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년 전, 보복운전 혐의로 지난 18일 5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당에 이의신청과 함께 제대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보복운전을 하지 않았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가 의혹을 제기한 부분은 크게 ▲경찰 자백 여부 ▲언론의 마녀사냥식 보도 ▲사고 2달 후에야 진행된 경찰 조사 ▲CCTV 영상 수사 ▲대리운전기사 호출 및 불특정 문제 ▲경찰의 허위보고서 작성 의혹 ▲직접 운전했다는 증거의 7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이 전 부대변인은 “전 보복운전을 하지 않았고 자백한 적도 없다. 2년 전 일이 총선이 가까워진 이제야 판결이 났다”며 “법원에 신청한 판결문이 당사자인 제가 받기도 전에 <조선일보>(TV조선)서 먼저 보도됐고 며칠 동안 온 언론은 마녀사냥처럼 보도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경찰 전화를 받은 날 불법적으로 운전하지 않았기에 바로 조사받겠다고 했지만 출석을 거부당했으며 이후 두 번이나 일정을 미뤄져 2달이 지나서야 조사를 받았다. 또 조사 일정을 미룬
지난 25일 오전 9시경 경기 광주시 태재로를 주행 중인 자전거를 탄 남성이 옆을 지나던 벤츠 차량과 시비가 붙었다. 한 차례 서로 고성이 오간 뒤 자전거를 탄 남성은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해당 장소는 평소 과속 차량이 많고 코너진 길이라 사고 위험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벤츠 차량은 경적을 울리며 집요하게 자전거 탄 남성을 추격해 앞길을 막으려 했다. 제보자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인터뷰 中] 여기가 광주 태재고개 내려가는 길이거든요? 그 길에서 제가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는 곳에 합류하려고 했어요. 근데 그 전부터 경적을 울리긴 했는데, 뭐 별거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합류하려 그랬는데 거기서 또 빵 거리고 옆으로 쌩 지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위협을 느끼니까 순간 욕이 나왔죠. 그런데 차가 내려가다가 그걸 들었나 봐요? 그 후 내려가던 길에서 급정거를 한 번 하더라고요. 근데 그 길은 차들이 과속을 많이 하고 위험한 구간이라서 갑자기 서면 위험하거든요. 그래서 옆으로 피해 갔는데, 그 차가 경적을 계속 울리더라고요. 계속 울리면서 절 따라와요. 오면서 옆으로 밀치기도 하고 앞에서 급정거를 3~4차례 정도 했어요. 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