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첫 지상파 3사 TV 토론회 이후 나온 대선후보 설문 여론조사 다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허용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44.9%, 이재명 36.8%를 각각 기록했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8.6%), 정의당 심상정 후보(3.0%),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0.7%),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2.0%), 기타 후보(0.5%), 없음(2.7%), 잘 모름(0.8%)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지난 3일에 열렸던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누가 가장 토론을 잘했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윤석열 36.5%, 이재명 31.2%, 안철수 12.3%, 심상정 9.8%, 없음 6.9%, 잘 모름 3.4%로 각각 집계됐다.
또 TV 토론에 따른 지지 후보 투표 변경 영향에 대해선 절반을 넘는 65.8%가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답했고 27.7%는 결과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꾸겠다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6.5%였다.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갑질 의전 논란과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무속 논란 중 어느 사안이 더 위중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김혜경씨의 갑질 의전 논란이 51.0%, 김건희씨의 무속 논란이 40.2%로 나타나 의전 논란을 더 위중하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8.8%였다.
차기 대선에 어떤 결과가 바람직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53.9%,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35.9%, 잘 모름 10.2%로 정권교체 여론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후보 비호감도 항목에선 이재명 40.5%, 윤석열 40.3%으로 양당 후보 모두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심상정 4.0%, 안철수 2.5%, 김동연 1.5%, 허경영 9.2%, 기타 후보 0.4%, 없음 0.7%, 잘 모름 0.8%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설문 여론조사는 무선 ARS(안심번호 100%·표본추출 SKT·KT·LGT 가입자 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는 ±3.1%p, 응답률은 9.5%다(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