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1.10 10:38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2025 인천국제마라톤 결승선에서 불거진 감독과 선수 간의 신체접촉 논란이 당사자인 이수민(삼척시청) 선수의 직접 해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성추행 의혹은 벗겨졌지만 과도한 신체접촉의 적절성과 사후 대처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이 상반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이 선수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상황을 ‘성추행’이라고 단정하거나 주장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그는 “문제의 본질은 성적 의도가 아니라, 골인 직후 예상치 못한 강한 신체접촉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는 점”이라며 김완기 감독의 행동이 사실상 ‘물리적 압박’이었음을 강조했다. 현재 이 선수는 병원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수는 “당시 숨이 가쁘고 정신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옆에서 갑작스럽게 매우 강한 힘으로 몸을 잡아채는 충격을 받았다”며 “그 순간 가슴과 명치에 강한 통증이 발생했고, 저항해도 벗어나기 어려울 정도로 팔이 압박된 채 구속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앞서 김완기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가 탈진해 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보호 차원의 행동”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인천 송도에서 열린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여성 선수에게 소속팀 남자 감독이 과도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해당 감독은 선수를 보호하려던 과정에서 발생한 해프닝이라며 ‘성추행 의혹’을 일축했다. 지난 2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된 인천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삼척시청 소속 이수민 선수는 2시간35분41초의 기록으로 국내 여자부 1위를 차지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논란은 결승선 통과 직후 발생했다. 결승점 인근에서 대기하던 김완기 삼척시청 감독은 레이스를 마친 이 선수에게 다가가 타월로 상체를 감싸 안았다. 보통 마라톤 경기 직후에는 급격한 체온저하를 막기 위해 선수에게 담요나 타월을 덮어주는 것이 일반적인 조치다. 그러나 중계 화면에 잡힌 이 선수의 표정은 일그러져 있었고, 김 감독을 밀어내는 듯한 동작이 포착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특히 이 선수보다 앞뒤로 결승선을 통과한 외국인 선수나 남자 선수들의 경우, 대회 관계자들이 어깨에 타월만 걸쳐준 뒤 곧바로 자리를 비켜준 것과 대조를 이루며 김 감독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