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할 때는 적어도 서울이 북한의 과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천치 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며 원색 비난했다. 앞서 지난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한 것에 대해 “안보리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겨냥해 미국과 남조선(남한)이 분주히 벌여놓고 있는 위험성이 짙은 군사 연습(한미연합훈련)들과 과욕적인 무력 증강에 대해서는 한사코 외면하고 그에 대응한 우리의 불가침적인 자위권 행사를 거론한 것은 명백한 이중 기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소로운 것은 미국이 안보리 공개회의가 끝나자마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영국,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일본, 남조선을 비롯한 오합지졸 무리들을 거느리고 나와 듣기에도 역스러운 공동성명이라는 것을 발표하면서 저들의 불순한 기도가 실현되지 못한 분풀이를 해댄 것”이라며 “겁먹고 짖어대는 개에 비유하지 않을 수 없는 광경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5일 “핵 전투 무력을 동원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한국에 총포탄을 한 발도 쏘지 않겠다”고 언급해 갈지자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남조선이 우리와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는 상황이 온다면 부득이 우리의 핵 전투 무력은 자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까지 간다면 무서운 공격이 가해질 것이며 남조선군은 괴멸, 전멸에 가까운 참담한 운명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총포탄 한 발도 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남조선이 우리의 주적이 아님을 명백히 밝혔다. 다시 말해 남조선군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그 어떤 군사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공격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의 핵·미사일은 미국을 겨냥한 것일 뿐 한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언급해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날 김 부부장이 한국에 핵·미사일을 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부부장의 발언은 서욱 국방부 장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