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2 11:20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젊은 명창 김주리가 다섯살 판소리에 처음 입문해 배운 단가 ‘사철가’를 재해석했다. ‘사철가’ 가사처럼 춘하추동의 수많은 계절을 보내며 단단해진 김주리의 소리와 다채로운 영역서 독보적인 음악을 창조해 주목받는 한웅원 감독의 만남은 우리 소리 본연의 멋과 맛을 오롯이 구현했다. 특히 판소리의 원형을 최대한 지키며 대중음악의 감성을 더한 한웅원의 돋보이는 편곡은 사시사철 변화하는 ‘사철가’의 노랫말을 극대화하고, 이를 김주리의 깊고 울림 있는 소리로 전한다. 다섯 살 판소리 입문해 배워 ‘9시간20분’ 완창 기네스북에 김주리는 JTBC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지만, 국악계에선 이미 소문난 실력자다. 아홉살인 2003년 ‘심청가’와 ‘수궁가’를 9시간20분 동안 불러 최연소, 최장시간 완창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다. <pmw@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의 은수미 의원이 23일 새벽 2시30분부터 같은 날 정오 12시48분까지 총 10시간18분 간의 의사진행 발언을 해 화제다. 은 의원은 이날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첫 발언자로 나선 김광진 의원이 갖고 있던 5시간33분 최장 시간 기록을 두 배 가까이나 넘어섰다. 더민주는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막기 위해 김광진 의원을 시작으로, 은수미, 박원석, 유승희, 최민희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진행 중이며, 이후로 정의당 김제남, 더민주 신경민·김경협·강기정,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지난 23일 오후부터 시작된 무제한 토론은 24일까지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문병호, 은수미 의원과 정의당 박원석 의원, 더민주 유승희, 최민희 의원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첫 발언자로 나선 김광진 의원은 총 5시간33분간 토론을 했고, 문병호 의원은 1시간49분간 발언을 이어갔다. 헌정 사상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64년 국회의원 시절에 동료인 자유민주당 김준연 의원의 구속동의안 통과 저지를 위해 5시간 19분이며 이는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은 의원이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