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단독> “한국어 열풍? 능력시험 접수는 하늘의 별따기”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K-POP, 한국 드라마, 외국인들의 한국어 배움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최근 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 한국어능력시험(이하 한능시험) 접수에 대한 불편을 호소했다. 지난 1일, 자신을 현재 한국 학교서 졸업 후 8년째 거주 중인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이라고 밝힌 A(29)씨는 <일요시사>에 “요즘 한국어가 유행이라는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능시험을 보려면 하루 종일 PC 앞에 앉아서 대기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언론에는 이렇게나 많은 외국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는 반면, 시험 접수라는 작은 부분조차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 접수 문제에 대해 불편 목소리를 내는 외국인 수험생은 많지 않다”면서도 “대부분의 외국인 수험생들은 원활히 한국말로 소통할 수는 있더라도 겁이 많아 SNS 등에서 공감하는 정도”라고 안타까워했다. A씨에 따르면 시험 접수는 10시부터인데 이 시각이 되면 수 천명에 이르는 대기자들이 몰리면서 대기시간만 해도 4~5시간이나 걸렸다. 게다가 그 시간 동안 PC 앞에서 기다리다가 접수에 성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