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배우 겸 가수 남규리가 Jtbc <슈가맨3>에서 오랜만에 씨야 완전체로 소환돼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연예계 데뷔 일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규리는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시절을 보낸 사연을 밝혔다. ‘힙합’을 좋아하는 남규리는 보아, 아이비, 이효리처럼 솔로 가수가 되고 싶었다고.
기획사 연습생이 되기 위해 남규리가 고안한 방법은 기획사 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이었다.
남규리는 “SM엔터테인먼트 뒷골목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기적처럼 기획사 대표님들이 우리 카페에서 회의를 하게 됐다. 메모지에다가 이름, 특기, 연락처를 적어서 이수만, 양현석 사장님에게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두 기획사에서 연락이 왔지만 힙합을 좋아해서 YG 오디션을 봤다. 절 보고 ‘연기자가 어울린다. 색깔이 안 맞는 것 같다’ 하길래 비장하게 춤을 췄다. ‘춤을 좀 추네?’ 하시는 거다. 그렇게 (연습생이)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남규리는 지난 2006년 그룹 씨야로 데뷔했다. 2009년 팀 탈퇴 후 배우로 전향한 남규리는 <인생은 아름다워> <49일> <해운대 연인들> <무정도시> <그래, 그런거야> <내 뒤에 테리우스> <붉은 달 푸른 해> <이묭>등에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