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학원 횡령 의혹

  • 등록 2024.10.27 00:00:00
  • 호수 15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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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학원 횡령 의혹

유명 배우들이 운영하는 연기학원서 공금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화와 드라마서 주연급 배우로 활약한 20여명의 배우들로 구성된 해당 학원은 사무실 이전을 준비하는 과정서 3000여만원에 달하는 보증금을 수집.

공금을 관리하고, 사무실을 직접 알아보겠다고 자처한 한 배우는 “이전할 사무실 알아봤으니 다음 주부터 운영하자”고 했다고.

이사 당일이 되자, 그는 “아무래도 이사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을 바꿨고, 배우들과 함께 모은 보증금 절반 이상을 도박에 탕진했다는 후문. 
 

반란 개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간 담화가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남.

한 대표는 미팅 뒤 측근들에게 불만을 표현했다고.

윤 대통령도 한 대표의 요구를 간접적으로 거부하면서 대화 자체가 통하지 않았다고 함.

한 대표는 조만간 친한(친 한동훈)계 인사들과 당이 나아갈 방향성과 차후 용산과의 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

사실상 정치적 결별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짐. 

 

여의도 극한직업

야당 의원실 보좌진의 불만이 극에 달함.


10·16 재보궐선거와 국정감사 기간이 겹친 탓에 한 명당 2~3인분의 일을 소화해야 했다고.

호남·부산을 오가며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등 극한 일정을 마치고 나니 이번에는 ‘정권 퇴진 운동’을 하겠다며 이들을 광장으로 내보냄.

이미 몇몇 의원실에서는 재보선이 끝나자마자 ‘줄사직서’가 이어졌다는 후문도.

 

성매매 업소 진짜 주인

성매매 알선 행위가 적발된 A 클럽. 

호텔 내부에 자리 잡은 무허가 업소인 이 클럽에서는 아슬아슬한 옷차림의 여성들이 손님들의 술시중을 든다고.

단란주점 대표는 “나는 명의만 대표일 뿐”이라며 “중견기업 대표이사 B가 호텔의 전세권을 얻어 영업장소를 확보하는 등 경영을 주도했다”고 주장.

대표에 따르면 B는 수익의 30%를 가져간다고. 

 

공수부대도 아니고…

A 그룹 총수의 부인 쪽 집안사람이 계열사 임원으로 내정됐다는 소문.

계열사 임직원 사이에서는 총수 부인의 사촌인 특정 인물이 내달 초 임원으로 내정됐다는 뒷말이 파다한 상황.

사내에서는 이번 낙하산 인사와 관련해 불만이 폭증하는 분위기.


임원으로 오는 인물은 업종 경험이 전혀 없음에도 집안 덕을 톡톡히 봤다고 비춰지기 때문.

게다가 해당 계열사에는 2년 전 총수 부인의 조카가 20대 중반 나이에 팀장 직급으로 입사했던 전례가 있는데, 낙하산으로 부임한 해당 팀장을 지금껏 윗사람들이 전혀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중.

 

공금으로 해외여행

한 장애인봉사협회서 매년 후원금을 받아 장애인 가구에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함.

하지만 코로나가 터지고 해당 행사가 취소되자 협회 임원들은 후원금을 가지고 베트남 여행을 했다고.

임원들은 따로 모아둔 돈으로 여행을 갔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협회 내부 사람이 협회 통장 잔고가 딱 여행 경비만큼 비었다고 말하며 역풍을 맞고 있다고.

 


악랄한 대부업체

부산의 한 지역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빌렸다는 A씨.

대부업체 B 실장이 원금만 주면 종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돈을 입금하자 돌변해 이자를 더 받아야겠다면 협박하기 시작했다고.

A씨가 돈을 안 주고 버티자 B 실장이 소셜미디어에 A씨의 신상과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을 올리고, A씨의 지인들에게 “돈 빌리고 안 갚는다”는 내용에 문자를 보내버렸다고.

이에 A씨는 경찰서에 고발조치를 해놨지만, B 실장은 수개월째 잡히지 않고 있다고. 

 

이수만 없는 SM 30주년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내년으로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홍보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함.

SM은 설립자 이수만이 몇 년 전 나가면서 내부 상황이 확 바뀐 상태.

이수만은 중국서 아이돌 제작을 위해 오디션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SM서 이른바 ‘친 이수만파’는 대부분 나간 상태.

최근에는 조카로 알려진 소녀시대 써니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연예계 관계자 사이에서는 하이브가 연일 고꾸라지고 있는 상황이라 이수만 기획사에 관심이 높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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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방부, 내란 문건 ‘대청소 프로젝트’

[단독] 국방부, 내란 문건 ‘대청소 프로젝트’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와 관련된 국방부 문건이 대규모로 파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치는 오영대 전 인사기획관의 지시로 이뤄졌다. 오 전 기획관은 검찰 특수본과 재판서 정보사와 수사2단 인사안의 문제점을 증언했던 인물이다. 자신이 비상계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수사에 협조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올해 초 신년맞이 대청소라면서 문서를 대량으로 파쇄했다.” <일요시사>와 접촉한 국방부 직원들의 말이다. 파쇄된 문건들은 12·3 내란 사태와 관련된 자료라고 한다. 지시자는 오영대 전 국방부 인사기획관이다. 검찰 수사에 협조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다르다는 게 군 내부자들의 주장이다. 뭘 숨기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말 취임하면서 시작한 첫 번째 군 개혁은 인사다. 신임 인사기획관에 일반 공무원 출신인 이인구 군사시설기획관을 임용한 건 안 장관이 강조해 왔던 ‘군 문민통제’와도 맞닿아 있다. 인사기획관은 본래 예비역 장성이 맡아왔다. 이 신임 기획관의 전임자였던 오 전 기획관도 예비역 준장 출신이다. 군 내부에서는 국방부에 여전히 12·3 내란 사태에 협조한 군인들이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핵심으로 인사기획관실의 총괄과이자 인사기획관의 일정, 예산 등을 모두 관리하는 인사기획관리과가 언급된다. 다수의 국방부 관계자들은 “오 전 기획관은 물러났지만 책임져야 할 다수의 인물이 아직 자리를 보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서의 간부들은 전부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다. 과장 김모 대령은 오 전 기획관이 대령이었을 때 소령으로 근무했고, 총괄 이모 중령은 오 전 기획관이 특전사 여단장을 역임했던 1공수여단서 중대장과 707중대장을 거쳤다. 장군인사팀장 김모 대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수도방위사령관으로 근무했던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 전 장관과 가깝거나 육사 출신인 이들이 국방부 인사의 핵심부서인 인사기획관리과에 포진하면서 계엄 실행을 위한 보직 이동이 이뤄진 셈이다. 김 전 장관은 실제 대통령경호처장일 때부터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과 군 인사에 대해 논의했다. 직무에서 배제되지 않은 인사기획관리과 간부들은 ‘장관이 모든 책임을 오 전 기획관에게 묻는 형식으로 퇴직을 시켰으니 우리는 지시를 받아 어쩔 수 없이 한 것처럼 조용히 지내면서 정부초기 개혁의 소나기만 피하면 진급 가능’이라며 서로서로 쉬쉬하고 있다고 한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인사기획관리과 간부들은 내란 이후인 지난해 12월 중순 오 전 기획관의 지시에 따라 문건 파쇄를 계획했다. 김 전 장관이 물러난 이후 인사기획관리과장 김 대령 및 총괄인 이 중령 외에는 계획되지 않은 대면보고는 금지했고 내부 보안에 심혈을 기울였다. 인사과 간부들 계엄 실패 후 12월 계획···1월 파쇄 “지시자는 검찰 수사 응했던 오영대 전 인사기획관” 한 달여 뒤 이 중령은 모든 과에 ‘신년맞이 대청소’를 하라고 전파했다. TF 자리 배치와 오래된 문건을 정리한다며 유독 인사기획관리과만 복도로 책상을 빼고, 대량 세절이 가능한 세절실을 예약해 엄청난 양의 문서들을 파쇄했다. 여기엔 내란 핵심 파일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안 장관은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오 전 기획관에게 여러 차례 질문한 바 있다. 당시 오 전 기획관이 당황해하며 우물쭈물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이 중령은 동영상을 보며 웃는 직원들의 명단과 안 장관에게 제보한 인물을 색출하기 위해 탐문 활동을 벌여 오 전 기획관에게 추정해 보고했다. 이들은 모두 오 전 기획관으로부터 승진추천, 성과상여금, 각종 포상 등 인사상 불이익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이 문건을 파쇄한 이유는 내란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내란 당일 오후 10시가 넘은 시각임에도 퇴근하지 않고 사무실에 있던 오 전 기획관의 지시를 받은 이 중령은 각 과의 총괄 담당자들을 소집해 ‘계엄 선포가 됐는데 선제적으로 인사 관련 조치를 왜 안 하냐’ ‘합참에는 계엄사령부가, 지작사령부에는 지역계엄사령부가 곧 창설될 텐데 각 군 본부 및 지작사와 인사 지침을 협의해 계엄령 취지에 맞게 배포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 전 기획관은 계엄 해제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 테이블을 통과했음에도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에서 이 중령에게 “(계엄이) 해제되긴 했는데 다시 시행될 수도 있으니 빨리 계엄사 창설 지원을 위한 인사 조치를 완성하고 지작사 병력에 대한 휴가 지침 및 통제 등 건의 사항을 받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기획관은 내란 직전까지 김 전 장관의 의중에 따라 군 인사를 반영했다. 최근 내란 특검팀이 군 장성급 인사 자료 확보에 나선 것도 이에 관해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최근 국방부 장군인사팀과 육군본부 장군인사실 등을 압수수색해 해당 부서 내 인사 관련 파일 등을 확보했다. 정치권에선 지난 2023년 11월과 지난해 4월 이례적인 인사가 이뤄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급에 절박한 군 인사들을 계엄 실행 세력으로 활용했단 의혹이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윤석열정부 장군 인사는 특이하고, 이례적인 경우가 유독 많았다”며 “인사를 통해 군을 장악하고, 내란을 준비했다는 의혹 관련 특검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3차 계엄 대비 문건 없애” 증거 인멸 국회서 해제 불구 지작사와 인사 논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지난 2023년 11월 인사에서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했다.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은 ‘75주년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 등 한직에서 2023년 10월 육군참모총장에 발탁됐다. 지난해 4월엔 지휘부에 이어 작전본부 인사가 이어졌다. 원천희 당시 육군 소장이 4차 진급으로 합참 정보본부장으로 승진했고, 이승오 소장은 군단장을 거치지 않고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진급했다. 안찬명 당시 육군22사단장은 임명 5개월 만에 합참 작전부장으로 보직을 옮겼다. 통상 사단장은 1년 반~2년가량 보직을 맡는다. 군 안팎에서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왔던 이유다. 경질 위기이던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은 유임됐다. 그는 지난해 6월 정보사 군무원의 블랙요원 명단 국외 유출 사건 및 박민우 전 정보사 100여단장과의 갈등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국방부 장관이던 신원식 전 안보실장은 지난해 8월 국회에서 “후속 조치를 강하게 할 생각”이라고 언급했지만, 다음 달 본인이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군 관계자에게서 “노 전 사령관과 김 전 장관이 장군들 인사에 대해 논의했고 오 전 기획관에게 전달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위기감을 느낀 오 전 기획관은 특수본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시작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오 전 기획관의 특수본 진술조서를 보면 그는 “신원식 (전 국방부) 장관이 저와 원천희 국방부 정보본부장에게 문 전 사령관에 대한 보직해임·정보사령관 교체 검토를 지시했으나 지난해 9월6일, 김 전 장관이 취임하면서 문 전 사령관에 대한 ‘현 보직 유지’를 지시했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이해하기 어려운 인사였다”고 했다. 앞뒤 달랐다 오 전 기획관은 “(문 전 사령관이 박 준장으로부터 고소당한 혐의가)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됐지만 문 전 사령관에 대한 인사 조치는 없었다”며 “공론화된 문제고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됐는데도 이렇게 유야무야 넘어가는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