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12:13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삼성라이온스는 지난달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최형우와 강봉규의 적시타에 힘입어 두산을 5-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은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면서 자력으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었다. 삼성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5년만이다. 이처럼 빛나는 성과 뒤편엔 류중일 삼성라이온스 감독이 있었다. 그가 삼성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던 배경은 대체 뭘까. 형님 리더십-항상 선수들 다독거리고 격려해 소통-끊임없는 대화로 심리적 부분까지 배려 삼성라이온스는 지난해 12월30일 류중일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1월초에 취임식이 있었다. 선동열 전 감독의 퇴진과 함께 류 감독이 전면에 나선 것이다. 류 감독은 취임 후 3개월 동안 수많은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심지어 ‘땜질용 감독 선임’이라거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까지 들었다. 이는 전임 선 감독의 퇴진이 워낙 갑작스럽게 이뤄진 데 따른 것이었다. 구단에서 새 감독을 부랴부랴 임명하다보니 무난한 카드로 류 감독을 선택했다는 얘기였다. 어차피 임시로 거쳐 가는 감독일 뿐, 성적이 나지 않으면 1
2년간 3억6000만원 연봉과 차량 제공, 사장급 대우 명예로운 퇴임 위한 영구 결번, 퇴임식 등도 논의 [일요시사=손민혁 기자] 김성근 전 SK 감독이 해임 후 그룹이 제안한 특급 예우를 거절했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김 전 감독은 지난 8월 갑작스런 해임으로 팀을 떠났지만 “난 야구하는 사람이다”라고 강조했으며 “사무실에 앉아있는 사람이 아니다. 어디서든 야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금의 SK가 있기까지 많은 공로를 세운 감독이다. 아니 그가 없었으면 지금의 SK는 없었을 것이라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지난 2007년 SK 감독으로 취임해 4년 동안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켰다. 그중 3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을 만큼 그의 공은 컸다. 구단 측은 김 감독의 해임을 결정하긴 했지만 그의 공로는 높이 평가해 ‘구단 고문직’을 제의했다. 사장급 대우로서 2년간 3억6000만원씩의 연봉과 차량 제공 등이 그 내용이다. 또한 명예로운 퇴임을 위한 영구 결번, 퇴임식 등을 논의 중임도 덧붙였다. 그룹 고위층이 직접 김 전 감독에게
[일요시사=손민혁 기자]지난달 26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같은달 초부터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공동으로 전국 5개 야구장에서 현지 조사를 진행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석면 성분이 검출된 구장은 잠실구장, 부산 사직구장, 인천 문학구장, 경기 수원구장, 구리 구장 등으로 2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운동장 3곳은 모두 석면이 검출되어 야구팬들과 관계자들을 경악케 했다. 최근 ‘최동원, 장효조’ 프로야구계의 두 거장이 암으로 운명을 달리 한 터라 그 파문은 더욱더 거세지고 있다. 프로야구 역사상 초유의 사태인 야구장 ‘석면’ 검출 사태를 집중 조명해봤다. 서울, 부산, 인천, 수원, 구리 구장 검출 환경단체, 야구장 조속 폐쇄 요구 빗발쳐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는 페넌트레이스 종료를 코앞에 두고 있다. 가을잔치에 초대될 4개 팀의 윤곽은 드러났지만 롯데-SK의 치열한 2위 싸움과 윤석민(KIA) 투수의 선동렬 이후 최초의 투수 4관왕 달성, 오승환(삼성)의 세이브 아시아 신기록 달성 여부 등 시즌 막판까지 흥미로움을 더하고 있다.
‘링크스 코스’는 해안지대에 조성된 골프 코스를 일컫는 것으로 바다의 영향으로 바람이 심하고 변덕맞은 날씨 덕분에 좋은 스코어를 기대하기 어려운 코스를 의미한다. 여기에 어려운 그린이 합쳐진다면 프로의 성적도 아마추어가 되어 버리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해안지역에 만들어진 코스를 링크스(Links) 코스라고 부르는 것일까? 그것은 골프의 발상지와 깊은 관련이 있다. 정통적으로 골프의 발상지는 스코틀랜드라고 알려져 있다. 목동이 드넓은 목초지에서 작은 공을 가지고 놀면서 시작된 골프는 스코틀랜드 링크스라는 지역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링크스가 바로 해안가에 있어 보통 골프장 중 초기 골프장과 비슷한 입지를 지닌 골프장을 링크스 코스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지명이 보통명사가 된 케이스인 셈이다. 그러나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인랜드 코스 즉, 내륙지역에도 골프장이 속속 생겨났다. 시사이드(Seaside) 코스, 즉 링크스 코스에서 열리는 가장 권위 있는 골프대회가 디오픈이다. 세인트앤드루스(Saint Andrews), 로열세인트조지스(Royal ST. George’s) 등이 링크스 코스의 대표적인 곳이
인천 청라지구 매립지 베어즈베스트CC로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CC로 탈바꿈 인천 청라지구의 동아매립지가 드림파크CC로, 수도권매립지가 베어즈베스트CC로 탈바꿈하면서 오픈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강릉의 영동화력발전소 연탄재매립지 풍호가 ‘메이플비치 골프&리조트’란 링크스코스로 탈바꿈 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서해안에 청라지구의 동아매립지나 수도권매립지가 바로 메워져서 모두 골프장을 만들고 있다. 청라지구의 동아매립지는 현재 베어즈베스트CC라고 하는 27홀 퍼블릭 골프장이 이달 개장을 앞두고 한창 마무리 공사 중이다. 또 지난 1992년 수도권의 쓰레기가 반입되기 시작한 지 20년이 된 인천 서구 백석동, 즉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타고 영종대교를 타기 전 우측이 바로 수도권매립지인데, 지금은 드림파크CC라고 하는 36홀 퍼블릭 골프장이 역시 금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이곳은 특히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자연환경 회복을 위한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에코에너지 생산과 각종 침출수 처리 등에 관한 수많은 특허를 획득해 신기술 공법으로 복원에 노력한 결과, 수도권 시민의 휴식처와 세계인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본격적인 골프시즌이 돌아왔다. 여름 내내 땡볕 속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라운드를 했던 골퍼들에게 가을은 설렘의 계절이기도 하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단풍이 흐드러진 주변의 수려한 경관 속에서 즐기는 가을골프. 그것도 바닷바람이라면 더 할 나위 없는 청량감과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애타게 가을시즌을 기다려왔던 골퍼들에게 지난 7월1일 그랜드 오픈한 강원도 강릉의 새로운 명소 ‘메이플비치 골프&리조트’를 소개한다. 강릉 석탄재매립지 ‘풍호’ 위에 건설한 18홀 퍼블릭 골프장 자연과 호흡하는 세계적 ‘링크스 코스’ 감동 고스란히 선사 호수 주위에 아름다운 단풍나무가 우거져 있었다 해서 이름 붙여진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하시동리 ‘풍호(楓湖)’. 그러나 인근 화력발전소에서 나온 석탄재 매립으로 불모지나 다름없던 풍호가 18홀 퍼블릭 골프장과 리조트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 7월1일 그랜드 오픈을 시작으로 고객을 맞이하게 된 동해안의 새로운 명소 ‘메이플비치 골프&리조트’가 그곳이다. 풍호는 해안가 모래언덕인 사구가 만들어낸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2011 독도수호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화제와 특종에 강한 시사종합주간지 <일요시사>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유준상 대회장은 국민건강을 증진하는 동시에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영유권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독도에 대한 한국인의 사랑을 알리는 애국캠페인 유준상 대회장 “국민건강증진과 국민대통합 할 것” 오는 10월16일(일) 오전 8시,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분수광장 일대)에서 ‘2011 독도수호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올해로 네 번째인 ‘2011 독도수호마라톤대회’를 위해 정두언 명예대회장과 이재오 국회의원, 나경원 국회의원,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 등이 축사를 보내왔다. 각계각층 축사 21세기경제사회연구원과 대한롤러경기연맹,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마라톤대회가 아닌 독도에 대한 한국인의 사랑을 널리 알리는 애국캠페인으로써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롤러경기연맹의 슬라럼 선수들이 참여해 멋진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한민족독도사관을 포함한 NGO단체에서 독도응원메세지,
[일요시사=손민혁 기자]나진균 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사무총장이 강병규의 선수협 전임 집행부 비판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전 총장은 강병규가 주장하는 이종범 선수의 억대금액 손실에 대해 “당시 선수협 기금은 선수 회비와 초상권 보상금, 스폰서 계약 등을 더해 총 2억5000만원 수준이었다. 초상권은 이제 막 시작 단계였고 그때만 해도 게임 시장이 크지 않았다. 지금과는 규모 자체가 다르다”고 밝힌 뒤 “2억5000만원 중 절반은 예금했고 절반 정도는 펀드에 투자했다. 2008년 1월 회계 보고서(나 총장 해임은 그해 4월)를 보면 당시까지 펀드는 수익이 조금 나고 있었다”며 “다만 해임이 결정된 뒤 모든 계약을 해지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약 500만원 정도 손실이 있었다. 이후 선수협 새 집행부 측에서 펀드 손실에 대한 내용 증명을 보내왔는데 거기에도 손실액은 내 계산과 다르지 않았다. 전임 집행부 선수들은 그나마도 알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협 기금 중 일부를 펀드 투자하겠다는 건 당시 지도부(각 구단 대표
[일요시사=손민혁 기자]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39)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출범 당시 비화를 잇달아 폭로하고 있는 가운데 야구계의 스타들에게도 연신 비난을 퍼붓고 있다. ‘양신’ 양준혁에게 “야구선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포문을 연데 이어 ‘종범신’ 이종범에게도 “창피하다”는 독설을 내뱉은 것이다. 독설의 대상이 워낙 인지도가 높은 인기 스타라 그 파장이 만만치 않고 네티즌들은 수위가 지나치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양준혁 야구 선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를 지웠다” “이종범 선수로는 최고지만 창피해, 억대 금전사고 있었다” 강병규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양준혁에 이어 이종범, 김기태 등 예전 동료 야구선수들에 대한 비난 메시지를 연이어 밝히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강병규는 2000년 초반 선수협 출범 당시 대변인을 맡으며 전면에서 선수협 활동의 정당성을 주장했던 인물로 그 비화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트위터 통해 원색 비난 강병규의 첫 독설의 대상은 화려한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해설가와 방
병마와 싸우면서도 프로야구 발전 ‘흐뭇’ 최동원 전 감독이 마지막으로 손에 쥐었던 물건이 ‘야구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동생인 최수원 한국야구위원회 심판원에 따르면 최 전 감독의 가족은 지난 10일 병원 측으로부터 “마지막을 준비하셔야 할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어머니 김정자씨는 아들에게 줄 마지막 선물을 골랐다. 최 전 감독이 현역 시절 모았던 물품을 정리하던 김씨는 아들의 이름이 새겨진 공을 발견했다. 김씨는 공을 안고 병원으로 달려가 아들의 손에 건넸다. 최 심판원은 “공을 쥔 형은 평소와 달랐다. 움직이는 듯했다”고 말했다. 최 전 감독의 경남고 선배인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은 “동원이 어머님께서 ‘마지막으로 공을 잡게 했다’는 말씀을 하셨다. 가슴이 짠했다”고 말했다. 최고의 투수다운 마지막이었다. 병마와 싸우는 중에도 고인은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을 지켜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최 심판원은 “본인이 뛰었던 때보다 프로야구가 눈부시게 성장했다는 점을 늘 흐뭇해하셨다.
[일요시사=류도경 기자] 지난달 27일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 간의 열전을 펼친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9월4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많은 우려와 기대 속에 진행된 이번 대회는 기존의 절대강자들이 실격으로 추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며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 후커,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 ‘미녀새’ 이신바예바 등이 그 주인공. 이들은 우승이 무난할 것이라는 당초의 기대를 저버리고 예선과 결선에서 탈락해 이른바 ‘달구벌 저주’의 제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장대높이뛰기 후커, 예선에서 3차례 시도 끝에 탈락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 결승전 부정출발 실격 충격 이변은 대회 첫째 날부터 시작됐다. 지난 2009년 베를린대회에서 5m90을 넘으며 우승을 차지, 이번 대회 2연패가 유력했던 스티븐 후커는 남자 장대높이뛰기 예선에서 5m50에 세 차례나 도전했으나 연거푸 바를 넘어뜨리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세 번째 시도에서는 점프조차 하지 못했다. 부진의 원인으로 훈련부족이 지적됐다. 후커는 올시즌 7월
2대 1의 경쟁률의 뚫은 경기장의 숨은 주역 다양한 연령, 다양한 직군의 자원봉사자들 전 세계 65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2011대구육상선수권대회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는 숨은 주역들이 있었다. 바로 6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다. 2대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이들은 2년 전부터 경기를 기다려 왔다. 밤낮없이 스타디움과 선수촌은 물론이고 대구시내 곳곳을 누빈 자원봉사자들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물론 보수는 지급되지 않았다. 1일 교통비와 식사비가 전부. 하지만 그들은 늘 밝은 미소로 사람들을 대했다. 원반·해머·포환던지기 등 푹 파인 잔디정비를 도맡아 했던 이필우(66)?임길순(67)씨 부부도 예외는 아니었다. 부부는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내도록 기원하며 정성껏 잔디를 돌봤다”며 선수들의 선전을 뒷받침했다. 이번 대회 자원봉사자 중에는 부부를 비롯해 모녀, 형제자매, 쌍둥이, 결혼이주여성 등 가족관계가 다양했으며 폭발물 처리자, 의사, 원어민 강사, 대학생 등 경력도 다양했다. 경찰과 함께 출입문에서 금속성 물질과
프로골프선수·축구국가대표도 적극 후원 하나금융이 5일까지 전남 여수시에서 개최된 ‘2011여수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를 적극 후원했다. 롤러경기가 비인기종목인 점을 감안하면 화려한 경기 성적과 맞물려 이번 대회의 숨은 1등공신인 셈이다. 지난해부터 대한롤러경기연맹의 공식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하나금융지주는 국내 비인기 종목인 롤러스피드스케이팅 국제대회인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자 후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은 개막식에서 “롤러스포츠는 300만이 넘는 동호인 수에도 국내에선 비인기종목”이라며 “하나금융은 소외계층과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금융서비스 개발은 물론 롤러스포츠 같은 비인기종목에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스포츠 전반의 균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제롤러경기연맹과 국제스피드위원회 공동주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대한롤러경기연맹과 여수시가 주관하고 롤러스포츠 강국인 콜롬비아를 비롯한 41개국, 800여명의 선수와 임원단이 참가해 1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롤러스포츠 외에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적표가 안 좋다.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대회를 개최했지만 남자 400m에서 자메이카가 세운 세계신기록 하나가 전부였다. 우리 대표팀의 성적도 참담하다. 급기야 ‘노메달 개최국’이란 불편한 꼬리표까지 달고 말았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시기에 열린 ‘2011여수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빛나는 성과가 나와 화제다. 메달을 거의 쓸어 담다시피 하면서 세계 1위에 올랐다. 육상대회 1/750에 불과한 예산으로 이뤄낸 결실이라 더욱 값지다. 대구육상 1/750에 불과한 예산으로 빛나는 성과 3연속 올림픽 후보종목 등재…채택되면 효자종목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여러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악재를 넘어 재앙에 가까운 수준이다. 심지어 ‘달구벌의 저주’에 걸렸다는 웃지 못할 농도 들려온다. 우선 세계신기록이 하나밖에 없다. 지난달 27일 여자 마라톤을 시작으로 4일 폐막 전까지 세계신기록이라곤 대회 마지막날 남자 400m계주에서 자메이카가 세운 기록 단 하나에 불과했다. 대회조직위는 단거리 육상 기록
[여수=송응철 기자] 세계 롤러스포츠인들의 축제 ‘2011 여수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에서 가장 비중 있고 주목받는 이번 대회는 규모도 ‘메가톤급’이다. 무려 40여개국에서 선수단 700여명을 포함해 1500여명이 참가한다. 당연히 우리나라 스포츠계와 팬들이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선수들은 지난 1년간 구슬땀을 흘려왔다. 밥 먹고 훈련만 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리고 지난 15일, 최적의 선수를 가려내기 위한 평가전이 열렸다. <일요시사>가 단독으로 박진감 넘치는 평가전 현장을 직접 다녀왔다. 동호인 수는 약 350만명…대표급 국민생활스포츠 스프린트는 시속 90km…짜릿한 속도가 최대 매력 1990년대 롤러스포츠의 인기는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롤러·인라인스케이트가 없는 집이 없을 정도였다. 어느 정도 인기가 가라앉은 지금도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을 한강 둔치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현재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호인 수는 약 350만명. 명실상부한 대표급 국민생활스포츠다. 친
국내 최고급호텔 인터콘티넨탈 요리사였던 윤백씨가 양평TPC골프클럽 주방장으로 취임했다. 독특하고 기발한 음식을 만들어내기로 유명한 그가 내놓은 요리는 바로 30일 돼지 보양전골이다. 양평TPC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 요리에 대해 윤씨는 이렇게 말한다. “30일 된 애기 돼지를 뜻하는 애저는 구이가 아닌 백숙으로 고아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데, 애지라고도 부른다. 애저에다 몸에 좋은 버섯, 인삼, 두부 등을 가미해 담백한 맛을 더한다.특히 이 요리의 특징은 지방기가 없고 닭고기를 씹듯 부드러워 연세 드신 분들이 매우 좋아한다. 임금님이 특히 좋아했던 전통음식으로 골퍼들마다 다르지만, 영양탕보다 훨씬 몸에 느껴지는 효과가 크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다보니 겨울철 허약해진 몸을 보신하고 18홀을 가뿐하게 라운드하기 위해서 30일 돼지 보양전골은 윤백 양평TPC 골프클럽 주방장 필수음식이다.”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양평TPC골프클럽이 골퍼들 사이에서 화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두 수도권 최고 명문 클럽의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어서다. 특히 14개 클럽을 모두 사용해야 하는 수준 높은 플레이를 요구하는 역동적인 코스는 라운딩 때마다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한 폭의 동양화를 옮겨놓은 듯한 절경은 덤이다. 최적의 입지, 최고의 코스, 최상의 서비스 아름다운 경관…역동적 코스와 전략성 서울에서 1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양평TPC골프클럽. 고래산 기슭의 조용하고 아늑한 자리에 위치한 이곳은 세계적인 골프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드넓은 페어웨이와 적정한 난이도를 갖춘 해발 250~300m의 산악 지형에 조성됐다. 그러나 3% 이내의 평탄한 언듈레이션을 유지해 편안한 라운딩이 가능하다. 게다가 27개 홀에서 단 1개의 블라인드 홀도 없이 티에서 그린이 한눈에 보이도록 디자인돼 코스 전체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 특히 6개 홀을 관통하고 있는 전장 1200m의 암반폭포는 이 클럽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다. 국내 최초 TPC 무엇보다 가장 큰 자랑거리는 TPC(Tournament Player’s Cour
세계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박태환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우선 폐활량을 들 수 있다. 그의 최대 폐활량은 7000㏄ 정도. 보통 사람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마라토너 이봉주의 8450㏄와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또 ‘산소탱크’로 소문난 박지성의 5000㏄나 쇼트트랙의 ‘간판’ 이정수의 5140㏄를 크게 앞선다. 장기인 막판 스퍼트도 천부적인 폐활량 덕분에 가능한 것이다. 출발반응속도도 강점이다. 평균 0.66초를 기록할 정도로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자랑한다. 타고난 능력이라기보다는 2004 아테네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출발부정으로 실격한 아픈 기억이 만든 후천적인 작품이다. ‘I자형 명품 스트로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팔을 앞으로 뻗었다가 뒤로 물을 걷어낼 때 팔 모양은 I자에 가까울수록 좋은데 이는 팔이 굽었을 때(S자형)보다 스트로크를 빠르게 하고 깊은 물을 잡아 물의 저항을 추진력으로 바꿀 수 있게 한다. 박태환이 물 위에선 누구도 부럽지 않는 스피드를 뽐낼 수 있게 된 결정적인 이유다.
김승연 회장 축전으로 축하메시지 유소연 선수가 12일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자 한화그룹이 미소를 짓고 있다. 불과 창단 6개월 만에 한화골프단 소속 선수가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따냈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이날 유소연의 우승소식이 전해진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유 선수의 우승을 계기로 ‘한화’라는 그룹명과 그룹의 상징인 트라이서클 로고가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알려져 글로벌 시장에 한화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며 환영했다. 이어 한화그룹은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국가대표 육성 등 골프 유망주를 키워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반색을 하고 나섰다. 김 회장은 우승 직후 유소연에게 축전을 보내 “US오픈 우승을 한화그룹 임직원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스포츠 외교 사절단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자신의 명예는 물론 기업과 국가의 영광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소연은 한화골프
지금이 있기까지 ‘남모를 눈물’ 1986년생인 서희경은 170cm의 늘씬한 키와 몸매, 곱상한 얼굴을 지닌 골퍼다. 특히 패션 감각이 뛰어나 그린 위의 슈퍼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 골프실력은 물론 빼어난 외모에 패션감각까지 갖춰 미래 한국골프계를 이끌어갈 대형스타로 꼽히고 있다. 서희경은 지난 2004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2005년 프로에 입문했다. 지금은 골프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스타플레이어로 성장했지만 지금이 있기까지 남모르게 많은 눈물을 훔쳐야 했다. 서희경은 프로데뷔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05년 2부투어 2위가 최고성적이었을 정도다. 때문에 자신보다 2~3살이 어린 선수들에게 밀려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는 나날이 이어졌다. 그러나 서희경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골프채를 휘둘렀다. 그 결과, 2008년 하반기부터 그녀의 잠재력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그해 8월 하이원컵 SBS 채러티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의 물꼬를 튼 이후 우승을 휩쓸며 국내무대를 빠르게 평정해 나갔다. 서희경의 우승을 향한 질주는 2009년에도 멈추지 않았다. 유소연이라는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으로 KLPGA 투어를 이끄는 ‘쌍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