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본사 지원으로 창업 활성화

본사의 다양한 지원 정책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창업자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선보이고 있다. 가맹본사들은 창업자금 대출 지원, 조리법 표준화 등으로 예비창업자들이 수월하게 창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 예비창업자들은 이러한 본사의 지원 정책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불황기 신규 창업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보쌈의 원조 ‘원할머니보쌈’(
www.bossam.co.kr)은 최대 2억원까지 창업자금을 대출해 주는 ‘프랜차이즈론(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가맹점주에게 지원을 해주는 이 행사는 창업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창업자와 업종 전환을 고려하는 자영업자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가맹본사 대출 지원
최대 2억원까지

프랜차이즈론은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협약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번 프랜차이즈론 실시는 원할머니보쌈의 브랜드 안정성과 장래성이 금융기관들로부터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원할머니보쌈의 한 관계자는 “신한은행과의 프랜차이즈론 실시를 통해 원할머니보쌈을 창업하고 싶어하는 예비 가맹점주의 창업 문턱을 낮추었으며, 기존 가맹점주들에게도 큰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할머니보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표준화된 레시피와 서비스 매뉴얼을 통해 전통을 이어온 맛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철저한 창업교육으로 특별한 기술 없이도 누구나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원할머니보쌈과 자매브랜드인 수제햄부대찌개전문점 ‘박가부대찌개/닭갈비’(
www.parkga.co.kr) 역시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가맹점주에게 최대 1억원까지 창업자금을 대출해 주는 ‘프랜차이즈론(대출)’을 실시해 가맹점 개설에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박가부대는 ‘점심에는 부대찌개, 저녁에는 철판 닭갈비’라는 메뉴복합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대표메뉴인 수제햄 부대찌개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돈육으로 만든 참숯훈연 수제햄과 진한 사골육수를 사용해 부대찌개를 웰빙 건강식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신 메뉴인 철판 닭갈비는 부드러운 계육에 신선한 재료가 듬뿍 들어간 양념소스로 숙성시켜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웰빙피자전문점 ‘뽕뜨락쌀피자’(
www.bbongdderak.com)는 본사에서 표준화된 매뉴얼과 조리 레시피를 통해 예비 가맹점주들에게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부담 없이 창업할 수 있다.

표준화된 매뉴얼로
초보자도 쉽게 창업

창업 후에는 담당 수퍼바이저가 1:1 관리를 통해 점포 운영의 조기 안정화를 지원하며, 이후에도 관리바이저가 매장 순회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제공한다.

‘가맹점을 먼저 생각하고, 가맹점과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경영철학 아래 가맹점 지원 및 관리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도우연구소 및 직영 도우 생산공장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경쟁력의 핵심인 도우와 전용소스 등은 철저한 위생관리 하에 만들어져 각 가맹점에 공급된다. 특히 직영공장과 물류센터가 합쳐진 직영물류센터를 통해 빠르고 신선한 배송이 가능하다.

뽕뜨락쌀피자는 카페인이 없고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뽕잎과 우리쌀, 해바라기씨 등을 이용해 3~4℃ 저온에서 48시간 숙성시켜 도우를 만든다. 여기에 뽕나무 열매 ‘오디’를 이용해 부드럽고 쫄깃한 맛의 오디 쌀도우를 추가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또한 이곳에서는 다른 피자전문점에서는 보통 2~3만원을 줘야 먹을 수 있는 라지 사이즈 피자 한 판을 6000원~1만원 내외의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여기에 테이크아웃 판매로 특화한 매장 운영 방식 덕분에 큰 규모의 점포를 얻을 필요 없이 적은 비용으로도 창업이 가능해 소자본 창업자에게 매우 적합하다.

지속적인 정책인지
꼼꼼히 살펴봐야

이러한 가맹본사들의 지원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또 실천하기 어려운 지원책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들이 제시돼야 할 것이다.

예비창업자들도 선전 효과를 노린 공약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의 형편이나 자금 상황을 고려해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맹본사가 이러한 지원책을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제반 여건을 갖추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단독> 황하나 ‘경찰 야당’ 의혹

[단독] 황하나 ‘경찰 야당’ 의혹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김성민 기자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스스로 입국한 지 이틀 만에 구속됐다. 도주의 우려가 크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경찰은 약 2년간 황하나의 해외 이동 경로를 추적해 왔다. 지난해에는 은거하던 장소를 특정했다. 일부러 검거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이유다. 정보기관 안팎에서는 그간 황하나가 경찰에 마약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고 보고 있다. 황하나는 지난해 초 돌연 태국으로 출국했다가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경찰은 공식적인 입국 기록이 없었기에 국내로 데려오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결국 황하나가 어떤 범죄에 연루됐는지 행적만 추적할 수 있었다. 은신처 알고도… 경기 과천경찰서가 황하나를 추적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23년부터다. 같은 해 황하나가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지인 2명과 필로폰을 매수해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과천경찰서는 그의 해외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압박감을 느낀 황하나는 2023년 12월 갑작스레 태국으로 출국했다. 황하나는 당시 <일요시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 태국에 있는데, 아파서 병원에 왔다.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인터폴 청색수배 대상이 된 황하나는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일요시사> 취재와 정보기관이 파악한 내용을 종합하면, 황하나는 망고·태자 단지 배트남계 보이스피싱 조직 간부 또는 자금 세탁범들과 어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캄보디아 카르텔에 20~30대 한국인 여성들을 공급해 성접대를 강요한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는다. 지난 24일 오전 2시 황하나는 캄보디아 프놈펜 태초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대한항공 항공기에 탑승했다. 경찰은 캄보디아로 건너가 현지 영사와 협의를 거쳐 항공기 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5시간 후 과천경찰서 수사관들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황하나를 압송했다. 황하나는 “해외로 수차례 한국 여성들을 불러들인 이유가 무엇이냐?”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자진해서 입국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일요시사>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황하나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들여다보지 않던 과천경찰서는 갑자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본래 황하나의 성매매 알선 의혹은 다른 청에서 내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경찰서는 황하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다. 태국·캄보디아 전전…갑자기 자진 입국 밀입국 이후 1년 넘게 고급 호텔서 생활 황하나는 이달 초 경찰 측에 자진 입국 의사를 밝혔다. 2년 가까이 해외 도피 생활을 하다 갑자기 말이다.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입국했다는 게 황하나의 입장이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제대로 책임지고 싶어 스스로 귀국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마약 투약 혐의도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없고 지인에게 투약해준 적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수원지법 안양지원 서효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황하나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며 수사를 피해 온 점과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기관은 황하나가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입국했다는 주장에 대해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캄보디아에 밀입국한 정황이 있고 1년 넘게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갈 정도로 자본적 여유가 충분했다는 게 근거다. 정보기관 관계자는 “최소한 아이를 키우지 못할 정도로 가난하게 생활하진 않았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더 나은 환경일 순 있겠지만, 황하나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현재 아이의 아버지와 연락이 끊겼다거나 캄보디아에서 끼니를 굶을 정도로 생활력이 되지 않았어야 했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황하나의 자진 입국이 과천경찰서와의 사전 조율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 황하나가 이달 초 과천경찰서 측에 변호사를 통해 자진 입국 의견을 전달하긴 했으나 이전부터 그가 수사기관의 ‘야당’ 역할을 해왔다는 게 골자다. 정보기관 “아이 때문에? 신빙성 부족” 마약 정보 제공 ‘플리바기닝’ 노리나 실제 황하나는 경찰 측과 직접 연락하거나 측근을 통해 특정 인물들에 대해 ‘마약을 투약했다’ ‘한국으로 유통하는 것 같다’는 등의 정보를 전달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곧 황하나에 대한 ‘플리바기닝(plea bargaining)’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플리바기닝은 피고인이 유죄를 인정하거나 공범에 대해 증언하는 조건으로 검찰이 구형량을 낮춰주거나 불기소 처분하는 것을 일컫는다.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도 수사 과정에서 협상의 일종인 ‘플리바기닝’을 피의자에게 제안하기도 한다. 이미 검거한 마약사범을 통해 상위 공급책을 잡으려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검찰은 지난 10년간 플리바기닝 제도화를 추진했지만, 오·남용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막혀 추진하지 못했다. 추적이 어렵고, 증거 확보가 어려운 범죄가 늘고 있어 플리바기닝 공식 제도화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한 마약 전문 변호사는 “플리바기닝은 수사기관의 오랜 관행이다. 마약범을 더 많이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허위 진술이 내재돼있을 가능성이 있어 간혹 마약범에게 억울한 혐의가 추가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하나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당국에 황하나의 위치를 파악했으니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도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또 다른 이유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가 밀입국했기 때문에 캄보디아 입국 기록이 없었다. 그래서 무작정 캄보디아에 있으니 잡아달라고 할 수 없었고 거주지를 특정한 이후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며 “캄보디아 당국이 한국 경찰에 비협조하는 일이 빈번한 건 사실이지 않나”고 반문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 측과 연락했던 건 ‘한국으로 들어오라’는 설득의 과정이었다”며 “일부 마약 관련 정보를 들은 경찰도 있겠지만 황하나를 비호해 온 것처럼 보인다는 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hounder@ilyosisa.co.kr>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