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14 17:13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가 61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1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자축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김보라 안성시장,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 박기병 한국기자협회 고문, 김창환 한국편집기자협회장, 박성호 방송기자연합회장,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장, 이호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등 언론계와 정관계 인사, 한국기자협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수석이 대독한 서면 축사를 통해 “한국기자협회는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 투쟁의 구심체로 탄생했다”며 “지금은 투쟁 대상이 바뀌어 허위조작 정보와 선동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실에 충실한 보도가 지속되도록 한국기자협회가 중심이 돼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공정한 언론 환경을 구축하고 언론이 전하는 진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협회는 창립 이후 펜이 칼보다 강하고 진실의 무게가 권력보다 무겁다는 점을 증명하고자 했다”며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피의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이 26일 예정된 기자회견서 JTBC, MBC 등 특정 언론사 취재를 불허하자 언론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전날, 공동 성명을 통해 “특정 언론을 배제한 채 일부 언론을 취사선택해 회견을 열겠다는 의도를 모를 국민이 있겠느냐”며 “일부 언론에 취재 특혜를 주고 내란 범죄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스피커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12·3 내란 과정서 언론은 윤석열 일당의 최우선 척결, 통제, 장악 대상이었다”며 “21세기 대명천지에 군사독재의 언론 말살 명령을 부활시킨 민주주의와 언론자유의 적들이 일말의 반성도 없이 입맛에 맞는 언론을 취사선택해 여론 조작을 시도하겠다는 얄팍한 계산에 놀아난다면 그 언론 또한 내란 공범이라는 오명을 자초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안은 이념적 지향과 뉴스의 취사선택에 다른 기준을 갖는 언론사 간의 취재 경쟁의 문제가 아니다. 언론자유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린 자들에 맞서 언론계 전체가 결연하게 공동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될 사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