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가장 선호하는 프로야구팀 2위에 한화·롯데·삼성, 1위는?

우승 예상팀은 KIA·LG·삼성·한화 순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국내 야구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야구팀은 작년에 우승한 KIA 타이거즈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에 나왔다.

이날 한국갤럽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팀’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발표에 따르면, KIA가 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가 9%로 동률이었고, LG 트윈스 6%, 두산 베어스 4%, SSG 랜더스와 KT 위즈 2%,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1% 순으로 나타났다. 성인 절반가량인 47%는 ‘특별히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팀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우승·준우승팀인 KIA와 삼성의 선호도가 각각 4%포인트 3%포인트씩 상승했고, 이외 구단은 모두 1%포인트 이내 등락했거나 변함없었다.

그중 한화의 구단 선호도는 2023년 7%, 2024년 8%로 상승세를 보였고, 2025년 9%를 달성하며 2010년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2010년부터 15년간 갤럽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까지는 롯데·KIA·삼성이 선호도 상위권을 독식했으나, 최근 수년간 한화·LG·두산과 격차가 줄어 다자 각축 양상으로 바뀌었다.


전국 기준 구단 선호도는 열혈 팬덤의 크기가 아닌, 연고지 인구수와 전년도 성적이 복합된 결과에 가깝다. KIA는 광주·전라, 롯데는 부산·울산·경남, 삼성은 대구·경북서 성적과 무관하게 항상 선호도 40% 이상을 유지할 정도로 연고지 고정 팬이 확고해 장기간 1~3위를 지켜왔던 것으로 해석된다.

KIA는 성적에 따라 부침이 있었지만 꾸준히 선두권을 고수했고, 삼성은 마지막으로 우승한 2014년을 기점으로 점진 하락했다. 롯데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선호도 1위였으나, 2013년 창원 연고 구단 NC 등장 이후로는 그 전만 못하다. 2010년 이후 이들 구단의 선호도 최고치는 KIA 2018년 14%, 삼성 2012·2014년 13%, 롯데 2010년 16%다.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몰려 있는 서울·인천·경기, 즉 수도권에서는 구단 선호도가 상당히 분산돼있다. 현재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5개(LG·두산·키움은 서울, SSG는 인천, KT는 수원)가 수도권을 연고지로 삼고 있으며, 어린 시절 진학·취업 등의 이유로 수도권으로 이주한 야구팬의 경우 원래 살던 지역 연고 구단을 계속 응원하는 경향이 강하다.

다만 수도권 인구 집중화, 저출생·고령화가 심화함에 따라 앞으로는 구단 고유의 개성과 차별적 서비스로 연고지 이외에서의 신규 팬 유입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국내 프로야구 관심층(349명)이 좋아하는 구단은 KIA 22%, 한화 16%, 롯데 15%, 삼성 14%, LG 9%, 두산 8%, SSG 4%, KT 3%, NC와 키움이 2% 순이다. 관심층에서는 지난해 대비 KIA와 삼성 선호도가 각각 8%포인트, 3%포인트 올랐고, LG는 3%포인트 내렸다.

올해 어느 팀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은 결과, 지난해 우승팀인 KIA를 꼽은 응답자가 1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LG 7%, 삼성 6%, 한화 4% 순으로 나타났다. 59%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내 프로야구 관심층(349명) 중에서는 38%가 KIA 우승을 전망했다.

국내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이후 팀별 우승 횟수는 KIA 12회, 삼성 8회, 두산 6회, SSG(구 SK 와이번스) 5회, LG 3회, 롯데, 2회, 한화·NC·KT 각 1회다. 2010년 이후 우승팀은 2010~2014년 삼성, 2015·2016년 두산, 2017년 KIA, 2018년 SK, 2019년 두산, 2020년 NC, 2021년 KT, 2022년 SSG, 2023년 LG, 2024년 KIA로 지난 8년간 연승팀이 없었다.


국내 프로야구 관심 정도(4점 척도)는 ‘많이 있다’ 17%, ‘약간 있다’ 18%, ‘별로 없다’ 23%, ‘전혀 없다’ 41%며, 의견 유보가 2%다. 2013년 이후 매년 정규 시즌 개막 무렵 기준 국내 프로야구 관심도(‘많이·약간 있다’ 응답)는 2014년 48%가 최고치, 2022년 31%가 최저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20년 수준(41%)에 육박할 만큼 반등했으나(2023년 32%, 2024년 39%) 그 기세에 더 힘이 실리진 않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에서 30%대 후반, 20·30대에서는 30% 안팎으로 나타났다. 30대 관심도는 2015년 52%에 달했고 이후 점진 하락하면서도 2021년까지 전체 평균을 웃돌았으나, 2022년부터는 30% 안팎에 머물렀다. 20대는 2016년까지 전체 평균(40%대)과 비슷했지만, 이후 급락했고 2022년 20%를 밑돌기도 했다.

성별로는 남성 42%, 여성 27%로 전년도(남성 49%, 여성 30%)에 비해 남녀 모두 소폭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2020·2024년 60%대 안팎이던 50·60대 남성의 관심도가 40%대 중반으로 떨어진 점은 주목할만 하다. 

국내외서 활동 중인 국내 야구 선수 중에서 좋아하는 선수를 물은 결과(3명까지 자유 응답),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서 강타자로 활약 중인 ‘이정후’(2024년~, 10%), 메이저리그서 지난해 국내 복귀한 ‘류현진’(한화, 9%), 지난해 KBO리그 MVP ‘김도영’(KIA, 8%)이 나란히 1,2,3위에 올랐다.

특히 류현진은 매년 초 선호 국내외 활동 야구 선수 조사에서 2013·2014년 1위, 2020~2025년 연속 1~2위를 차지했고, 최근 3년째 이정후와 선두 자리를 주고받았다.

이들 뒤로 ‘김하성’(2025년~ 템파페이 레이스) 4%, ‘구자욱’(삼성) 2.7%, ‘양현종’(KIA) 2.1%, ‘김혜성’(2025년~, LA 다저스)과 ‘나성범’(KIA) 1.6%, ‘양의지’(두산) 1.4%, ‘최형우’(KIA)와 ‘김광현’(SSG) 1.3%, ‘김영웅’(삼성) 1.2%, ‘전준우’(롯데)와 ‘문동주’(한화) 1.0% 순으로 집계됐다.

<kj4579@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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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누운 김건희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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