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4.21 15:30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부산 북갑 출마가 현실화하자, 국민의힘이 ‘무공천’과 ‘공천 강행’이라는 상반된 해법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하며 자중지란에 빠졌다.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내부 분열상이 고스란히 노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전 대표는 1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만덕동 대단지 아파트에 전세 계약을 했고 앞으로 여기서 정치를 계속할 생각”이라며 사실상 출마 의사를 굳혔다. 국민의힘의 공천 여부에 대해선 “누구와든 생산적인 경쟁을 하겠다”며 “정치 공학보다는 시민들이 생각하시는 보수 재건에 대한 열망에 집중할 때”라고 답했다. 그는 이날 오후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전입신고를 마치는 행보까지 보였다. 이처럼 한 전 대표가 출마를 기정사실화하자, 당내에선 즉각 ‘무공천론’이 터져 나왔다. 부산이 지역구로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4선 중진 김도읍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3자 구도가 되면 우리 당이 힘들어진다”며 “민주당이 이기는 것보다는 후보를 내지 않고 범보수 세력인 한 전 대표와 선거에 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3자 구도로 인한 보수 표 분산 시 필패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가 지난 25일,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간절한 소망과 기대에 민주당이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며 “자기혁신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해 정치의 본령,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가 된 우리는 이제 다시 광야로 나설 때”라며 차기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송 대표는 이날 “작년 5월2일, 민주당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약속드리며 당 대표에 취임한 이래, 단 하루도 절박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난 9개월간 무능한 개혁과 내로남불, 오만을 지적하는 국민의 질책을 달게 받아들이며, 변화와 쇄신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의 분노와 실망, 상처를 덜어드리기에는 민주당의 반성과 변화, 쇄신이 많이 미흡했다”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20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청주 상당 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무공천 이유에 대해 “공천 포기는 당장 아픈 결정이지만 민주당이 책임 정당으로 한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