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9 17:28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한 어린아이의 죽음에 세상은 충격에 빠졌다. 이제 갓 초등학교를 입학해 즐거운 학교생활을 시작해야 할 아이가 믿어야 할 선생님의 손에 세상을 떠나게 됐다. 피해자 김하늘양은 8세의 어린 나이에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서 한 아이의 생명이 희생된 현실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까? 지난 10일,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서 초등학생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과학수사연구소는 이날 피해자 김하늘양의 시신을 부검했다. 김양의 사인은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됐다. 즉,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여러 곳이 찔려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다. 계획적 범죄 3번 경고음 당초 김양 유족은 부검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으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선 부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은 지난 10일 오후 5시50분경 학교 내 시청각실서 교사 A씨와 함께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오후 7시경 숨졌다. 이날 사건 현장을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은 김양의 친할머니였다. 오후 5시쯤 김양의 아버지로부터 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 가해자인 40대 명모 교사가 우울증 등 정신질환 문제로 살해한 게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교정학과 교수는 YTN 라디오 <이익선 최수영 이슈&피플> 인터뷰서 “일단 우울증은 이런 종류의 폭력 행위와 전혀 인과관계가 없다”고 언급했다. “1년에 2만명 이상의 많은 교사들이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치료를 받는다”는 이 교수는 “(살해 교사가)우울증 치료를 받던 사람이라는 경찰 발표는 ‘우울증 있는 교사는 전부 교직 부적응자가 아니냐’는 낙인이 찍히는 문제가 있어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 발표 내용 중 가장 눈여겨 본 것은 ‘복직 3일 후에 짜증이 났다’고 얘기한 것”이라며 “결국 짜증 나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얘기로 들리는데, 이 분은 우울증보단 성격적으로 문제가 심각하게 있었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복직 후 여러 폭력적 행위가 보고됐는데 (범행)5일 전, 컴퓨터가 잘 안 된다며 컴퓨터를 파손했고, 어려움을 상담해주겠다는 동료 교사들을 폭행하기도 했다. 지속적인 문제가 있었는데도 이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교사가 휘두른 흉기로 세상을 떠난 초등학생 김하늘양의 부친이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에게 조문을 부탁한 데 대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부정적인 입장을 냈다. 천 권한대행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서 “아이돌 연예인이 조문하지 않는 게 더 온당하다”며 그 이유로 “초등학교 저녁한 아이들이 ‘나에게 변고가 생기면 내가 좋아했던 아이돌이 조문 오는 건가?’라는 잘못된 생각을 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날 그의 발언은 이번 유가족 요구에 따른 장원영의 조문이 자칫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장원영의 인스타그램에는 “대전 하늘이를 위해 한마디 응원 바란다” “무참히 희생당한 어린 천사의 장례식에 꼭 가달라. 제발 부탁” “하늘이를 위해 기도해 달라” “정말 죄송한데, 가여운 아이 마지막 가는 길을 위해 어떻게 안 될까?” 등의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렸다. 물론, 장원영은 김양의 빈소를 조문하지는 않았다. 대신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빈소에 ‘가수 아이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