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내 최대 사무가구 업체인 코아스(대표 민경중)는 최근 독일 ‘오가텍(ORGATEC) 2024’에 처음으로 참가, 디자인 단계서 AI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 데스크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선보이며 각국 바이어에게 호평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독일 쾰른에서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회는 ‘NEW VISIONS OF WORK’란 주제로 약 43개 나라 741개 전시업체들이 참가, 미래 업무환경의 혁신적인 솔루션과 최신 동향 등을 공유했다. 특히 미래 산업의 핵심인 지속 가능성과 순환 경제에 집중하며 오피스 인테리어 산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코아스는 이번 전시회서 스마트 오피스 가구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주요 출품작으로는 IoT 기술이 접목된 ‘힐로 시리즈’ 전동 데스크, AI 기반 자세 교정 ‘Talk 시리즈’ 의자, 개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LED 조명으로 친환경적인 ‘오아시스 시리즈’ 테이블, 방음 시스템으로 개인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P.O.D. 시리즈’, 스마트 홈오피스를 완성시키는 ‘비스킷 시리즈’ 소파 등이 있다.
이 제품들에 이번 전시회의 핵심인 지속 가능성과 디지털화가 잘 반영돼있어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이중 스마트 데스크는 업무효율 향상과 사용자 건강 증진을 모두 고려한 제품으로 다양한 IoT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자세 교정 의자는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자세를 분석해 나쁜 자세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일 쾰른서 열린 세계 최대 오피스 인테리어 전시회 참가
스마트 오피스 트렌드 선도하는 첨단 제품군 대거 출품
코아스의 스페인 협력업체인 그레스파니아(Grespania)의 미셀 이사는 “종합가구 업체인 코아스가 EU 진출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것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며 “제품 구성이 짜임새 있고 친환경적인 포세린 및 세라믹 소재를 사무용 가구에 적용하려는 아이디어는 분명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코아스는 세계적인 실험가구 업체인 독일 발드너(WALDNER)와의 미팅을 통해 과거에 한국 대기업 바이오 실험실 가구를 공동으로 공급했던 경험을 다시 살려 바이오테크 붐이 일고 있는 한국 시장에 다시 진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코아스 민경중 대표는 “이번 오가텍 참가를 통해 AI 사무환경 변화에 발맞춰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스마트 오피스 가구시장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며 “오가텍의 70년 역사가 보여주듯 오피스 환경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만큼 코아스 역시 바이오와 친환경 재생 소재를 활용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년마다 열리는 오가텍은 세계 최대 사무용 가구 및 업무환경 관련 박람회로 사무실 설비, 조명, 통신 기술 등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자리다. 세계적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의 업무환경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국제적 행사로 자리하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