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아이젠'으로 겨울 타이어 시장 공략

  • 한종해 han1028@ilyosisa.co.kr
  • 등록 2012.11.27 11: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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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빙판운전 이거 하나면 끝!

[일요시사=경제1팀]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사람들의 옷차림이 바뀌고 있다. 자동차도 월동준비에 들어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차의 '신발'이라고 불리는 타이어 관리다.

국내 운전자들은 겨울용 타이어에 대한 중요성을 잘못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스노우' 타이어라는 말 때문이다. 사실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에만 사용하는 타이어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사계절용 타이어는 눈길과 빙판길이 아니더라도 영상 7도 이하에서는 고무가 경직되는 등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겨울철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차량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기 어렵다. 겨울용 타이어가 필요한 이유다.

겨울용 타이어는 온도가 바뀌어도 재질 변화가 적은 첨단 실리카 소재를 첨가해 낮은 온도에서도 타이어의 유연성이 유지되도록 한다. 실리카는 일반고무 대비 젖은 노면에서의 조종 안전 성능이 약 5~10%정도 더 높고, 저발열 구조로 회전저항이 일반용보다 약 30%정도 더 낮아 5%이상의 연비절감 등 환경친화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 가운데 금호타이어의 겨울용 타이어 브랜드인 아이젠(I'ZEN)은 눈길과 빙판길에서의 강력한 제동력 및 접지력을 자랑한다.

낮은 온도에서 유연함 유지하는 신소재 사용
눈길 빙판길 아니더라도 겨울용 타이어 필수

금호타이어는 2001년 겨울용 타이어 중 국내 최초로 좌우 비대칭형 인-아웃 패턴을 가진 아이젠 KW15를 출시한 이래 주행안정성과 배수성, 제동성을 극대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실리카 고무를 사용하여 제동력을 향상시키고 블록에 사이프를 삽입한 패턴 디자인으로 접지면적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고급 세단을 위한 아이젠 KW27은 사이프를 3D 형태로 설계해 젖은 노면에서 블록이 단단해지며 눈길에서 차가 치고 나가는 힘을 키운 겨울용 UHP(초고성능) 타이어다. 또한 눈길뿐 아니라 일반 노면에서도 사계절 타이어와 같은 성능을 발휘하는 아이젠 KW17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RV 차량의 주행 특성을 고려한 아이젠 RV KC15는 무거운 차체의 하중과 강력한 엔진의 힘을 견디어야 하기 때문에 눈길 제동력과 주행 안정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탄력적이고 강한 사이드월을 자랑한다.

마상문 금포타이어 상품전략팀장은 "보통 타이어의 패턴은 대칭 구조로 설계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비대칭 인-아웃 패턴의 겨울용 타이어를 개발해 출시하기도 한다"며 "안쪽 면과 바깥쪽 면의 패턴을 각각 다르게 설계함으로써 각 부위의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종해 기자<han1028@ilyosisa.co.kr>

 

<겨울용 타이어 체크포인트 7가지>

겨울철 안전을 위한 필수 아이템인 겨울용 타이어, 제대로 된 제품을 구입해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금호타이어가 겨울용 타이어 체크포인트 7가지를 알려준다.

1. 타이어 무늬를 살펴라! 인-아웃 패턴


-인간의 발바닥 구조가 좌우 비대칭인 점에서 착안한 인-아웃 패턴은 타이어 안쪽 면과 바깥쪽 면의 패턴을 각각 다르게 설계함으로써 주행안정성과 배수성, 제동성 등을 극대화한다.

2. 안전은 기본, 승차감과 정숙성도 함께 챙겨라

-타이어 표면에 스파이크 핀이 박혀 있는 스파이크 타이어는 눈길을 벗어난 마른 노면에서는 승차감과 소음 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최근 겨울용 타이어는 고무 재질 배합 기술과 트레드 패턴 디자인 기술만으로도 겨울용 타이어로서의 성능을 극대화한 스터드 차이어가 주도하고 있다. 스터드 타이어의 제동력과 구동력은 스파이크 타이어와 비교해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3. 타이어 전문 매장을 활용하라

-다양한 할인 유통점들보다는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내 타이어를 꼼꼼히 챙겨주고 관리해 주는 타이어 전문점을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타이어 전문 매장인 타이어 프로에서는 무료 공기압점검, 위치교환, 펑크수리 서비스 등을 상시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적극 이용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안전하고 든든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4. 타이어 2개만이라도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라

-여건이 안 된다면 구동축의 2개만이라도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구동축에 여름용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를 혼용하면 제동성능이 서로 달라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5. 공기압, 월 1회 이상 점검하라

-겨울철 외부 온도가 낮아지면 공기의 밀도가 높아지고 체적이 줄어들어 타이어 공기압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된다. 보통 한 달에 평균 4% 정도 공기압이 빠져나간다면 겨울철에는 그 2배인 8%가 빠져나간다. 승용차를 기준으로 일반적인 적정 공기압은 30~35PSI정도. 월 1회 이상 주기적인 점검이 필수다.

6. 상처가 있거나 마모된 타이어는 바로 교체하라

-타이어에 상처가 나면 고무가 찢어진 큼으로 수분이 침투, 내부의 스틸벨트(철심)를 산화시킨다. 그로 인해 접착력이 약화되어 고속 주행 시 파열이 될 수 있다. 또한 타이어 패턴 블록의 깊이가 50% 마모되면 겨울용 타이어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7. 겨울용 타이어는 겨울철에만 사용하라


겨울용 타이어를 하절기에 사용할 경우 블록이 깊고 고무가 부드러워 고속 주행 시 차량의 흔들림이 심해지고 제동거리가 늘어단다. 또한 겨울철 대비 5~7% 가량 마모가 가속화되고 연비는 떨어진다. 불가피하게 사용할 경우 가급적 속도를 줄여 주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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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하나 ‘경찰 야당’ 의혹

[단독] 황하나 ‘경찰 야당’ 의혹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김성민 기자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스스로 입국한 지 이틀 만에 구속됐다. 도주의 우려가 크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경찰은 약 2년간 황하나의 해외 이동 경로를 추적해 왔다. 지난해에는 은거하던 장소를 특정했다. 일부러 검거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이유다. 정보기관 안팎에서는 그간 황하나가 경찰에 마약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고 보고 있다. 황하나는 지난해 초 돌연 태국으로 출국했다가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경찰은 공식적인 입국 기록이 없었기에 국내로 데려오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결국 황하나가 어떤 범죄에 연루됐는지 행적만 추적할 수 있었다. 은신처 알고도… 경기 과천경찰서가 황하나를 추적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23년부터다. 같은 해 황하나가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지인 2명과 필로폰을 매수해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과천경찰서는 그의 해외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압박감을 느낀 황하나는 2023년 12월 갑작스레 태국으로 출국했다. 황하나는 당시 <일요시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 태국에 있는데, 아파서 병원에 왔다.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인터폴 청색수배 대상이 된 황하나는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일요시사> 취재와 정보기관이 파악한 내용을 종합하면, 황하나는 망고·태자 단지 배트남계 보이스피싱 조직 간부 또는 자금 세탁범들과 어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캄보디아 카르텔에 20~30대 한국인 여성들을 공급해 성접대를 강요한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는다. 지난 24일 오전 2시 황하나는 캄보디아 프놈펜 태초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대한항공 항공기에 탑승했다. 경찰은 캄보디아로 건너가 현지 영사와 협의를 거쳐 항공기 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5시간 후 과천경찰서 수사관들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황하나를 압송했다. 황하나는 “해외로 수차례 한국 여성들을 불러들인 이유가 무엇이냐?”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자진해서 입국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일요시사>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황하나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들여다보지 않던 과천경찰서는 갑자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본래 황하나의 성매매 알선 의혹은 다른 청에서 내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경찰서는 황하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다. 태국·캄보디아 전전…갑자기 자진 입국 밀입국 이후 1년 넘게 고급 호텔서 생활 황하나는 이달 초 경찰 측에 자진 입국 의사를 밝혔다. 2년 가까이 해외 도피 생활을 하다 갑자기 말이다.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입국했다는 게 황하나의 입장이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제대로 책임지고 싶어 스스로 귀국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마약 투약 혐의도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없고 지인에게 투약해준 적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수원지법 안양지원 서효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황하나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며 수사를 피해 온 점과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기관은 황하나가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입국했다는 주장에 대해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캄보디아에 밀입국한 정황이 있고 1년 넘게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갈 정도로 자본적 여유가 충분했다는 게 근거다. 정보기관 관계자는 “최소한 아이를 키우지 못할 정도로 가난하게 생활하진 않았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더 나은 환경일 순 있겠지만, 황하나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현재 아이의 아버지와 연락이 끊겼다거나 캄보디아에서 끼니를 굶을 정도로 생활력이 되지 않았어야 했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황하나의 자진 입국이 과천경찰서와의 사전 조율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 황하나가 이달 초 과천경찰서 측에 변호사를 통해 자진 입국 의견을 전달하긴 했으나 이전부터 그가 수사기관의 ‘야당’ 역할을 해왔다는 게 골자다. 정보기관 “아이 때문에? 신빙성 부족” 마약 정보 제공 ‘플리바기닝’ 노리나 실제 황하나는 경찰 측과 직접 연락하거나 측근을 통해 특정 인물들에 대해 ‘마약을 투약했다’ ‘한국으로 유통하는 것 같다’는 등의 정보를 전달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곧 황하나에 대한 ‘플리바기닝(plea bargaining)’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플리바기닝은 피고인이 유죄를 인정하거나 공범에 대해 증언하는 조건으로 검찰이 구형량을 낮춰주거나 불기소 처분하는 것을 일컫는다.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도 수사 과정에서 협상의 일종인 ‘플리바기닝’을 피의자에게 제안하기도 한다. 이미 검거한 마약사범을 통해 상위 공급책을 잡으려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검찰은 지난 10년간 플리바기닝 제도화를 추진했지만, 오·남용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막혀 추진하지 못했다. 추적이 어렵고, 증거 확보가 어려운 범죄가 늘고 있어 플리바기닝 공식 제도화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한 마약 전문 변호사는 “플리바기닝은 수사기관의 오랜 관행이다. 마약범을 더 많이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허위 진술이 내재돼있을 가능성이 있어 간혹 마약범에게 억울한 혐의가 추가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하나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당국에 황하나의 위치를 파악했으니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도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또 다른 이유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가 밀입국했기 때문에 캄보디아 입국 기록이 없었다. 그래서 무작정 캄보디아에 있으니 잡아달라고 할 수 없었고 거주지를 특정한 이후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며 “캄보디아 당국이 한국 경찰에 비협조하는 일이 빈번한 건 사실이지 않나”고 반문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 측과 연락했던 건 ‘한국으로 들어오라’는 설득의 과정이었다”며 “일부 마약 관련 정보를 들은 경찰도 있겠지만 황하나를 비호해 온 것처럼 보인다는 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hounder@ilyosisa.co.kr>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