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국의 헌혈 약정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생명나눔 헌혈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생명나눔 헌혈릴레이란 매년 반복되는 혈액수급 취약시기(9~10월) 헌혈자 확보를 위해 혈액사업 지원과 관련한 파트너십 관계를 맺은 정부, 공공기관, 기업(단체), 학교, 협회 등 ‘헌혈약정단체’가 해당 캠페인 기간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인구 고령화로 수혈 필요 환자 증가
혈액수급 안정 위한 약정단체 지원
캠페인은 올해 4회째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약정단체 임직원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헌혈 희망자가 일정 인원 이상일 경우에는 헌혈버스를 통한 단체헌혈도 실시하며, 헌혈자 편의 제공 차원에서 해당 혈액원에서 소규모 단체를 직접 방문해 헌혈센터 등으로 이동할 운송수단을 제공하는 픽업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헌혈버스 및 픽업서비스 문의는 대한적십자사 지역 혈액원,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 대한적십자사 고객센터에서 가능하다.
적십자사는 매년 6월 6·14 세계헌혈자의 날 등을 기념해 한 해 동안 헌혈에 참여한 약정단체 및 생명나눔 헌혈릴레이 캠페인 우수단체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수혈을 필요로 환자는 증가하고 있으나 청년층 헌혈인구 감소로 인해 혈액 수급에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약정단체 생명나눔 헌혈릴레이를 통한 10~20대 및 중장년층 헌혈 참여로 혈액수급 위기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