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진 코미팜 회장, 왜 사퇴 번복했나?

자사주 매입 위한 잘 짜여진 각본?

[일요시사 경제2팀] 강경식 기자 = 모든 암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기적의 항암제가 있다. 코미녹스라고 불리는 이 항암제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양용진 회장의 지휘 아래 코미팜에서 개발되고 있다. 현재 각국에서 2상 임상실험을 진행중이며 얼마 후 호주에서 시판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만간 글로벌 제약회사로 등극할 것만 같던 코미팜이 진퇴양난에 빠진 것은 최근 일이다.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코미팜을 이끌어 왔던 양용진 대표이사가 지난 달 27일,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코미팜의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고, 공교롭게도 폭발적으로 거래량이 늘어난 상황에서 양 회장의 사퇴가 번복돼 경영진과 일부주주에게 시세조종과 미공개정보 이용에 대한 불공정거래 혐의마저 덮어씌워졌다.

코미팜은 동물의약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 1972년 한국미생물연구소로 설립된 이후 2001년 코스닥에 등록됐고, 2004년에는 사명을 코미팜으로 변경했다. 30년간 동물의약품 전문기업으로 내실을 다지던 코미팜은 2000년대 초반 독성물질로 알려진 ‘비소’ 성분을 이용한 암성 통증 치료제 ‘코미녹스’의 개발로 전환점을 맞이했다.

코미팜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코미녹스의 개발은 마무리 단계에 도달했다. 코미팜은 현재 대부분의 암에 적용될 수 있는 비마약성 암성통증치료제인 코미녹스를 호주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임상실험을 통해 안전성 확보를 통한 최종 판매허가를 받는 것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코미팜이 최근 설립된 오송생명과학단지내 새 공장에서 코미녹스의 양산 체계를 갖추려고 했던 것은 코미녹스의 판매가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적의 신약 개발이 목전이라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코미팜으로 몰려들었다. 수 차례 액면분할과 추가상장을 통해 5000만주 이상 유통되고 있는 코미팜의 주식은 결국 지난 5월 코미녹스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당 3만7350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시가총액은 1조9800억원까지 기록했었다.

그러나 이후 지난 5월 <일요시사>에 보도된 동물의약품 불량공정에 대한 내부고발과 임직원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및 연이은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자 보름 사이에 코미팜의 주가는 만원 이상 떨어졌다. 그리고 이후 7월까지 특별한 상황이 없었던 코미팜의 주가는 2만8000원에서 2만3000원 사이를 유지하며 천천히 하락했다.
 


이 기간에도 코미팜의 일간 거래량은 100만주를 넘어서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업계는 코미팜 주주들의 충성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주당 가격이 1만원 이상 떨어졌음에도 기존 투자자들의 이탈이 크지 않았다는 것은 코미팜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가 크다는 것이다.

코미팜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장기투자자들은 “양용진 회장이 보여준 인격과 성품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끌어당겨 장기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코미팜 투자자들이 양 회장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여줬던 예는 더 있다.

지난 2007년 주가조작혐의를 받고 있던 양 회장의 수사가 1년 넘게 지지부진하자, 빠른 수사종결을 위해 코미팜 주주 45명은 자발적으로 뭉쳐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던 일화가 있을 만큼 대표이사와 투자자를 넘어선 돈독한 관계를 자랑한다.

그러나 이들의 돈독한 관계가 일반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30년 이상 코미팜을 이끌어오며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양 회장은 지난 7월 말 공시에 하루 앞서 일부 주주에게 ‘자신의 사임’이라는 회사의 부정적인 중요정보를 제공했고, 결국 폭락으로 이어져 피해자들을 대거 발생시켰다.

더불어 양 회장은 향후 투자계획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의 사퇴시점을 되짚어 보면 의혹은 더욱 불거진다. 일부 투자자를 통해 충격적인 정보를 스스로 유출시키고 하락한 주가에 자사주를 대거 매입하려던 것은 아닐까? 양 회장이 불과 하루만에 사퇴를 번복했기에 그 목적에 대해 의심은 증폭되고 있다. 공식적인 양 회장의 사퇴 발표가 나오기 하루 전날인 지난 달 27일로 돌아가본다.

스스로 의혹을 키우는 회장님

코미팜은 지난 2010년부터 자사 홈페이지에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게시해왔다. 양 회장은 이 곳에서 회사와 관련된 루머나 진행 중인 신약개발 소식을 주주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해왔다. 코미팜 홈페이지에 마련된 ‘주주님께 드리는 글’ 게시판은 수많은 주주들을 전부 직접 만나기가 어려운 양 회장의 입장에서 투자자와 사업자간의 신뢰를 쌓기 위해 만든 소통의 창구인 것이다.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순서대로 읽어 보면 코미녹스와 관련된 소송과정과 회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회사와 양 회장의 입장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는 주주들이 모인 온라인 토론방에서 코미팜의 악재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며 투자자들의 양 회장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 달 27일에도 여느 때와 같이 주주들에게 알리는 글이 게시됐다. 주요 내용은 ‘호주정부에 제출할 '코미녹스 공급(판매) 허가승인 신청 준비'가 당초의 계획보다 2개월 정도 늦게 됐다’는 것이었다.
 

이어 2번 항목에서는 “오송공장 가동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6월말에 해외에서 전문가들이 방한해 cGMP(미국 FDA가 인정하는 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 준수사항) 사전실사도 실시했고 현재 추가적인 보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코미녹스의 생산을 맡을 오송공장이 문제 없이 준비되고 있음을 알린 것이다.

코미팜 측이 투자자들에게 오송공장의 cGMP에 대해 언급한 이유는 이렇게 해석된다. 코미팜은 1번 항목에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는 것을 먼저 전했다. 그러나 선진GMP로 불리는 cGMP의 승인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그보다 승인이 수월한 국내 GMP인 KGMP승인은 당연하기 때문에 출시가 목전인 코미녹스의 생산 체계가 완성단계에 임박했다는 것이다.

코미녹스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투자자들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만족스러워 하는 눈치였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호주일정이 계획보다 늦어진다는 것에 대한 불만은 조금씩 나왔지만, 결국 코미녹스가 출시되기만 하면 코미팜의 주식은 폭등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코미팜 투자자들은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어야만 했다.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나오지는 않았지만, ‘양 회장이 다음 날 사퇴하려 하니 주주들이 나서서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루머가 인터넷 투자게시판을 통해 공개된 것이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주주들 사이에서는 양 회장의 사퇴설에 대해 진위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게시물을 올린 해당 투자자가 장기간 코미팜에 투자해왔다는 점, 수년째 활발한 활동을 하며 코미팜에 대해 긍정적인 여론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점 등이 드러나면서 여론은 양 회장의 사퇴설이 진실이라는 쪽으로 쏠렸다. 주식은 폭락하기 시작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코미팜 사측을 통해 양 회장의 사퇴설은 근거없는 헛소문이라며 여론을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한번 떨어지기 시작한 주가는 멈출 줄 몰랐다. 결국 27일 코미팜의 주가는 2만500원까지 떨어졌다.

전날까지 50만주도 안되던 거래량은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장기투자자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여론을 뒤집으려 하는 투자자들과 양 회장을 직접 찾아가서 설득하려는 사람들, 하락하기 시작한 주가를 보고 달려든 공매도까지 숨가쁘게 돌아간 하루였다. 그러나 이는 전쟁의 서막에 불과했다.

7월28일 격전의 날이 밝았다. 주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던 정오 무렵, 코미팜 홈페이지의 주주님께 드리는 글에는 양 회장의 사임의 변이 게시됐다. 양 회장은 자신이 20대부터 뛰어들었던 사업과정에서 받았던 외압들과 각종 혐의에도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제가 겪은 시련을 알리면서 희망을 주어야겠다는 신념으로 굽히지 않았던 그간의 삶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어 코미녹스의 주성분인 비소 성분에 대해 식약처가 ‘제조판매 수입허가 또는 품목허가가 제한되는 의약품’으로 규제하고 있다며 “식약처는 신약개발을 막아 왔다”라고 코미녹스 개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오송공장의 KGMP승인 신청에 대해 “한국식약처는 제조품목허가가 없어 KGMP 신청도 못 받겠다”라며 “얼마 전에 식약처가 오송공장 KGMP승인 신청도 받을 수 없다는 통보했다”라고 성토했다.

결국 ‘기적의 항암제’라고 불리는 코미녹스 개발을 식약처의 규제가 막고 있다는 것이다. 양 회장은 “제 개인의 명예를 걸고 규제혁파에 앞장설 것이며 주가에 연연하지 않는 상황에서 해외에 나가 상주하면서 신약개발에 매진하겠다는 각오에서 결정했다”며 자신의 사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의혹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전날 까지만 해도 코미팜 측은 “오송공장의 정상가동에 차질이 없다”고 주주들에게 설명했기 때문이다. 반면 양 회장은 ‘사임의 변’에서 식약처에서 오송공장의 KGMP 승인 신청조차 받지 않겠다는 통보를 ‘얼마 전’에 알게 됐다고 했다.

양 회장의 얼마 전이라던 표현이 모호하지만, 전날 밝혔던 사측의 공식적인 설명에 앞서 오송공장 정상가동에 차질이 생겼음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결국 양 회장과 코미팜은 하루 사이에 올린 게시물에서 주주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게 됐다.

의심을 가중시키는 부분은 또 있다. 코미팜은 거짓말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하자 양 회장이 작성한 ‘사임의 변’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는 코미팜의 일반적인 행보와 어긋나는 부분이다. ‘주주님께 드리는 글’ 게시판이 코미팜 홈페이지에 마련되기 이전까지 코미팜은 팍스넷을 통해 소통해 왔다. 현재 코미팜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2010년 팍스넷을 통해 게시하던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옮겨다 놓았다. 이런 코미팜이 거짓말 의혹을 받고 있는 ‘사임의 변’만 삭제한 것이다.

자사주 매입 위한 작전?

양 회장의 사퇴가 공식 발표되자 코미팜의 주가는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전날 2만500원으로 마감했던 종가는 결국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1만4350원까지 떨어졌고 이후 3일간의 평균 거래량은 500만주 이상으로 늘어났다. 일부 주주들은 “양 회장의 사퇴로 반토막이 났다. 전 재산을 날려 한강물에 빠져 죽어버리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양 회장의 사퇴가 만들어낸 참사였다. 지난 6월15일부로 주가상하한제가 30%로 확대된 이후라서 코미팜 주주들의 피해는 더욱 컸다. 
 

상황이 악화되자 코미팜 투자자 50여명은 양 회장을 직접 찾아갔다. 몇 시간에 걸친 길고 긴 설득 끝에 양 회장은 자신의 사퇴를 번복했다. 추락한 주가는 회복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양 회장을 설득한 것에 대해 만족해하는 듯 보였다. 숨 가쁘게 흘러간 하루는 이렇게 마무리 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여기서 의혹은 불거지기 시작했다. 전날 폭락의 도화선이 된 사퇴설의 출처가 어딘지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7일 투자 게시판에서 양 회장의 사퇴 소식을 올려서 주주들을 선동한 투자자와 양 회장의 관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코미팜의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양 회장의 사퇴 소식은 회사의 중요한 정보다. 하한가를 기록하며 주가를 요동치게 만들만큼 파급력이 큰 중요 정보가 어떤 경로로 투자자에게 들어가게 됐는지에 대해 코미팜 주가 하락의 피해자들은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상황이 안정되어 가던 30일 양 회장의 사퇴설을 유포한 투자자가 입을 열었다. 그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 놓았다. 자신은 양 회장으로부터 공식발표가 있기 전날인 27일 “사퇴할 것”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다.

즉, 해당 투자자는 공식적인 발표가 있기 하루 전날 이미 양 회장이 직접 보낸 메시지를 통해 사퇴한다는 것 알았다는 것이다. 결국 회사의 중요정보가 대표이사로부터 투자자에게 유출된 것이다. 더욱이 해당 투자자는 양 회장의 사퇴를 인터넷 투자 게시판을 통해 공론화시켰고 주가의 흐름에 커다란 영향을 줬다.

이는 명백하게 불공정거래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금융감독원은 ‘회사와 관련된 중요정보가 공개되기 전에 회사 내부자가 해당정보를 이용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이용하도록 하는 행위’를 미공개정보 이용 행위로 보고 불공정거래로 규정하고 있다.

당장 주식이 폭락하자 해당 투자자에 대한 의혹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양 회장의 사임에 대한 정보를 특정 개인투자자가 알게 된 것으로 모자라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정보를 유출시켰고, 이로 인한 급격한 주가 하락이 발생해 다수의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현재 해당 투자자는 “(양 회장) 사퇴일로 부당이득을 취한 것이 전혀 없다”며 “떳떳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투자자가 ‘개인적인 결정’이라던 양 회장의 사퇴 정보를 당사자와 직접 공유할 수준의 관계를 맺고 있고, 거기서 얻은 게시물을 인터넷 공간에 게시한 것으로 인해 주식 변동을 유발시킨 부분은 처벌이 불가피해 보인다.

더욱 의심스러운 부분은 이번 사태에 앞서 양 회장과 해당 투자자간의 정보거래가 더 있었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일부 피해자들은 “양 회장이 코미팜의 주가가 고점에 오르기 직전까지 많은 수의 자사주를 매각했다”라며 “코미녹스의 출시가 임박한 시점에서 이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을 위해 고의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린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금융감독원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코미팜의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지난 4월 이후 코미팜은 수차례에 걸쳐 임직원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및 BW 발행이 이뤄져 수십만주를 추가 상장했고, 공교롭게도 양 회장은 고점을 향해 달려가던 지난 5월21일까지 37만5000주, 131억원 이상을 팔아치웠다. 이에 대해 양 회장은 “대출금 상환과 대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했다. 대주주의 자사주 매각을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휘청거리는 코미팜

한편 코미팜의 주가 폭락 사태를 지켜보던 거래소가 움직였다. 지난 주 거래소는 코미팜 측에 금번 사태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불공정거래 의혹이 생길만한 정황이 포착됐고,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으니 이에 대한 후폭풍이 몰아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한 주주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코미팜 관계자는 “많은 장기투자자들이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피해를 입은 일부 주주들은 양 회장과 문자를 주고받은 주주와 양 회장의 관계에 의문을 품고 있으며,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1조2000억원 선을 유지하던 코미팜의 시가총액은 양 회장의 사퇴설이 나온 시점부터 번복되는 과정을 거치며 7640억까지 떨어졌다. 투자자들의 원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가장 커다란 문제는 아직까지도 양 회장과 코미팜의 투자자보호가 허술하다는 것이다. 사퇴가 번복된 이후 코미팜이 게시한 ‘주주님께 드리는 글’에서는 양 회장의 사퇴가 “개인의 명예를 걸고 규제혁파에 앞장서기 위하여 결정했던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에게 정직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보다 개인의 명예가 앞서서 벌인 일탈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양 회장은 자신의 사퇴에 대해 공시나 주주님께 드리는 글이 아닌 투자자 개인에게 먼저 정보를 제공했다. 스스로가 상장기업의 대표이사로서의 책임을 져버리는 행위를 했고, 코미팜 주가 하락을 불러일으킨 불공정거래를 유발시킨 장본인이다. 그럼에도 사과와 해명에는 입을 다물고만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금번 사태로 인해 코미팜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이사면서 회장이 투자자들을 보호하지는 않고, 오히려 직접 나서서 손해를 끼쳤기 때문에 신뢰를 잃었다는 지적이다. 코미팜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다면, 향후 코미녹스 사업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코미팜으로서는 코미녹스를 생산해야할 오송공장이 KGMP 인증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회사 사정도 녹록치 않다. 수년째 코미팜의 동물의약품 매출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자산의 부채비율 또한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총 자산 1238억원의 코미팜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미녹스 개발사업에만 75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주총에서 양 회장은 코미녹스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공개한 자료보다 더 많은 투자가 진행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도면 코미녹스의 성패에 사활을 걸었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코미녹스로 사업의 초점이 맞춰졌으나 시판은 난항을 겪어왔다. 힘든 상황에서 그나마 코미팜의 버팀목이 되어준 것은 동물의약품 사업이다. 그러나 이 마저도 오송공장에 대한 투자 규모가 늘면서 결국 지난해에는 -22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동물의약품의 실적 개선도 필요하다. 계속해서 제자리라면 코미녹스에 대한 투자가 무리였다는 꼬리표도 붙을 상황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어버린 양 회장은 자신에 대한 따가운 눈초리도 견뎌야 한다. 양 회장은 불공정 거래 혐의 외에도 사퇴 번복 이후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매각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투자자들을 위축시켰다.

현재 코미팜 주식의 30% 이상을 보유한 양 회장이 사퇴 번복을 선언한 자리에서 “신약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급여를 받지 않겠다”라며 “매달 주식을 팔아 생활비로 쓰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주주들은 “코미팜은 코미녹스의 출시가 몇 달 남지 않았다는데, 양 회장은 당장 몇 달도 먹고 살 돈이 모자라서 주식을 팔겠다는 것이냐”라며 불만을 표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이제 코미팜은 코미녹스를 호주 정부로부터 ‘항암작용을 하는 비마약성 암성통증치료제 공급(판매)허가승인’을 받는 데 집중하고 있다. 코미팜의 주장대로라면 예정보다는 조금 늦어졌지만 몇 개월 내에 호주에서의 판매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신뢰와 명예를 회복할 반전의 카드는 아직 남아있는 것이다.

더불어 코미팜과 양 회장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코미녹스는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출시돼야만 한다. 회장님 한마디에 요동치는 주식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암에 걸릴 지경”이라며 한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liebend@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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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우 김씨와 워커힐 카지노 간 ‘에테르노’ 회장

[단독] 배우 김씨와 워커힐 카지노 간 ‘에테르노’ 회장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에테르노 압구정 아파트 시행사 ‘넥스플랜’ 회장 차준영이 영화배우 김모씨와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에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힐 카지노 관계자는 지난해 7월경 ‘VVIP 고객인 차준영 회장의 요청으로 김씨 출입을 허용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업계 관계자와 나눴다. 문제는 5100억원에 달하는 금융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한 차준영이 어떻게 워커힐 카지노 VVIP냐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카지노 출입설’이 단발성 풍문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PM 전문가로 알려진 차준영은 축구선수 손흥민, 연예인 황정음 등의 에테르노 분양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동산의 임대관리 등을 전담하는 전문가인 차준영은 에테르노 청담, 압구정의 시행사 넥스플랜의 회장이다. 에테르노 간 큰 베팅 최근 차준영은 조카인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불륜 관계라는 의혹을 지난해 12월 <더팩트>에 제보하기도 했다. 이른바, ‘MC몽 불륜설’을 흘린 배경에는 지난해 6월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주식 21%에서 출자전환 후 2%를 소유했던 MC몽에게 ‘나누어 갖자’며 강요했던 사건에서 출발한다. 현재 차준영에게는 DL이앤씨 등과 소송 과정에서 발생한 수천억원 이상의 손해배상 채무가 있다. MC몽이 스스로 불륜설이 조작이었음을 주장하자, 그의 해외 원정도박 등을 언론사에 제보한 것도 차준영이다. 압구정의 모 샤브샤브 전문점 사장에 따르면 “최근 연예인 해외원정 도박 기사를 쓴 종편 방송 기자들에게 차준영이 식사를 대접했다”고 한다. 미국 영주권자인 차준영은 국내 카지노를 활보하면서 한 연예인의 해외 도박을 제보한 셈이다. <일요시사>가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월26일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 직원은 동종업계 종사자와 나눈 카카오 메시지에서 넥스플랜 차준영의 요청으로 가수 겸 배우 김씨와 지인 여성들이 함께 출입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씨는 내국인인데 워커힐 파라다이스 입장이 가능한가요?”라고 묻자, 워커힐 카지노 직원은 ‘차준영 회장과 같은 VVIP 고객의 요청이기 때문에 김씨의 Visitor(방문객) 출입은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카지노에서 VIP란 2개월 동안 하루 평균 4시간씩 5일 이상 게임해야 하고, 한 게임당 평균 50만원 이상을 베팅해야 VIP 대접을 받을 수 있다. 게임 실적을 분석한 두 달 동안 로스 금액(따거나 잃은 돈)이 1억원 이상 유지돼야 한다. 이보다 더 높은 실적을 요구하는 등급이 VVIP인데 보통 카지노에서 초청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카지노 업계에서 차준영은 “수백억원을 베팅하는 큰 손”이라고 표현했다. MC몽도 <일요시사>와 인터뷰에서 “차준영은 나에게 10~20억원 정도는 배팅해야 된다며 도박을 권유했던 사람”이라며 “시행사 투자금 들고 카지노 쫓아가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차명 통장으로 분양금 받아 차준영 회사로 황정음·손흥민 에테르노 분양 대금의 행방 다만 대한민국 카지노 출입 기준은 ‘VIP 여부’가 아니라 ‘국적’이다. 현행 관광진흥법상 내국인은 원칙적으로 카지노 출입이 금지되며,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경우는 외국 국적자에 한한다. 카지노 멤버십 등급, VIP·VVIP 여부, 이용 금액, 단골 여부 등은 출입 적법성 판단에 어떠한 법적 의미도 가지지 않는다. 따라서 “VVIP의 요청이라서 김씨의 출입을 허용했다”는 설명은 법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 이는 면책 사유가 아니라 오히려 카지노 사업자가 출입자 신분 확인 의무를 완화하거나 소홀히 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발언에 가깝다. “VIP 요청이라 허용했다”는 표현은 김씨의 출입 허용 판단의 기준이 ‘법’이 아니라 고객의 경제적 가치였음을 인정하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다. 그렇다면 차준영의 도박 자금의 출처도 궁금해진다. 차준영은 ‘에테르노 압구정’을 분양하는 과정에서 친형이자 피아크 그룹 차가원 회장 아버지인 차대영의 계좌로 분양계약금 등 수백억원을 받은 뒤, 자신의 회사인 넥스플랜 계좌로 25억원을 입금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통장 이체 내역을 살펴보면 2025년 3월20일 오후 5시47분 에테르노 압구정 시행수탁자인 A 신탁에서 차대영의 통장으로 30억원이 이체됐다. 이어 3월24일 오전 10시43분 넥스플랜으로 5억원이 이체되는 방식으로 총 25억원이 넥스플랜으로 직접 흘러갔다. 앞서 차준영은 2024년 9월 DL이앤씨로부터 받은 공사대금 등 청구 소송에 패소하면서 5184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통장과 제반 금융에 압류가 설정되자, 차준영은 “가족에게 생활비를 송금한다”는 목적으로 차대영이 개설한 통장을 빌렸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대영은 2024년 10월경 “예금채권 압류로 정상적 금융거래가 불가능해졌다”는 사정을 호소한 동생에게 생활비 등 기본 거래용이라며 하나은행 저축예금 계좌 1개를 무상으로 빌려줬다. 그러나 2025년 7월경 거래내역을 확인하자 잔액이 0원이었고, 생활비 용도와 무관한 거액 거래가 다수 발견돼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통장을 재발급받은 뒤 2025년 7월25일 내용증명으로 사용허락 철회를 통지했다는 것이다. 꿀꺽한 ‘셀럽 마케팅’ ‘신탁형 PF’ 구조인 에테르노 압구정은 분양수입금이 신탁계약상 A 신탁사 명의 관리계좌로 수납돼야 하는데 ‘차준영→넥스플랜’으로 직접 받으면 “수분양자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납부효력이 문제될 수 있고(미납 취급 위험), 신탁사가 보호해줄 수 없는 영역이 생긴다”는 논리를 제시할 수밖에 없다. 형사상 “업무상 횡령” 및 “자금세탁”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에 차대영은 동생을 상대로 계약서 위조 및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차준영은 차대영의 명의로 에테르노 압구정 분양계약을 지난 2024년 30억원에 체결하기도 했다. 차준영과 A 신탁사 직원이 공모해 계약명의자인 차대영의 동의 없이 분양계약서를 위조하고 거액을 이체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차대영은 지난해 12월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차 회장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총 3명을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시행사는 차준영의 회사인 넥스플랜, 신탁사는 A 신탁, 시공사는 장학건설이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준영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3명은 2024년 10월25일께 차대영 명의로 에테르노 압구정 한 채의 공급계약서를 위조했다. 위조계약서를 A 신탁, 장학건설 관계자에게 진정하게 성립한 것처럼 교부했다는 게 차대영 측 주장이다. 이어 2025년 3월12일께 같은 방법으로 차대영 명의의 공급계약 해제합의서를 다시 위조하고 이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통장 거래내역을 보면 2024년 10월25일 오후 2시39분 차대영 명의의 하나은행 계좌에서 A 신탁 계좌로 30억원이 ‘에테르노 압구정 102호 분양대금 일부’ 명목으로 이체됐다. 오후 2시44분 이 거래는 취소됐고 다시 오후 2시50분 같은 금액을 재이체했다. 이후 2025년 3월20일 오후 5시47분 ‘공급계약 해제에 따른 분양대금 반환’ 명목으로 30억원이 계좌로 반환됐다. 날아간 통일 동산 차대영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내 계좌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며 “나는 분양계약을 체결한 적도, 그에 대한 동의를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A 신탁이 본인 확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상 신탁사가 수십억원대 분양계약을 체결할 때는 계약자 본인의 신분증 확인, 본인 서명 또는 날인, 본인 통장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다. 대리인이 계약하더라도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는 필수다. 에테르노 압구정은 축구선수 손흥민, 황정음 등 연예인들이 200억원 이상을 쏟아부은 아파트로 관심을 끌었다. 이와 반대로 분양대금은 차준영이 친형에게 빌린 통장으로 입금돼 관리되고 있던 것이다. 배우 출신 황정음의 에테르노 압구정의 수상한 계약도 눈길을 끈다. 2025년 3월20일 황정음은 압구정 모 부동산에서 총 분양금 230억원에 달하는 ‘에테르노 압구정 501호’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통상 총 분양금에 10%에 달하지만, 황정음의 계약금은 4억원이라는 점도 특혜성 계약이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황정음 측은 <일요시사>와 전화 통화에서 “계약금이 아니라 청약금인 줄 알았다”며 “내용증명을 통해 계약 철회 의사를 밝혔으나 현재까지 4억원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에테르노를 분양받은 손흥민 등 일부 유명인사들은 차준영을 직접 만나 거래하기도 했다. 차준영이 친형의 통장을 빌린 결정적인 이유는 파주 통일동산 개발사업의 실패다. 2024년 9월 DL이앤씨는 파주 통일동산 콘도 사업과 관련해 넥스플랜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대금 등 청구 소송에서 5000억원대 지급 판결을 받아냈다. 판결 금액, 공사 중단 경위, 청구 내역(공사비·구상금·대여금 등)과 같은 구체 항목까지 드러났다. <비즈한국>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재판장 박준민)은 2024년 9월10일 DL이앤씨가 파주 통일동산 콘도 조성사업 시행사이자 차준영이 운영하던 ‘시티원’을 상대로 낸 공사대금 등 청구 소송에서 시티원이 DL이앤씨에 5184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분양가 230억인데···황정음 계약금 4억 어디로? 시티원에서 넥스플랜으로…법인 바꾸고 자금 회수 인용된 청구 채권은 하자보수금을 제외한 기성 공사비 611억원과 구상금 3524억원, 대여금 1000억원, 지연손해금(법정이자) 50억원 등이다. 앞서 DL이앤씨는 ​2020년 8월 공사비 등 이 사업에 투입한 비용 총 5781억원을 정산해달라며 시티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 청구 채권 상당액을 인정한 일부 승소 판결이 나온 셈이다. 소송 당사자인 시티원과 DL이앤씨는 각각 이 사업 시행사와 시공사로, 2006년 12월 공사 기간을 28개월, 공사비를 4125억원, 지체상금을 1일당 공사비 0.1%(최대 5%)로 정하는 공사 도급계약을 맺었다. 공사대금은 분양대금 납입 일정에 맞춰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파주 통일동산 콘도 조성사업은 공정률 33%에서 18년째 멈춰 있다. 결국 DL이앤씨는 2020년 8월 사업비용을 정산해 달라며 시티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공사 중단까지 투입된 공사비 1207억원과 연대보증인으로서 대위변제한 시티원 채무 3524억원, 시티원에 직접 빌려준 대여금 1000억원에서 상계 채권을 제외한 총 5781억원을 달라는 취지였다. DL이앤씨는 이 사업 시공자로서 공사비를 직접 투입한 것은 물론 시티원 측에 사업비를 직접 대여하거나 연대보증인으로서 시티원이 갚지 못한 사업비 원리금 등을 대신 갚아왔다. 시티원은 오히려 DL이앤씨가 사업 현장을 원상 복구하고 지체상금과 사업 손해를 물어내야 한다며 2022년 4월 반소를 제기했다. 양측이 맺은 도급 계약에 따라 DL이앤씨가 착공일로부터 28개월까지 공사를 마쳐야 하는데, 별다른 이유 없이 공사를 중단했다는 것. 공사 현장은 20년 동안 방치돼 흉물이 됐다. 공사 재개에는 2691억원이 필요해 회사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DL이앤씨가 현장을 철거하고, 공사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187억원(공사비 5%)과 미래 분양 수익을 포함한 사업 손해 5140억원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차준영의 자금 운용 건전성에 적신호는 해소되지 못한 반면, 카지노에선 VVIP로 불렸다. 정작 부동산시장에서 금융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하면서 불과 수개월전까지 워커힐 카지노를 출입한 셈이다. 차준영에게 제기된 문제는 초고가 주택 분양 계약의 공정성, 대형 개발사업의 책임 귀속, 그리고 국내외 카지노 출입 논란까지 확장되고 있다. 법인 바꿔 타짜 행세 쟁점 중 하나는 ‘에테르노 압구정 직접 계약’이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에테르노 압구정과 관련해 시행사 대표와 직접 계약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분양 절차의 투명성과 이해상충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통상 초고가 주거상품의 분양은 다층적 심사·중개·검증 절차를 거치는데, 이 과정이 축약되거나 개인 간 직거래로 처리됐다면 ‘특혜’ 또는 ‘절차 생략’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