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비싼 집과 가장 싼 집은 어딜까.
최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표준단독주택공시가격에 따르면 가장 높은 공시지가를 기록한 주택은 서울 성북동의 고급주택으로 53억7000만원에 달했다. 이 주택은 총 2089㎡의 대지면적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566.55㎡ 규모인 철근콘크리트조의 고급 주택으로 지난해(51억1000만원)보다 5.1%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최고가 주택은 45억원을 기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연와조(벽돌식) 주택으로 대지면적은 1223㎡, 연면적 460.63㎡인 지하 1층~지상 2층짜리 주택이었다.
반면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리에 위치한 시멘트블록조 주택은 79만7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공시가로 나타났다. 대지면적 99㎡에 연면적 26.3㎡ 규모의 1층짜리 블록조인 이 주택은 지난해에도 75만5000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성북동 주택과 송이리 주택의 공시지가 차이는 무려 6730배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