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아트&아트인> '오만가지' 이원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종로구애 소재한 자하미술관에서 이원호 작가의 개인전 ‘오만가지’를 준비했다. 이원호는 사회구조와 그 구조를 구분 짓는 경계에 관심을 두고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 인물이 보여주는 오만가지 이야기와 생각, 그리고 사건과 경험, 후일담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네버 엔딩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원호는 이번 전시에서 탑골공원 인근 국밥집에서 들은 무용담을 모티브로, 7명의 필자와 공동작업을 통해 49개의 이야기를 만들고 7명의 연기자가 연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 인물의 이야기는 작가와 연출자, 그리고 배우의 협업을 거쳐 실재와 허구의 판타지 사이에서 허구의 캐릭터로 변화한다. 고백과 독백 미술평론가 김노암은 “연출과 배우가 서로 충돌하고 상호 개입해 시간의 흐름 속에 점차 변화하면서 최종적인 캐릭터가 완성돼가는 중간 과정을 보여준다”고 이원호의 작업에 대해 설명했다. 배우와 연출자, 이원호 3인이 스토리텔링에 개입하고 삼투하면서 잠정적 합의에 도달한 인물의 성격, 그 인물의 진정한 자아를 발견해나가는 과정이라는 것. 작품은 고백 또는 독백의 형태로 진행되지만 실제 작업과정은 다수 협업의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