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화제 “불판닦이 용도인 줄⋯” 이번엔 제주 ‘비계 목살’ 논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제주 서귀포 한 식당에서 흑돼지 1인분을 주문한 한 관광객이 비계가 가득한 고기를 받았다는 글이 올라와 또다시 먹거리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탐라문화제 ‘부실 김밥’ 논란에 이어 제주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주도…안 바뀝니다 화딱지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제주 서귀포의 한 흑돼지 전문식당에서 목살 1인분과 오겹살 1인분을 주문했지만, 목살 절반이 비계였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A씨는 “직원에게 항의하자 ‘원래 목살에 붙은 비계고, 그램 수에 맞춰 나온 것’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비계는 기분 나빠서 불판 밖으로 던져버렸다. 2년에 한 번씩은 제주를 찾았지만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다”고 분노를 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살코기보다 지방층이 훨씬 두꺼운 고기 조각이 불판 위에 올려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글을 접한 회원들은 “제주도는 정말 안 바뀐다” “불판 닦는 용인줄 알았다” “이제는 관광객이 문제라는 인식까지 생겼다” 등 대부분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회원들은 “목살 부위 특성상 비계층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