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보편적 양심을 최우선시해야 할 문학인 입장에서 야당 최악의 대권주자로 평가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근 일에 대해 언급해보자.
모 언론사 기자가 지난 총선 전 그가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검찰이 야당으로 하여금 여당 인사들을 고발하도록 사주했다는 보도가 나가자 보인 반응에 대해서다.
윤 전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어이없는 일이다. 상식에 비추어서 판단을 부탁한다”며 그에 대한 증거를 대라고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의 증거 요구 발언은 차라리 적반하장에 가깝다.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윤 전 총장은 그런 식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
필자는 검찰개혁과 관련해 검찰이 지니고 있는 문제에 대해 지겨울 정도로 여러 차례에 걸쳐 언급했었다.
그 중에서 가장 집요하게 공격했던 부분이 바로 상식에 반하는, 제대로 된 증거 없이 정황만으로 무고한 사람을 기소하는 관행에 대해서였다.
이와 관련해 필자는 필자가 직접 경험했던 사례까지 들며 그들의 횡포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현실에서 도저히 성립될 수 없는 상황을 조성해놓고 당사자로 하여금 자력으로 그 올가미에서 헤어나가라는, 아니면 말고식 말이다.
그런데 윤 전 총장은 상식을 거론하며 증거를 대라고 요구했다. 참으로 황당하다. 이 나라 검찰 관행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당연히 기소돼야 마땅하다.
그리고 윤 전 총장 스스로 증거를 제시해 의혹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이제 윤 전 총장에 버금가는, 필자가 여권 최악 후보로 평가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언급해보자.
사실 이 지사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도 없다. 그에게는 인간이 지녀야 할 최소한의 품격이 결여돼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그의 화려한 전력에 대해 살펴본다. 먼저 실정법에 저촉 받은 부분, 즉 전과에 대해 살펴본다. 그는 검사 사칭, 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 그리고 선거법 위반의 전과 4범으로 드러난다.
다음은 법에 저촉 받지 않은 항목에 대해 살펴본다.
여러 가지 중 세 가지만 거론한다. 성남시장 선거 당시 석사 학위 조작, 형수에 대한 무자비한 욕설 그리고 배우 김부선씨와의 관계의 문제인데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자.
먼저 그의 선거 벽보에 명백하게 기재된 석사 학위에 대해 그가 보인 반응이다.
그는 “제가 중앙대학교를 졸업했고 사법시험을 합격한 변호사인데 제가 왜 이름도 없는 대학의 석사 학위가 필요하겠습니까. 필요 없죠”라고 당당하게 동문서답했다.
다음은 형수에 대한 욕설 파문에 대해서다. 그의 행적을 살피면 이 지사는 그 일에 대해 자신의 정당성을 일관되게 고수했다.
그런데 최근에 대선과 맞물린 상황에서 여론에 밀려 억지춘향식 사과를 했다.
다음은 배우 김부선씨와 관계에 대해서다. 김씨는 지난 시절 이 지사의 추잡한 대응에 대해 일관되게 진정 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 지사는 복지부동이다.
물론 그는 사과하지 못한다. 필자는 두 사람이 통정할 당시 존재했던 간통죄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 지사의 전력 그리고 그에 대한 추궁에 보이는 이 지사의 반응을 살피면 두드러진 특징이 나타난다.
인격이 채 형성되기 전 오랜 기간 공장생활을 했던 사람들에게 종종 나타나는, 일전에 언급했던 ‘허언증’과 ‘생까기’ 행태다.
그런데 김부선씨는 그를 가리켜 감성팔이라 했다. 필자가 살필 때 그에게 감성은 어불성설이다.
왜냐, 그런 류의 사람들은 정(情)으로 사람을 상대하지 않기 때문으로, 형수에 대한 사과 역시 연장선상인데, 차라리 ‘뻥팔이’로 표현함이 적절하다.
※본 칼럼은 <일요시사>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