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동생이 제대로 화가 났다. 입에서 폭탄이 나온다고 봐도 크게 무리가 없을 정도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작심하고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본인이 말하던 최측근들까지 검찰에 하나둘 불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전초전에 불과하다. 다음은 본인 차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 1년 만인 지난 20일 석방됐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됐고, 재판 중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추가 구속된 바 있다. 유동규 작심 폭로 약 1년간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유 전 본부장이 최근 마음을 바꿨다. 급작스레 검찰 수사에 협조 중인 그에 대한 여러 말들이 나온다. 검찰과 ‘딜’을 했거나 ‘회유’당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라며 최소한 뭔가에 회유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10년간 쌓인 게 너무 많다”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하나가 나오면 또 하나가 나온다. 천천히 말려 죽이겠다”고 물러서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검찰의 대선자금 의혹과 관련해 “대선자금은커녕 사탕 하나 받은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당 대표실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저 이재명은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히려 온갖 방해에도 업자들로부터 70%의 개발이익, 즉 5000억원이 넘는 돈을 공공의 몫으로 환수했다”며 “특히 사전확정이익 4000억원 환수에 이어 사업성이 높아지면서 1100억원을 추가 환수해 화천대유 일당들이 저를 향해 ‘공산당 같은 사람’이라고 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들이 사업이익을 나눠가지려고 공모하면서도 ‘우리끼리 돈 주고 받은 걸 이재명이 알면 큰일난다”고 했다“며 ”그런 사람들이 제게 선거자금을 줄리 있겠느냐. 그들 말대로 이재명은 ’씨알도 안 먹히는‘ 사람“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파도 파도 나오는 것이 없으니 이제 조작까지 감행하는 모양이다.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왜곡되고 야당을 향한 노골적 정치탄압과 보복수사의 칼춤소리만 요란하다”고 지적했다. 또 “아무리 털어도 먼지조차 안 나오니 있지도 않은 ‘불법 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에 국회 당 대표 회의실서 대선자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긴급 기자회견은 대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으로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긴급하게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검찰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체포했으며 20일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바 있다. 이날 이 대표는 “(김 부원장은)오랫동안 믿고 함께했던 사람이다. 저는 여전히결백함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선 “국정감사 중 야당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는 일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정치가 아니라 이건 그야말로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민생이 어렵고 북한 도발로 한반도 평화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이 맡긴 권력을 초유의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소진하는 게 참 안타깝다”고도 말했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 19일, 검찰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체포 및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집행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선자금 운운하는데 불법 자금은 1원 본 일도, 쓴 일도 없다”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긴급 의원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대선자금이라고 하는데 정권이 바뀌고 검찰 수사진이 바뀌니 말이 바뀌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김 부원장은)오랫동안 믿고 함께했던 사람이다. 저는 여전히 그의 결백함을 믿는다”며 신뢰감을 표했다. 이 대표는 긴급 의총을 통해 “국정감사 중 야당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는 일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정치가 아니라 이건 그야말로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민생이 어렵고 북한 도발로 한반도 평화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이 맡긴 권력을 초유의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소진하는 게 참 안타깝다”고도 했다. 아울러 “진실은 명백하다. 조작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 제거하고 정권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의원 여러분이 함께 힘을 합해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퇴행을 막아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