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일요시사TV> ‘제로썸’ 윤솔지 감독을 만나다
지금 국가 조사 기구라는 것의 결론을 한번 다루고 싶었어요. (영화를 개봉한)진짜 목적은 ‘문제가 있고, 진실이 안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만 시민분들께서 아시면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Q. 세월호 유가족들의 요구 사항은? 유가족분들이 되게 많잖아요. 누군가가 원하는 거였냐고 물어본다면, 상당히 분류가 많아요. 가족협회도 다양하고. 피해자가 단원고 학생만 250명이니까 부모님까지 치면 500명인데, 500명이 한 단체에 속하지 않거든요. 주장하는 바가 굉장히 많이 다르고. 정치적인 판단을 하세요. 유가족들이 ‘뭘 원하느냐?’고 물으면 그 또한 말을 못하는 부분이죠. 무엇을 진실 규명할 것인가에 대해서 카테고리도 다르고. 초반에 ‘유민 아빠 단식하실 때’ 막 이렇게 악플 같은 거 달린 것처럼…그런 게 많이 심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유가족들에 대해 보수적이에요. 지금은 오히려 ‘누군가 해주기를’ ‘뭐라도 해 주기를’ 바라시지, 전면에 나서서 ‘진상 규명 투쟁하겠다’ 이런 동력이 있는지는 잘 몰라요. Q. 그만하자는 유가족도 있는지? (진상 규명이)안 될 거라는 분들은 계시죠. 뭐냐면, 4월에 갑자기 (유가족분이) 암이래요. 근데 한 달 만에 돌아가셨어요. 급성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