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서울시가 오는 16일 화상으로 개최 예정인 ‘OECD 정부혁신 국제회의’(OECD Virtual Global Conference on Governance Innovation)에 참가해 서울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발표한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김경탁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이 발표자로 나서 자율주행 선도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시의 모범사례로 디지털 트윈 기술과 접목한 자율 모의주행 시스템을 소개한다. 영국·캐나다 등 회의 참석 패널 및 OECD 관계자들과 토론도 예정돼있다.
OECD 정부혁신 국제회의는 OECD 과학기술혁신분과(STI) 및 공공거버넌스(GOV) 주관으로 지난 2020년 1월 발족했다. 기업이 위험관리와 준법감시를 수행함에 있어 디지털 기술의 활용 방안 및 정부의 지원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이를 논의하는 자리로 시작됐다.
이번 서울시의 자율주행 지디털 트윈 기술 발표는 OECD 공식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지난 4월28일 발표했던 ‘서울 자율차 시뮬레이터’의 민간 개방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아 이뤄졌다.
민간 개방의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자율차 시뮬레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실제 도로가 아닌 가상현실에서 자율차 모의주행을 지원하는 혁신으로 기업들에게 비용은 줄이고,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시에서 새롭게 선보인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는 건물, 도로, 교통환경, 기상상황 등이 모두 구현돼있어 데이터 구축을 위한 비용이나 시간 소요 없이 곧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율차 시뮬레이터를 무료 개방한 지 한 달여 만에 ▲4개 대학 ▲11개 연구기관 ▲16개 스타트업(신생 기업) 등 기업들이 활용하는 등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 기획관은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과 기술발전을 촉진하는 자율차 시범운행 지구를 조성한 서울시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의미”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들이 적극 찾아오는 자율주행 혁신 도시로 만들겠다”고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