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제14대 KLPGA 홍보모델’의 최종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제14대 KLPGA 홍보모델은 올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가진 선수 78명(해외투어 및 타 투어 활동 선수, 은퇴 선수 제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를 바탕으로 다양한 내부 기준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제14대 KLPGA 홍보모델은 ▲김재희(21) ▲박민지(24) ▲박현경(22) ▲송가은(22) ▲안지현(23) ▲이가영(23) ▲이소미 (23) ▲임희정(22) ▲장하나(30) ▲조아연 (22) ▲허다빈(24) 등 총 11명이다.
KLPGA 홍보모델은 지난 13년간 대회장 안과 밖에서 팬과의 소통에 앞장서는 역할을 맡아 왔다. 대회장 내에서 열린 사인회, 기념사진 촬영 등을 비롯해 캠페인 광고, 각종 영상물과 제작물 등에서도 모습을 보이며 KLPGA 홍보 다각화에 앞장섰다.
올해는 홍보모델 선정 과정에서 역대급 투표 인원과 투표수를 기록했다. 2주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 9974명이 참여했고, 2만5920표가 집계됐다. KLPGA 홍보모델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많은 투표 참여 인원과 투표 수다.
지난해 6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홍보모델로 자동 선정돼 진심으로 영광이고 행복하다“며 “협회의 얼굴이자 KLPGA의 선수로서,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고 전했다.
역대급 투표 참여 열기
팬들과 소통하는 창구
지난해 KLPGA 역대 최초로 개인 누적 상금 50억원을 돌파한 장하나도 홍보모델로 발탁됐다. 이로써 장하나는 2020년부터 3년 연속이자 KLPGA 입회 이후 6번째(2013~2014년, 2018년, 2020~2022년) 홍보모델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김하늘(34), 김혜윤(33), 홍란(36) 등과 함께 KLPGA 홍보모델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이 선정된 기록이다. 홍보모델 최다 선정 기록은 김자영2(31)와 윤채영(35)의 8회다.
동갑내기 3인방(박현경·임희정·조아연)도 홍보모델로 발탁되며 3년 연속으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지난해 홍보모델로서 맹활약을 보여준 이소미가 또 한 번 이름을 올렸고, 우승 문턱에서 여러 차례 아쉬움을 삼켰던 이가영이 박민지와 함께 2년 만에 홍보모델로 발탁됐다.
새로운 얼굴도 대거 등장했다. 안지현과 허다빈이 홍보모델의 새로운 얼굴로 떠올랐고, 신인상 수상자 송가은, 신인상포인트 6위를 차지한 김재희가 깜짝 발탁됐다.
최종 선정된 총 11명의 제14대 KLPGA 홍보모델은 각종 대회 이벤트를 비롯한 주최 및 주관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화보 사진 촬영을 진행해 홍보모델의 사진으로 다양한 제작물(캘린더·연하장·KLPGA멤버스·스티커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KLPGA는 “최근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힘주어 운영하고 있는 켈피TV (KLPGA TV)를 통해 홍보모델들의 더욱 친근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