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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28일 17시13분


가슴 커지는 남자…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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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 할 고민 ‘여유증’

여유증(유방의 비대)은 남성의 유방에서 조직 증식이 일어나 여성처럼 유방이 발달하는 증세를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집계된 ‘여유증(유방의 비대)’ 질환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6년 1만5591명에서 2020년 2만5423명으로 5년간 63.1%(9832명)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3.0%로 나타났다. 입원환자는 2016년 1903명에서 2020년 8622명으로 353.1%(6719명) 증가했고, 외래환자는 2016년 1만5173명에서 2020년 2만3963명으로 57.9%(879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의 비대

2020년 기준 여유증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2만5423명) 중 20대가 34.7%(8830명)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6.7%(4237명), 19세 이하가 15.0%(3817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진료형태 구분별로 살펴보면, 입원환자는 20대 59.9%(5165명), 30대 26.3%(2266명), 19세 이하 5.7%(489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래환자의 경우 20  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33.2%(7956명), 30대 15.9%(3815명), 19세 이하 15.7%(3762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여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20대 남성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20대의 경우 신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기로 사춘기 이후에도 생리학적 여성형 유방이 호전되지 않으면 치료를 결정하는 경우가 흔해 의료 이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으며, 해외 연구결과에서는 20대의 진단율이 가장 높은 이유로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근력 보충제 사용을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 10만명당 여유증 질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99명으로 2016년 61명 대비 62.3% 증가했으며, 입원환자는 2016년 7명에서 2020년 33명으로 증가했고, 외래환자는 2016년 60명에서 2020년 93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인구 10만명당 희귀여유증 질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242명으로 가장 많았다. 입원환자는 20대가 142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61명, 19세 이하 11명 순이며, 외래환자는 20대가 218명으로 가장 많고, 80대 이상이 146명, 70대가 124명 순으로 나타났다. 

흔히 여유증이라고 불리는 여성형 유방은 남성 유방에서 유선 조직의 증식이 발생해 한쪽 혹은 양쪽 유방이 과도하게 발달한  상태를 말한다. 신생아, 사춘기, 그리고 노년기(50세 이후)에는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여성형 유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를 생리적 여성형 유방이라 지칭하며, 보통 자연스럽게 호전돼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는 않는다.

조직 증식 일어나 여성처럼 발달 증세
지난해 2만5000명…20대 비중 가장 높아

병적 여성형 유방의 경우 가장 흔하게는 혈압약, 항생제, 위궤양 치료제, 탈모약, 정신과 약물, 전립선약 등의 약물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성장 호르몬 주사나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호르몬제의 사용 등도 원인이 될 수 있고, 비만, 유전자의 이상이나 뇌하수체 갑상선, 간, 신장, 생식선 등의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약물 복용이나 기저질환, 호르몬 불균형이 없는 경우에도 여성형 유방이 발생할 수 있다.  

여유증 질환의 주요 증상은 특별한 증상 없이 유방이 발달하거나, 유두 주변으로 멍울이 만져지기도 하며 가슴을 만지거나 스칠 때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3/4 정도에서 양측성으로 나타나지만, 한쪽에만 생기기도 한다. 

생리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여성형 유방을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다만, 비만과 환경호르몬 노출, 그리고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근력 보충제 등의 건강보조식품의 이용이 증가하는 것이 여성형 유방의 증가하는 추세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복용하는 약물 혹은 건강보조 식품이 여성형 유방의 유발위험을 높이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유증 질환과 유방암의 관련성 여부에는 남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1% 미만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주된 원인은 유방암을 유발시키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경우 유방암이나 난소암의 가족력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 

예방법 없어

또한, 클라인펠터 증후군이나, 전립선암에 대한 치료, 비만, 그리고 호르몬 불균형도 남성 유방암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으며 체내 여성 호르몬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기저질환 혹은 약물 등이 여성형 유방뿐만 아니라 남성 유방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여성형 유방 자체가 남성 유방암의 발생률을 높인다는 근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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