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모르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창업하자


예비창업자들이 성공창업을 꿈꾸며 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각은 바로 ‘어떤 업종을 선택할까’ 이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혹은 미처 예상치 못한 틈새시장을 파고든 갖가지 아이템들이 즐비한 창업시장이지만 그 모든 것이 안정된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다. 

안정성 있는 업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들은 유행하는 아이템보다는 소비 잠재력이 크고, 어느 정도 시장이 개척되어 있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눈을 돌려보자. 검증된 아이템일수록 경쟁이 과열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스테디셀러 아이템들은 안정적인 수요를 갖추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이면 소비자들에게 더욱 각광 받을 수 있다.

치킨전문점은 수요가 꾸준한 데다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고, 복잡한 조리 기술을 요하지 않아 인기 있는 창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창업자가 많은 만큼 경쟁도 치열한 시장이다.

치킨·피자 소자본 창업

치킨&버거전문점 ‘맘스터치’(www.momstouch.co.kr)는 후라이드치킨, 오븐구이치킨 등 다양한 치킨 메뉴에 햄버거, 휠랩 등을 접목한 패스트푸드형 치킨전문점이다. 기존의 호프형식, 배달형식의 치킨전문점을 벗어나 시간대 별로 다양한 고객층 확보가 가능하다. 

낮에는 햄버거, 오후에는 커피, 저녁에는 치킨과 맥주를 즐기려는 다양한 손님들이 유입된다.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 제품의 경쟁력도 높였다. 햄버거는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방식을 도입해 기존의 패스트푸드 매장과 차별화를 시도했고, 치킨은 케이준 스파이스 스타일로 차별화했다.

치킨과 함께 꾸준한 수요를 자랑하는 피자는 소비자들이 즐겨먹는 대용식으로 주목받는 아이템이다. 피자창업의 경우 특별한 노하우가 없더라도 본사의 지원 아래 창업을 할 수 있어 창업시장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꼽힌다.

웰빙피자전문점 ‘뽕뜨락쌀피자’(
www.bbongdderak.com)가 다른 피자집과 차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특허 받은 웰빙 도우에 있다. 카페인이 없고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뽕잎과 우리 쌀, 해바라기씨 등을 이용해 3~4℃ 저온에서 48시간 숙성시켜 도우를 만든다. 여기에 뽕나무 열매 ‘오디’를 이용해 부드럽고 쫄깃한 맛의 오디 쌀도우를 추가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또 다른 경쟁력은 바로 부담 없는 가격이다. 이곳에서는 다른 피자전문점에서는 보통 2~3만원을 줘야 먹을 수 있는 라지 사이즈 피자 한 판을 6000원~1만원 내외의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또한 테이크아웃 판매로 특화한 매장 운영 방식 덕분에 큰 규모의 점포를 얻을 필요 없이 적은 비용으로도 창업이 가능해 소자본 창업자에게 매우 적합하다.

주점 창업 고수익 보장

주점 창업의 경우 다른 창업 아이템에 비해 고수익이 보장돼 창업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차별화된 맥주 맛과 철저한 가맹점 지원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브랜드가 있어 눈길을 끈다.

자연냉각 크림생맥주전문점 ‘플젠’(
www.plzen.co.kr)은 자연냉각 방식의 크림생맥주가 특징이다. 커다란 황금색 오크통 모양의 맥주인출기 속에 길이 120m에 이르는 얇은 냉각관을 두르고 그 속을 얼음으로 가득 채워 맥주가 얼음에 묻힌 냉각관 속을 흐르면서 시원해지는 방식이다. 전기로 급속히 식히면 과열로 인해 냉각 기능이 떨어질 때가 종종 있지만, 자연냉각 방식을 사용하면 항상 맥주 맛을 내는 최적 온도 4℃ 이하를 유지할 수 있다. 또 전용 노즐을 사용해 생맥주 거품을 고운 입자의 크림 상태로 만들어 이 크림을 맥주 위에 부어준다.

또한 맥주전문점에 레스토랑의 개념을 접목한 ‘레스트&호프’ 컨셉트로 주택가 동네 상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잇다. 바비큐, 튀김, 볶음, 샐러드 등 40여 가지의 퓨전양식 메뉴를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손님들의 외식도 가능하다.

전략 및 주의점

스테디셀러 아이템 선택 시 현재의 소비 트렌드와 경제 상황 등을 파악해 소비자의 취향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먹거리 파동 등 예상치 못한 변수에도 대비해 남들과 다른 차별화 포인트를 갖춰야 한다.

특히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으므로 천연 식재료를 사용하거나 기능성을 높여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또한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건강과 행복, 문화까지 판매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또한 끊임없는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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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하나 ‘경찰 야당’ 의혹

[단독] 황하나 ‘경찰 야당’ 의혹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김성민 기자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스스로 입국한 지 이틀 만에 구속됐다. 도주의 우려가 크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경찰은 약 2년간 황하나의 해외 이동 경로를 추적해 왔다. 지난해에는 은거하던 장소를 특정했다. 일부러 검거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이유다. 정보기관 안팎에서는 그간 황하나가 경찰에 마약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다고 보고 있다. 황하나는 지난해 초 돌연 태국으로 출국했다가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경찰은 공식적인 입국 기록이 없었기에 국내로 데려오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결국 황하나가 어떤 범죄에 연루됐는지 행적만 추적할 수 있었다. 은신처 알고도… 경기 과천경찰서가 황하나를 추적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23년부터다. 같은 해 황하나가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지인 2명과 필로폰을 매수해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과천경찰서는 그의 해외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압박감을 느낀 황하나는 2023년 12월 갑작스레 태국으로 출국했다. 황하나는 당시 <일요시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 태국에 있는데, 아파서 병원에 왔다.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인터폴 청색수배 대상이 된 황하나는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일요시사> 취재와 정보기관이 파악한 내용을 종합하면, 황하나는 망고·태자 단지 배트남계 보이스피싱 조직 간부 또는 자금 세탁범들과 어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캄보디아 카르텔에 20~30대 한국인 여성들을 공급해 성접대를 강요한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는다. 지난 24일 오전 2시 황하나는 캄보디아 프놈펜 태초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대한항공 항공기에 탑승했다. 경찰은 캄보디아로 건너가 현지 영사와 협의를 거쳐 항공기 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5시간 후 과천경찰서 수사관들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황하나를 압송했다. 황하나는 “해외로 수차례 한국 여성들을 불러들인 이유가 무엇이냐?”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자진해서 입국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일요시사>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황하나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들여다보지 않던 과천경찰서는 갑자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본래 황하나의 성매매 알선 의혹은 다른 청에서 내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경찰서는 황하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다. 태국·캄보디아 전전…갑자기 자진 입국 밀입국 이후 1년 넘게 고급 호텔서 생활 황하나는 이달 초 경찰 측에 자진 입국 의사를 밝혔다. 2년 가까이 해외 도피 생활을 하다 갑자기 말이다.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입국했다는 게 황하나의 입장이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제대로 책임지고 싶어 스스로 귀국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마약 투약 혐의도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없고 지인에게 투약해준 적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수원지법 안양지원 서효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황하나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며 수사를 피해 온 점과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기관은 황하나가 아이를 책임지기 위해 스스로 입국했다는 주장에 대해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캄보디아에 밀입국한 정황이 있고 1년 넘게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갈 정도로 자본적 여유가 충분했다는 게 근거다. 정보기관 관계자는 “최소한 아이를 키우지 못할 정도로 가난하게 생활하진 않았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더 나은 환경일 순 있겠지만, 황하나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현재 아이의 아버지와 연락이 끊겼다거나 캄보디아에서 끼니를 굶을 정도로 생활력이 되지 않았어야 했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황하나의 자진 입국이 과천경찰서와의 사전 조율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 황하나가 이달 초 과천경찰서 측에 변호사를 통해 자진 입국 의견을 전달하긴 했으나 이전부터 그가 수사기관의 ‘야당’ 역할을 해왔다는 게 골자다. 정보기관 “아이 때문에? 신빙성 부족” 마약 정보 제공 ‘플리바기닝’ 노리나 실제 황하나는 경찰 측과 직접 연락하거나 측근을 통해 특정 인물들에 대해 ‘마약을 투약했다’ ‘한국으로 유통하는 것 같다’는 등의 정보를 전달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곧 황하나에 대한 ‘플리바기닝(plea bargaining)’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플리바기닝은 피고인이 유죄를 인정하거나 공범에 대해 증언하는 조건으로 검찰이 구형량을 낮춰주거나 불기소 처분하는 것을 일컫는다.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도 수사 과정에서 협상의 일종인 ‘플리바기닝’을 피의자에게 제안하기도 한다. 이미 검거한 마약사범을 통해 상위 공급책을 잡으려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검찰은 지난 10년간 플리바기닝 제도화를 추진했지만, 오·남용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막혀 추진하지 못했다. 추적이 어렵고, 증거 확보가 어려운 범죄가 늘고 있어 플리바기닝 공식 제도화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한 마약 전문 변호사는 “플리바기닝은 수사기관의 오랜 관행이다. 마약범을 더 많이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허위 진술이 내재돼있을 가능성이 있어 간혹 마약범에게 억울한 혐의가 추가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하나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당국에 황하나의 위치를 파악했으니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도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또 다른 이유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가 밀입국했기 때문에 캄보디아 입국 기록이 없었다. 그래서 무작정 캄보디아에 있으니 잡아달라고 할 수 없었고 거주지를 특정한 이후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며 “캄보디아 당국이 한국 경찰에 비협조하는 일이 빈번한 건 사실이지 않나”고 반문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 측과 연락했던 건 ‘한국으로 들어오라’는 설득의 과정이었다”며 “일부 마약 관련 정보를 들은 경찰도 있겠지만 황하나를 비호해 온 것처럼 보인다는 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hounder@ilyosisa.co.kr>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