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청마’의 달콤함

설 연휴 가족 디저트로 즐기기 좋은 아이스크림 케이크 인기


[일요시사=경제2팀]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푸짐함 명절 음식과 오랜만에 보는 가족, 친지들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설 음식을 맛있게 먹은 후,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눌 때 함께 즐기면 더욱 좋은 것이 바로 아이스크림 디저트다.

특히 이번 설날에는 ‘청마’의 해를 맞아 ‘말’ 콘셉트의 다양한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청마’의 해인 만큼 행운을 가져다 주는 특별한 ‘청마’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함께 소중한 이들과 즐거운 설날을 맞이해보자.

▶ 특별한 ‘말’ 콘셉트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가족과 함께

배스킨라빈스(www.baskinrobbins.co.kr)는 ‘말의 해’를 맞아 ‘말’을 콘셉트로 한 톡톡 튀는 디자인의 스페셜 아이스크림 케이크 13종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으로는 ‘해피트리’, ’해피캐슬’, ‘달콤달콤 스윗 큐브’ 등이 있다.

특히 ‘해피트리’, ’해피캐슬’은 말 콘셉트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높은 수압을 이용하여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제작할 수 있는 커팅 기술인 ‘워터컷’ 방식을 도입해 입체적인 모양을 정교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피트리(2014)’는 귀여운 나무 모양의 조각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모여 하나의 큰 나무를 이룬 모양으로 달콤한 아이스크림 숲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이스크림 나무 꼭대기에 위치한 귀여운 말 캐릭터가 행복한 새해 분위기를 느끼게 해, 설날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기기 더없이 좋다. 쿠키앤크림, 고구마무스케이크, 뉴욕치즈케이크, 아몬드봉봉, 블루베리치즈케이크, 그린티, 슈팅스타, 체리쥬빌레, 엄마는외계인 등 9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권장소비자가격은 2만 8천원.

‘해피캐슬(2014)’은 화려한 성 모양의 장식과 별 모양의 미니바이트가 어우러진 파스텔톤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회전목마 모양의 초콜릿 말 장식이 포인트다. 배스킨라빈스의 인기 플레이버 9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어 가족, 친지 등 여럿이 함께 모이는 설날에 다 함께 즐기기 좋다. 쿠키앤크림, 고구마무스케이크, 엄마는외계인, 그린티, 뉴욕치즈케이크, 체리쥬빌레, 슈팅스타, 아몬드봉봉, 블루베리치즈케이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권장소비자가격은 3만 3천원.


한편 배스킨라빈스는 말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1월 이달의 맛(FOM; Flavor of the Month)으로 화이트 초콜릿과 크림치즈, 과일이 들어있는 상큼한 신제품 ‘화이트 베리 유니콘’을 출시했다.

‘화이트 베리 유니콘’은 ‘유니콘’ 콘셉트의 화이트 컬러가 특징인 제품으로, 달콤한 화이트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상큼하고 부드러운 딸기&블루베리 크림치즈가 들어 있어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두 배로 즐길 수 있다.

하얀 눈처럼 새하얀 화이트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유니콘 뿔 모양을 닮은 초콜릿 칩 ‘딸기&블루베리 크림치즈 칩’이 어우러져 20-30대 여성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유니콘’은 행운을 가져다 주는 존재이며, 유럽에서 힘과 순결의 상징인 전설의 동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말의 해를 맞아 달콤상큼한 ‘화이트 베리 유니콘’과 함께 새해의 행운을 만나보자. 권장소비자가격은 싱글레귤러 기준 2,800원.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올해 청마의 해를 맞아 각 가정에 행운이 전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말’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온 가족이 모이는 설날을 맞아 달콤한 ‘말’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함께 가족의 정도 쌓고, 행복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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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가 뭐죠?” MZ가 바꾼 추석 풍경

“차례가 뭐죠?” MZ가 바꾼 추석 풍경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우리에게 추석은 차례를 지내거나 귀향을 하는 것이 익숙한 명절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명절을 보내는 방식이 크게 달라졌다. 특히 차례를 지내는 비중은 줄어들고 MZ세대를 중심으로 긴 연휴를 활용한 여행, 단기 아르바이트, 자기계발 등을 하는 것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에 차례를 지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0%대 초반에 그쳤다. 절반 이상은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답한 것이다.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당연하게 여겨지던 차례와 제사가 더 이상 필수가 아니게 된 셈이다. 알바 우선 통계청 조사에서도 명절 의례를 간소화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가정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례를 지내는 대신 긴 연휴를 여행으로 보내려는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행 중개 플랫폼 스카이스캐너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7%가 이번 추석 연휴에 여행 계획을 세웠다고 응답했다. 특히 해외여행 비중이 크게 늘었다. 10년 전 대비 명절 여행에 긍정적인 인식이 37%에서 70%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인기 여행지는 일본(43.1%)이 1위였고, 이어 베트남(13.2%), 중국(9.6%), 태국(7.5%), 대만(6.2%) 순이었다. 도시별로는 일본 후쿠오카(20.2%)가 가장 높은 검색 비율을 기록했으며, 오사카(18.3%), 도쿄(15.4%), 방콕(8.9%), 타이베이(8.0%)가 뒤를 이었다. 여행을 가지 않고 명절 연휴를 일터에서 보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긴 연휴를 활용해 “돈을 벌겠다”는 사람들이 늘면서 단기 아르바이트 수요도 급증했다. 당근마켓과 같은 알바 커뮤니티와 플랫폼에는 “추석 알바 구합니다”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20대 청년은 “쉬는 날이 길어 잠깐이라도 일을 하려 한다”고 밝혔고, 한 대학생은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선물세트 포장 알바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특히 명절 기간에는 업무강도가 높아 평균 시급의 1.5배를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에 근무할 때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명절 시즌 알바를 노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맞춰 구인·구직 플랫폼들은 ‘추석 알바 채용관’을 운영하며 수요를 모으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 마트, 도·소매점과 전통시장에서 단기 인력을 모집하고, 선물용 고기·과일 세트 포장, 택배 상·하차, 진열·판매 등의 일자리가 집중적으로 생겨났다. 절반 이상 “안 지내요” 77%가 여행 계획 세워 지난해 추석 구인 구직 사이트 알바천국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절반 이상(53.9%)이 단기 용돈 벌이를 위해, 22.2%는 고물가로 인한 지출 부담 때문에, 18.2%는 여행 경비나 등록금 등 목돈 마련을 위해 명절 알바를 계획했다고 답했다. 이는 명절을 단순히 휴식 시간으로 보내지 않고, 생계와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집에 머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기계발하며 추석 나기’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혼자 추석을 보내는 일명 ‘혼추족’ 중에는 독서나 온라인 강의, 어학 공부, 자격증 준비 등에 연휴를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스터디 카페와 도서관을 찾는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조사도 나왔다. 일부 출판사나 문화 기획사에서는 명절 연휴에 맞춰 북콘서트 같은 행사를 열기도 했다. 명절이 휴식 기간만이 아닌 스스로를 계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같은 양상은 가족 모임에도 영향을 받았다. MZ세대는 가족·친척 모임을 스트레스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한 청년은 “친척들과 모이면 취업·결혼 얘기 등으로 잔소리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느니 차라리 그 시간에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말했다. 과거처럼 친척 모임에 시간을 할애하기보다, 필요한 경우에만 가족을 만나고 나머지 시간에는 개인활동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연휴를 도심에서 보내는 ‘혼추족’을 겨냥해 유통·외식업계도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수도권 맛집 가이드, 추석맞이 전시·공연, 집콕형 OTT·게임 프로모션 등이 대표적이다. 편의점과 HMR(가정 간편식) 업체는 명절 한정 도시락·한상 차림 제품을 늘리고, 명절 기간 반값·카드 제휴 할인 등 단기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추석 선물 시장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전에는 굴비·한우·고급 과일 세트 등 전통 품목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실속형·소포장 선물세트가 늘었다. 대표적으로 대형마트에서는 고급 커피·차 세트, 수제 디저트처럼 가볍게 주고받을 수 있는 소포장 구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과 자기계발이 더 유익해” 명절 스트레스 가족 모임 불참 온라인몰에서는 올리브 오일, 참기름, 견과류, 꿀 등 건강 지향 소품목 세트가 매출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실속형·소포장 선물을 찾는 배경에는 고물가 부담과 1~2인 가구 증가가 있다. 소비자들은 예전처럼 고가 선물을 준비하기보다, 실용적이고 보관이 편리한 상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 명절을 함께 보내는 가족 규모가 줄면서 필요한 양만큼만 담긴 선물세트가 ‘부담 없는 선택’으로 자리 잡았다. 가격 대비 효용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층도 이 같은 흐름을 이끌고 있다. 모바일 선물하기 판매는 전년 추석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온라인몰도 같은 기간 선물세트 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편의점 앱을 통한 선물세트 매출은 연중 대비 100% 이상 신장세가 관측됐고,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선물하기 거래액도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컬리는 추석 기간 한시 선물하기 서비스를 운영하며 홍삼·화장품 등 선물 품목을 확장했다. 명절 식문화 자체도 간편화 된 흐름이 뚜렷하다. 1인 가구 1012만명, 2인 가구 600만명으로 소규모 가구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대형마트의 간편 차례상 매출은 최근 3년 연속 증가했다. 편의점의 냉장·냉동 HMR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했고, 명절 한정 도시락은 1인 가구 밀집 상권에서 판매 비중이 높았다. 이번 추석에도 이런 흐름에 맞춰 대형 마트는 간편 차례상·냉동 밀키트 대형 할인전을, 편의점 4사는 명절 도시락 출시와 제휴 할인행사를 연달아 내놓고 있다. 밀키트와 같은 간편식의 수요가 증가한 데에는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 설문에선 추석 전체 지출 예산이 평균 71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26%가량 늘었다는 응답이 나왔다. 지출 중에는 부모 용돈·선물 비중이 절반을 웃돌았고, 차례상 비용·내식 비용도 적지 않았다. 품목별로 과일·수산물·햅쌀·송편 등의 차례상 음식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수입 축산물 고려 비율도 늘었다. 이 때문에 “차례상 형식을 간소화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선택의 시대 추석을 준비하는 한 30대 가정주부는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차례를 안 지내거나 설에 한 번만 지내는 집이 많다. 고물가 시대에 음식을 다 준비하는 것은 부담되는 것 같다. 그런 형식적인 것은 간소화하더라도 차례를 지내는 행위에 의미가 있으니 상관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