, 공간을 통해서 성장해 온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 주려 한 저자의 시도이자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쏟은 노력이다. 보통의 세계사는 세력 다툼이나 권력 이동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공간의 눈으로 인류사를 보면 전쟁과 갈등이 아닌 성취와 진화의 과정으로 읽힌다. 역사는 계단처럼 진화한다. 그 계단 턱을 올라가는 데 도움을 준 것이 ‘새로운 공간’이다. 인류는 건축 공간을 이용하면서 진화의 속도를 가속화했다. 인류는 현재 어디에 와 있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을까? 총 1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7층짜리 건물이라고 볼 수 있다. 모닥불 1층부터 그리스 반원형 극장 8층, 스마트 시티라는 17층으로 마무리된다. 그렇게 한 층 한 층 올라가다 보면 인간에 대한 이해가 쌓이고, 꼭대기 층에 도달할 때쯤이면 먼 곳을 볼 수 있는 시각이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기억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고, 우리가 기억하는 과거는 사실과 다를 수 있다. 그것이 기억의 본질이다. 기억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어떻게 기억을 활용할 수 있는지 답을 구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기억과 망각의 메커니즘을 뇌의 한계라고 생각하고 “왜 자꾸 잊어버리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왔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저자 차란 란가나스는 우리 뇌에서 작동하는 유동적이고 변화 가능한 기억의 메커니즘이야말로 창의력의 원천이 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미래에 대처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물임을 보여준다. <기억한다는 착각>은 뇌과학, 심리학을 넘어 자신의 기억과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모든 독자가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를 살아가며 미래를 능동적으로 만들어가는 ‘기억하는 존재’로서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게끔 도와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이제는 AI와 원치 않아도 상생을 피할 수 없는 때이다. 다만 얼마나, 어떻게, 어느 정도까지 상생하고 공존할 것인지가 중요한 쟁점일 것이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우리는 인류의 자산인 쓰기 능력을 비롯해 스스로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 것인지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개인으로서, 그리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우리에게 어느 선까지 AI와 협력할 것인지를 결정하도록 촉구한다. 또 인류가 AI로부터 지켜내야 할 귀중한 ‘쓰기’의 인지적이고 사회적인 이점을 다시금 포착해 일깨워 준다. <webmaster@ilyosisa.co.kr>
일론 머스크(X, 테슬라, 스페이스X),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세르게이 브린&래리 페이지(구글),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이 6명의 억만장자들의 공통점은 언론, 의료, 쇼핑, 외교, 국방, 소셜미디어, AI, 우주산업 등 전 세계 모든 분야의 시스템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모두 미국 국적을 가졌고 서른 살쯤에 막대한 부를 얻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한계가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자신이야말로 인류를 구할 ‘구세주’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오랜 세월 프랑스의 유수 경제지들의 편집장을 역임해 온 베테랑 저널리스트 크리스틴 케르델랑은 고작 6명의 테크계 억만장자들이 80억이 넘는 전 세계인의 삶을 결정 짓고 있는 현실에 큰 위기감과 문제의식을 품었다. 왜냐하면, 전 세계인에게 큰 영향을 미친 브랜드인 애플이나 억만장자 TOP10 리스트에 자주 오르는 LVMH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버크셔해서웨이의 회장 워렌 버핏 등은 우리를 화성에 보내고, 뇌에 칩을 심어 ‘증강인간’으로 만들고, 죽음을 정복하고, 모든 시민이 실시간으로 감시받는 스마트시티를 만들고, 스스로 정부 요직을 차지해 우리 사회를 이원화하겠다고 덤
<감상의 심리학>은 감상자가 주인공이 되는 미술 교양서다. 이 책은 미술 감상을 감상자가 그림을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과정이 아니라, 감상자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능동적인 심리적 과정으로 본다. 지금껏 중요하게 고려되지 않았던 감상자의 경험에 주목하면, 다양하고 흥미로운 질문들이 제기된다. 사람들은 그림 세계와 실제 세계를 다르게 인식할까? 미술관서 관람객들은 그림을 얼마나 오래 볼까? 왜 사람들은 풍경화를 좋아할까? 어떤 그림을 볼 때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이유는 무엇일까? 왜 인상주의 그림이 인기가 있을까? 정지된 그림서 역동이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림을 볼 때 몸은 어떤 역할을 할까? 왜 어떤 그림들은 역겨울까? 지각심리학자인 오성주 교수는 이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예술심리학을 소개한다. 예술을 심리학적 분석 대상으로 삼는 학문인 ‘예술심리학’은 100년 이상의 시간 동안 예술을 실험적이고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예술심리학은 예술이란 철저히 주관적이고, 예술 작품은 창작자의 영감이나 광기, 시대적 우연의 산물이기 때문에 분석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기존의 관념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감상자의 행동을
요즘 콘텐츠 시장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단연 웹소설이다. 특히 드라마, 영화, 웹툰, 게임 등 IP 사업으로도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리고 있어 수많은 이들이 주시하고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선재 업고 튀어> <지금 거신 전화는> <중증외상센터> 등 최근 방영과 동시에 엄청난 인기와 화제를 모은 드라마의 상당수가 웹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웹소설 작가·PD 지망생과 웹소설 출판사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웹소설 시장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시장서 유통되는 웹소설 관련 서적이 대부분 작법서다 보니 웹소설 PD의 실무나 출판사 경영에 관한 내용은 극히 일부다. 이 책은 한마디로 장차 웹소설계를 이끌어나갈 작가와 PD 지망생, 출판 관계자를 위한 필독서다. 프로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과 이제 막 계약 및 출판 과정을 경험하며 시행착오를 겪는 신인 작가, 신입 PD를 포함한 출판 관계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릿’은 고도의 몰입으로 뇌가 활성화돼 높은 에너지를 내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 뇌가 깨달음, 경외감, 흥분에 도달하면 뇌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면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봤을 때 불이 밝혀진 상태가 된다. 릿을 활용하면 이처럼 우리 뇌에도 불을 켤 수 있다! 저자는 특히 인간 본연의 타고난 호기심을 활용하고 질문하는 것이야말로 창의성과 연결성, 목적 넘치는 삶을 사는 힘의 원천이라며, 자연으로부터 배운 진화적 성공의 열쇠를 12가지 ‘릿 도구’로 풀어낸다. 이 책이 제시하는 릿 도구를 활용한다면 누구나 고도의 몰입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삶의 방향을 조정하고, 자신의 능력을 최고 수준으로 발휘할 수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이야기는 이마치의 60세 생일날 아침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녀의 생일은 3월이고, 그 이유로 평생을 ‘마치(March)’라는 독특한 이름과 함께 살아왔다. 그런데 예순 번째 생일은 평소보다 더 이질적이다. 배우로서 엄격히 관리해온 체중이 하룻밤 사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 이마치의 일상에 감지되는 이상 신호는 그뿐만이 아니다. 그녀는 몇 달 전 이사한 후로 기묘한 일들을 겪는 중이다. 갑작스럽게 기억력이 감퇴해 연기 경력에 차질이 생기더니, 혼자 사는 집에서 낯선 이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급기야 집안을 배회하는 유령을 목격하기에 이른다.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