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0.04 10:07
개와 늑대, 닮았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눈썹을 올려 ‘슬픈 표정’을 지을 수 있는 근육, LAOM입니다. 개는 약 3~4만년 전, 늑대에서 분화했는데요. 이후 인간과 함께 살아오면서, 인간에게 더 귀엽고 감정적으로 통하는 표정을 짓는 개체들이 선택됐고, 그 결과 이 근육이 빠르게 발달했습니다. 실제로 실험해보면, 개는 사람이 있을 때 눈썹을 자주 들어 올리지만 늑대는 거의 이런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 덕분에 늑대의 눈빛은 날카롭고 개의 눈빛은 동글동글하고 아기 같은 느낌을 주죠. 그리고 놀라운 건 이 근육을 잘 쓰는 개일수록 더 빨리 입양된다는 사실입니다. 즉, 강아지의 귀여운 표정은 단순한 매력이 아니라, 수만년에 걸친 진화의 전략이었던 겁니다. <cncldnjs06@ilyosisa.co.kr>
최근 날이 갑작스럽게 추워졌습니다. 감기와 독감은 엄연히 다른 바이러스로 증상과 심각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약 200여종의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가벼운 기침, 콧물, 코막힘, 미열 등 가벼운 증상이 일반적인데요. 보통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며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수일 내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A형과 B형이 원인으로, 감기에 비해 훨씬 심각한 증상을 보입니다. 고열, 심한 기침, 근육통, 피로 등 전신 증상이 두드러지며 전염성도 강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등에게는 폐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매년 가을과 겨울 독감 시즌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입니다. 만약 감기 증상이 심하거나 고열이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의사의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khg5318@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