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17 01:01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사회상을 반영하는 표현으로 ‘○○ 공화국’을 쓰곤 한다. OECD 국가 중 극단적 선택률 1위를 놓치지 않는 우리나라를 ‘자O 공화국’이라고 하거나 연예인에게 지나치게 높은 관심을 보이는 모습에 ‘연예인 공화국’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최근 또 하나의 공화국이 세워졌다. 바로 ‘쿠팡 공화국’이다.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창업자 김범석 의장이 제시한 쿠팡의 비전이자 슬로건이다. 국민의 일상에 깊숙하게 파고들겠다는 의지로 읽혔다. 실제 쿠팡은 전 국민의 생활을 차례로 잠식했다. ‘로켓배송’을 무기로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했고 ‘쿠팡이츠’로 배달업계를 흔들었다. ‘쿠팡플레이’로 OTT 업계에도 진출했다. 생태계 잠식 대체재 없다 쿠팡의 위력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서 더욱 뚜렷하게 증명됐다. 지난달 29~30일 쿠팡 이용자에게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주문 정보 등이다. 쿠팡은 결제 정보와 로그인 관련 정보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용자에게 문자메시지가 도착한 시기가 주말이어서 혼란은 배가 됐다. 특히 배송 과정에서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27일 GS샵에서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가 유출돼 논란이 됐던 가운데, 최근 국내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중 한 곳인 ‘블랙야크’서도 고객 정보가 유출돼 도마에 올랐다. 블랙야크 운영사인 비와이엔블랙야크는 6일, 홈페이지와 가입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난 4일 해커의 홈페이지 공격으로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 파일이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커가 접속한 IP와 우회 접속한 IP를 차단했다”며 “추가적인 홈페이지 취약점과 보완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짜 사이트로 인한 2차 피해를 주의해 달라”며 “개인정보 악용으로 의심되는 전화, 메일 등을 받으시거나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아래 피해 등 접수 담당 부서로 연락해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이번 개인 정보 유출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소중한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유출된 고객 정보의 규모는 약 34만여건에 달하며 ▲이름(닉네임) ▲성별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GS리테일의 홈쇼핑 업체 GS샵에서 158만건의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2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샵은 지난해 6월2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웹사이트 해킹 공격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GS리테일은 앞서 지난 1월에도 편의점 GS25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 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인지한 바 있다. 홈쇼핑 웹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아이디 ▲이메일 ▲기혼 여부 ▲결혼기념일 ▲개인통관고유부호 등 총 10개 항목이다. 다만, 멤버십 포인트와 결제수단의 금융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GS리테일은 “유출 사실 인지 후 해킹을 시도하는 IP와 공격 패턴을 즉시 차단하고, 홈쇼핑 웹사이트 계정에 로그인할 수 없도록 잠금 처리했다”며 “로그인 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동시에 해당 고객들께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하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사후 대책 방안으로는 최고 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정보보호 대책 위원회’를 발족해 사고를 수습하고, 이후 해당 조직을 상설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