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1 18:17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아파트관리소서 차량이 크니 자리 하나 해줬는데 장애인 주차구역이라고 다른 각도서 사진 찍어 신고합니다. 한 달에 과태료 100만원 이상 납부하고 있어요.”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주차 문제가 하루가 멀다 하고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주차 빌런을 호소하는 아파트 입주민이 등장했다. 지난 1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는 글 작성자 A씨는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자유게시판에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첫 게시글을 안 좋은 글로 쓰게 됐다. 다름이 아니라 아파트에 몇 달 전부터 주차 빌런이 한 명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희 아파트는 차 없는 단지로 지상 주차장은 상가 주차장 한 곳 뿐”이라며 “주차 빌런 차량은 장애인 주차장 앞에 이중주차, 2자리에 한 대, 3자리에 한 대 주차하거나 지하주차장 입구 등 어떻게 해서든 상가 주차장에만 차를 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A씨에 따르면 주차 문제로 이미 수십 번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화했지만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라는 답변만 들어야 했다. 주차 빌런 차주에 대해 못마땅했던 A씨는 참다못해 이날 직접 “아침 3자리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아파트 내 정해져 있는 장애인 전용구역에 일반 차량이 주차하는 이른바 ‘주차 빌런’ 호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신을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1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자유게시판에 “무슨 배짱으로 지난 5월부터 주기적으로 장애인 전용구역에 주차하는 차량이 있다”며 벤츠 차량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몇 번 신고했는데도 요지부동이다. 과태료는 푼돈이라는 거냐?”고 허탈했다. A씨에 따르면 관할 시청에 ‘과태료 부과가 제대로 되고 있느냐’고 문의해보니 해당 차량은 렌터카 회사 소유의 차로 렌터카 회사에 제대로 부과시키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는 “대포차인지 의심이 들긴 하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서도 “관리사무소와 경비실서도 계속적으로 단속하고 주지시키는데도 요지부동으로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사람일까요?”라며 의문을 표했다. 아울러 “보배 첫 게시물을 이렇게 장식하고 싶진 않았는데 한참을 고민 고민하다가 혹시라도 차주 본인이 (글을)보고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첫 글을 작성했다”고 마무리했다. 첨부한 사진에는 벤츠 차량이 장애인 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