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골퍼의 평균 핸디캡은 어떻게 될까? 대한골프협회(KGA)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 공식 핸디캡인덱스(이하 핸디캡) 평균은 14.5(남자 13.5, 여자 16.7)로 집계됐다. KGA는 올해부터 대한민국 내 핸디캡 기술 제공자(Techno -logy Provider)로 스마트스코어를 선정해 핸디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파악된 공인 핸디캡 보유자 수는 총 51만1398명으로 남자가 35만136명, 여자가 16만1262명이다.
스크래치플레이어(어느 코스서나 핸디캡을 0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골퍼) 이상의 실력을 보유한 플러스 핸디캡 보유자는 전체 0.8%(3845명)로 집계됐다. 핸디캡 5.0 미만의 골퍼도 4.8%(2만4517명)였다. 핸디캡은 등록된 스코어 중 좋은 스코어를 통해 계산된 골퍼의 실력을 의미하고 잠재적인 골프 능력까지 평가하는 기준이다.
일반적으로 본인의 핸디캡과 실제 스코어 차이는 4 ~5타 정도며, 본인의 핸디캡 실력만큼 스코어를 기록하는 건 15% 정도다.
KGA 집계 결과 발표
잠재적 기량 평가 기준
핸디캡 보급 확산과 다양한 활용을 위해 국내 최대 포털 회사인 네이버에도 동일 서비스를 연동해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총연동 신청자는 9만5939명(남자 8만3927명, 여자 1만2012명)이며, 이 중 4만3426명(남자 3만8168명, 여자 5258명)이 스마트스코어에 공인 핸디캡을 연동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 중 핸디캡 증명서로 변환한 수치는 1만7346건으로 지난해 12월(5616건)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월드핸디캡시스템의 시행으로 해외 골프장서 핸디캡 증명을 요구한 데 따른 서비스 이용으로 풀이된다.
핸디캡 계산은 코스레이팅(난이도 측정)이 시행된 골프장의 스코어만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코스레이팅이 유효한 골프장 수는 183개(역대 코스레이팅 시행 횟수 253개)로 집계됐다. KGA는 2025년까지 300개 이상의 코스레이팅 유효 골프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핸디캡에 관한 다양한 질문이 KGA에 접수된 상태다. 가장 많았던 질문은 ‘핸디캡이 본인 실력에 비해 너무 좋게 나온다’ 등 핸디캡 계산에 관한 것이었다. 라운드 시 핸디캡 활용법에 관한 질문도 다수 접수됐다. KGA는 핸디캡 관련 정보를 골퍼가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9홀 골프장의 스코어까지 핸디캡 산정이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