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아트&아트인> ‘g’ 연작 시리즈 kdk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두산갤러리가 kdk(김도균)의 개인전 ‘g’를 준비했다. kdk는 사진을 주 매체로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07년 설립 이래 두산갤러리와 함께 해온 작가를 재조명하고 그들의 활동을 격려‧지원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kdk 작가는 두산갤러리와 인연이 깊다. 두산갤러리에서 개최한 ‘The Photograph as Contemporary Art’(2007) ‘사진: 다섯개의 방’(2016)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kdk는 이번 전시에서 2015년부터 일기처럼 기록해온 ‘g’ 연작 500여점을 선보인다. 사진 일기 g 시리즈는 구름 낀 회색 하늘을 대형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중간 회색’으로 기록한 흑백 사진이다. kdk는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형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며 어디서든, 어느 때이든 우연히 만나는 흐린 날의 하늘을 꾸준히 촬영했다. 3차원의 세상을 2차원 평면으로 보여주는 것이 사진의 특성이라면, kdk는 3차원이지만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하늘이라는 공간을 사진의 특성에 기반해 반복적으로 바라보고 기록했다. 흑백사진에서 단색의 피사체를 정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