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9 17:25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 후 대선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어느 덧 40여일로 다가왔다. 압축적으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선거판의 출렁임도 크고 빠르며 특히, 선거판을 주도하려는 출마자들의 촌극도 다양하다. 지난 15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드럼통 안에 들어간 사진을 게시하며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굴복하지 않겠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퍼포먼스는 정치권은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며 적잖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역대 대선 캠페인 이미지 중 단연 ‘최악’이었다. 맥락도, 개연성도 없이 그냥 막 던진다면 그건 전략이 아니라 촌극이 아닐 수 없다. 후보 본인이 직접 등장해 품위를 내려놓은 건 ‘덤’이다. 드럼통 퍼포먼스 사진이 공개된 이후 정치적 상징성과 메시지 해석을 둘러싸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나 의원은 이 퍼포먼스를 통해 “‘진실을 외치는 목소리’가 탄압받는 사회를 상징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지만, 그 배경에 자리한 밈의 기원과 표현 수위 문제는 단순한 상징 이상의 파장을 낳았다. 이 발언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이 전 대표의 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시민단체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로부터 고발당했다. 앞서 대학축제 무대서 공연 도중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벌여 축제장을 찾았던 학생 및 팬들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일으켰다는 게 이유였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0일, 학인연으로부터 화사에 대한 공연음란죄 혐의 고발장을 접수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도 “현재 사건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학인연은 고발장을 통해 “(화사의 퍼포먼스는)외설 행위 그 자체였으며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케 해 이를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학축제 현장은 많은 일반 대중이 운집한 곳이었으며 연예인인 화사의 행동은 이를 목격한 일반 대중 및 청소년 등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날 신민향 학인연 대표는 <마이데일리> 인터뷰서 “화사가 안무의 맥락상 전혀 맞지 않는 음란행위를 했기 때문에 우리는 공연음란죄로 보고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표현의 자유’라거나 성인들이 있는 대학축제라는 부분 때문에 나도 고민했던 것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5일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정치인 두 명의 거짓말 가짜 뉴스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경기도 과천 소재의 방송통신위원회 항의 방문 과정서 성명서 낭독 후 갑자기 빈혈 증세를 보이며 자리에 주저앉았었는데 맨 다리가 아닌 무릎보호대를 차고 있었던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서 장 최고위원은 회의 도중, 갑자기 카메라 근처로 걸어가다가 의자 사이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는 “가짜 뉴스로 김건희 여사를 괴롭힐 때는 언제고 본인이 당하니 억울하느냐”며 “그래서 제가 무릎보호대를 차고 왔다. 양반다리가 되는지 앞으로 나가 직접 보여드리겠다”고 장면을 직접 연출해보였다. 퍼포먼스를 마친 그는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간 뒤 “보시는 것처럼 양복을 입고 무릎보호대를 차도 양반다리가 잘만 된다. 가짜 뉴스 공장장 장경태 의원은 억울해하지 말고 무릎보호대 의혹에 정치생명을 거시라”고 주장했다. 이를 본 회의 참석자 및 주변 당직자들이 웃음을 참지 못했다. 전날 언론 매체들은 바닥에 주저앉은 장 의원의 사진을 보도했는데 무릎 부분에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