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1 18:17
아재. ‘아저씨’ ‘아주버니’의 낮춤말. 아재의 경계는 애매모호하지만 대충 30대 이상으로 10~20대와 커뮤니티를 공유할 정도의 나이를 일컫는 단어입니다. 여자 버전으로는 아지매가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10대나 20대 같이 젊은 세대들마저 자신을 아재, 할매라 칭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라떼 문화와 뉴트로 문화가 장기간 유행한 것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요시사>가 찐 아재, 아지매 판독기를 준비했습니다. 지금부터 사진을 보고 무엇인지 반 절 이상 알아차린다면 당신은… 바로 시작합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구성&편집 : 김미나 일러스트 : 정두희 <emn202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근무 중 ‘혼자 근무하고 있느냐’고 묻는 할아버지, 아저씨들 때문에 무섭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글이 화제다. 자신을 ‘카페 알바생’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근무하다 보면 ‘혼자 있어?’ ‘혼자에요?’라고 물어보는 할아재(할아버지 아재), 아재(아저씨), 할배(할아버지)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 달에 6번 이상은 같은 질문을 받아보는 것 같고 자주 오는 사람 중 2명은 유독 계속 물어본다”며 “아침 근무할 때는 절대 안 물어보고 혼자 근무하는 낮에서 저녁 시간 때만 와서 물어보고 간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너무 무섭고 소름끼친다. 방금은 어제 왔던 아저씨가 오늘 다시 와서 혼자냐고 물어보던데 갑자기 미리 나온 직원분 보고 깜짝 놀라면서 ‘어우, 아니네’ 하며 나갔다”며 “진짜 역겹다. 혼자면 뭐 어떻게 하려고요? 범죄 저지르려고요?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사례가 반복되면서 근무시간도 야간서 오후부터 저녁 시간대로 바꿨는데 (변경한 후에도 계속되니)너무 소름 돋는다. 전엔 친절하게 대답해준 적도 있는데 뭘 사주거나 하는 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