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일요시사TV> '성인게임 된 마인크래프트', 도마 위에 오른 셧다운제
[기사 전문] ‘잼민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임은 무엇일까? 잼민이의, 잼민이를 위한, 잼민이에 의한 게임, 바로 ‘마인크래프트’다. 최근 기가 막힌 소식이 있었다. 글로벌 ‘초통령 게임’인 마인크래프트가 오직 한국에서만 성인용 게임이 된다는 것이었다. 사건의 발단은 바로 ‘셧다운제’, 2011년 여성가족부에 의해 도입된 셧다운제에 따라 현재 16세 미만의 청소년은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PC게임을 할 수 없다. 이 셧다운제의 영향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일부 게임스토어들은 애초에 성인만 계정을 만들 수 있도록 이용 약관을 변경했다. 오로지 한국만을 위해 12시 이후 청소년 규제를 만들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인크래프트의 개발사인 ‘모장’을 인수했고, 올해 초부터 마인크래프트 계정을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통합했다. 이 때문에 국내 미성년 게이머들이 마인크래프트에 접속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다시 말해 마인크래프트는 여전히 12세 이상 이용가이지만, 마인크래프트에 접속하기 위한 계정은 성인용이 된 것이다. 현재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의 설명란에는 ‘한국에서는 19세 이상만 이 게임을 살 수 있다’고 명시되어
- 강운지·배승환 기자
- 2021-07-08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