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8 09:09
영하권의 쌀쌀한 날씨에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분주히 오가는 거리에서 구세군 자원봉사자가 힘차게 종을 흔들고 있다. 거리 곳곳에 울려 퍼지는 종소리는 한 해의 마무리를 알리는 동시에,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낸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게 한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이지만, 십시일반 모이는 온정의 손길만큼은 식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구세군 자원봉사자가 모금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천재율 기자 1000jae@ilyosisa.co.kr
찬바람 부는 거리에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구세군 자선냄비 종소리다. 자원봉사자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새빨간 냄비를 들고 거리에 나왔다. 구세군은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서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갖고 이달 31일까지 자선냄비를 운영한다. 소외된 이웃을 향한 나눔으로 마음 따스한 겨울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은 지난 13일 수원역서 구세군 수원 브라스밴드가 모금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글=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