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대한민국 대표 미드필드 기서용이 스페인 1부 리그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성용은 아직 팀을 밝힐 순 없지만 1부 리그에 있는 팀에서 뛸 예정이라고 밝히며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현재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팀은 ‘레알 마요르카’다. 현지 언론 역시 기성용의 ‘마요르카’ 입단에 무게를 두고 있다.
‘레알 마요르카’는 같은 동양인 출신 일본 선수 쿠보 다케후사가 뛰고 있다. 그는 최근 같은 팀 코치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바 있다. 9일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피지컬 코치가 눈을 양쪽으로 찢으며 그를 부른 것. 이와 같은 제스처는 명백한 인종차별 행위다.
이에 스페인 라리가는 논란이 거세지자 사과하며 재방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유럽 축구 리그에서 인종차별 논란은 빈번히 발생한다. 아무리 해결하려 노력하지만 일부 팬들의 인식과 경각심은 아직 부족한 상태다.
기성용이 앞으로 이와 같은 논란을 당할지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그가 넘어야 할 산임은 분명하다.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