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2 11:20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성상납 의혹으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받은 뒤 잠행 중이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광주 무등산에 올랐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등산 정상 인근에 세워진 안내판 인증샷을 공개했다. 중징계 처분 닷새 만인 이날, 그는 기상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산을 챙겨 무등산을 찾았다. 이 대표가 갑작스레 무등산을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로 정가에선 ‘서진정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전날(12일), 광주에 거주 중인 2030 청년 세대들과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진우 광주광역시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어젯밤 광주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식사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표님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초에 왔던 무등산, 여름에 다시 한 번 꼭 와봐야겠다고 이야기했었다”며 “앞으로도 무등산 자락 하나하나가 수락산처럼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히 찾아와서 오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설날이었던 지난 2월1일 무등산을 찾아 “이번 대선서 우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중징계에 대해 “결국 여권이 이 대표를 선거(대선·지선)에서 활용하고 버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서 “눈엣가시가 됐던 이 대표를 빌미삼아 ‘팽’하고 그후 전당대회서 안철수 의원을 (당 대표로)앉히려는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왜 이 시점에서 (징계하는 것인지)정치적 의도를 읽어야 한다”며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과 안 의원이 단일화할 때부터 ‘안 의원이 정부 구성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당은 안 의원이 책임지게 해준다’ 등의 밀약이 있었다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게 아니라면 단일화에 기여한 안 의원은 아무것도 얻은 게 없다. 단일화해주고 자기 사람 한 명도 장관도 못 시켰다”며 “공동정부 참여가 아닌 당 쪽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즉각 당무 수행이 정지되며 윤핵권(윤석열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이 대표는 전날(7일) 윤리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