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총액 523조9569억원…연초보다 6%↑
서울 286조737억원…경기 237조8832억원
올 상반기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의 전세가 총액이 3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전세가격 총액은 523조9569억원으로 지난 1월(493조354억원)보다 30조9215억원 더 늘어났다.
서울이 14조6926억원 증가해 286조737억원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16조2289억원 상승한 237조8832억원이었다. 서울에서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구로 5개월 만에 1조8701억원 증가했다. 이어 송파구와 노원구가 각각 1조8700억원, 1조1588억원씩 올랐다. 전셋값이 내린 곳은 없었다.
단지별로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파크리오의 전셋값 총액이 연초 대비 2897억원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2866억원), 도곡동 도곡렉슬(1543억원) 등도 많이 올랐다.
경기도 역시 전세가격이 하락한 곳은 없이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가장 상승폭이 가팔랐던 용인시는 2조975억원이 늘었고, 수원시 1조7843억원, 안양시 1조5383억원, 성남시 1조4576억원, 고양시 1조3694억원, 화성시 1조371억원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