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여야 무소속 인사들의 복당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전반적으로 여당은 가능성이 높은 반면, 야당은 반응이 나뉜다. 원유철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새누리당은 사실상 복당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윤상현(인천 남을), 유승민(대구 동을), 주호영(대구 수성을) 당선인 등의 복당 러시가 예상된다. 더민주의 상황은 엇갈리고 있다. 홍의락(대구 북을) 당선인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유권자들에게 ‘입당도 복당도 없다’고 말했다”며 거부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해찬(세종) 당선인은 당선 직후 인터뷰에서 “복당해서 당의 중심을 바로 잡고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간 의석수 차이가 단 1석에 그친 만큼 제1당을 향한 치열한 영입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정치는 생물이라고 흔히들 얘기한다. 해당 관점이라면, 계파는 팔·다리처럼 생물의 한 부분을 맡고 있는 기능적 요소라 해석할 수 있다. 팔·다리가 고장나면 생물이 움직일 수 없듯, 계파가 제 기능을 못하면 정치는 나아갈 수 없다. 4·13 총선을 거치면서 계파에는 ‘감수분열’이 일어났다. 과연 대한민국 정치는 어떤 진화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일까. <일요시사>가 변화한 계파 내 구성원들을 총정리해봤다. 결과는 ‘여소야대’다. 새누리당 후보 248명 중 살아 돌아온 이는 105명에 그쳤다. 생환율은 불과 42.34%.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의 46.81%(후보 235명 중 110명 당선)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국민의당은 173명 후보에 25명 당선, 생환율 14.45%). 공천을 둘러싼 밥그릇 싸움에 유권자들이 심판을 내린 것이라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당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계파의 변화를 동반한다. 계파 전쟁 그 결말은? 보는 이에 따라 다르지만, 여야를 통틀어 정치권에는 대략 14개의 계파가 존재한다. 그 중 새누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누군가에겐 약속의 날, 다른 누군가에겐 시련의 날이었다. 4·13총선으로 각 후보들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그 중 유독 유권자들의 시선을 끈 당선인·낙선인들이 있어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유권자들을 가장 놀라게 한 지역을 하나 꼽아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서울 종로를 고를 것이다. ‘정치1번지’ ‘오세훈 대 정세균’이라는 관전 포인트도 관심거리였지만, 무엇보다 오랜 공백을 깨고 복귀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의 당선 여부에 많은 눈과 귀가 쏠렸다. 오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차기 여권의 대선후보로까지 거론됐다. ‘대첩’ 결과는? 이 같은 상황이 반영된 건지 막판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오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동안 진행해 8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후보 지지율은 42.2%로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정세균 후보의 35.4%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국민의당 박태순 후보 3.9%, 모름&mid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제 20대 국회의원 총선이 치러진 지난 13일 전국 투표소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이 잇따랐다. 이날 함안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훼손한 60대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에게 적발됐다. 함안군선관위에 따르면 유권자 박모(61)씨는 이날 오전 6시25분께 대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후보자용 투표용지 1장과 비례대표 투표용지 1장을 각각 받았다. 박 씨는 후보자용 투표용지는 정상적으로 투표함에 넣었으나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투표함에 넣지 않고 찢어 훼손했다. 현장에서 박씨는 “비례대표는 찍을 게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상 투표용지를 훼손할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날 대구에서도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촬영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대구 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훼손하거나 사진 촬영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55·여)씨와 B(5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8시10분께 남구 대명4동 제4투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인복 대법관)가 이번 총선과 관련해 ‘숫자로 알아보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란 제목의 자료를 공개했다. 먼저 이번 총선에 사용된 투표용지를 쌓으면 한라산 보다 3배 이상 높다. 투표용지는 전체 유권자의 80%를 인쇄했을 경우 6700만장 정도다. 투표용지 100장 당 1cm 정도, 6700만장을 포갤 경우 6700m 높이가 된다. 이는 한라산 높이 1947m 보다 3배 이상 높다. 지역구 투표용지(4인 기준 15.5cm)와 비례대표 투표용지(33.5cm)를 일렬로 연결하면 1만6461km가 돼 제주올레길 26개 코스(422km)를 39번을 걸을 수 있으며, 백두산부터 한라산까지 970km를 17번이나 갈 수 있는 거리다.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관리를 위해 33만9086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후보자 등록 등 절차 사무에 3만2162명, 사전투표 관리에 8만5694명, 투표관리에 15만7055명, 개표관리에 5만9607명의 인원이 동원됐다. 이번 선거를 실시하기 위해 3273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됐다. 관리비용이 1921억원, 보전비용이 938억원, 선거보조금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충격적인 20대 총선 결과가 여야의 대권지도도 크게 바꿔났다. 새누리당의 경우 당장 리더십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김무성 대표의 경우 이미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다.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되며 서울 종로에 출마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나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 서울 마포갑에 출마했던 안대희 전 대법관 등이 모두 생환에 실패했다. 오 전 시장은 최근까지도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15%에 가까운 지지를 받은 바 있다. 반면 공천과정에서 탈당을 선택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유승민 의원의 몸값 상승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원외 쇄신파로 잠재적 잠룡으로 분류되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의 조기 등판론이 제기될 수도 있다. 독자노선을 걸어온 정의화 국회의장 등도 세결집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야권은 잠룡들이 넘쳐나게 됐다. 김종인·문재인·김부겸↑ 김무성·김문수·오세훈↓ 서울 수도권과 부산 경남 등 전국적인 지지를 확인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와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 든 국민의당 안철수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치열했던 20대 총선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당선자들은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었지만 그 뒤에는 빚더미만 떠안은 채 울어야 하는 수많은 낙선자들이 있다. 우리나라에선 “패가망신하고 싶으면 선거에 나가라”라는 말이 있다. 후진적인 선거제도 때문이다. 선거 때마다 되풀이 되는 후보자들의 파산 실태를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우리나라에서 선거에 출마하려면 엄청난 돈이 있어야 한다. 한때 잘 나가던 정치인도 한두 번 낙선하고 나면 빚쟁이에게 쫓겨 다니는 신세가 되기 십상이다. 어떤 출마자는 선거비용으로 집까지 날리고 가족과 떨어져 지방의 한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다. 낙선 후 취업을 했지만 선거빚 때문에 월급을 대부분 차압당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가 끝난 후에는 전직 군수인 A씨가 서울의 한 원룸에서 자살한 충격적인 사건도 있었다. A씨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중견 건설회사를 키워낸 성공한 사업가였고 정치에 입문한 후에는 군수에 당선되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몇 차례 선거에서 낙선한 끝에 결국에는 원룸에서 초라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문자비만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20대 총선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만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후보자 간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선거운동을 도운 가족과 지인들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줄줄이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처벌 수위에 따라 가슴에 단 금배지를 반납할 수도 있는 상황. 끝났다고 단정짓기엔 아직 이르다. 20대 총선 국회의원 당선자의 35%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입건됐다. 당선자들이 가장 많이 위반한 선거법 형태는 흑색선전이었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정점식 검사장)에 따르면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 가운데 104명(34.6%)이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됐다. 기뻐하긴 이르다 3명 중 1명 위험 19대 총선 직후 당선인 입건자(79명)보다 25명이나 많은 수치다. 검찰은 입건된 당선자 104명 중 98명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명은 재판에 넘기고 5명은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에 입건된 총선 후보자도 19대 총선에 비해 크게 늘었다. 검찰은 총선 후보자 1451명을 입건하고 31명을 구속했다. 19대 총선 당시 입건자(1096명)보다 32.4% 증가한 수치다. 검찰은 20대 총선이 전국 대부분 선거구에서 당내 경선부터 격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충격적인 총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새누리당은 과반 확보는 고사하고 원내 제1당의 지위마저 더불어민주당에게 빼앗겨 버렸다. 박 대통령이 선거 개입 논란까지 감수하며 새누리당을 지원한 것을 감안하면 더욱 충격적인 결과다. 정치권에서는 당장 박 대통령이 레임덕에 빠질 것이라는 성급한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던 박 대통령은 이대로 침몰하게 되는 것일까? 박근혜 대통령이 충격적인 총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과반 확보는 고사하고 원내 제1당의 지위마저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에게 빼앗겼다. 당초 새누리당은 야권이 분열되자 국회선진화법을 적용하더라도 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180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당 일각에서는 심지어 개헌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200석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었다. 그런데 막상 투표함을 열어보니 결과는 딴판이었다. 박 대통령이 선거 개입 논란까지 감수하며 새누리당을 지원한 것을 감안하면 더욱 충격적인 결과다. 오만한 태도 심판 받아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 총선 참패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박 대통령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 대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지난 2004년 입국한 탈북동포 서종국씨는 수용소 출신이다. 북한에서는 ‘관리소’라고 부른다. 서씨는 평남도 북창군에 있다가 해체된 북창관리소(18호 관리소)에서 약 20년을 보내고 지난 1988년 사면 받았다. 서종국(50·가명)씨 가족이 수용소에 수감된 것은 그가 기억할 수도 없는 어린 아이였을 때였다. 그의 아버지는 6·25 전쟁의 국군포로였다. 17세 때 포로가 돼서 3년간 인민군 군복을 입고 싸웠다. 용서를 받았다고 생각했지만 서씨 가족은 60년대 말 북창관리소에 수감됐다. 부모님과 형 셋, 서씨, 그리고 여동생까지 모두 일곱이었다. 정치범수용소 기자는 가끔 그에게 자신의 경험을 공개적으로 사람들에게 전달할 것을 권했다. 몇몇 탈북자가 국제무대서 증언활동을 벌이거나 탈북 경험을 수기로 쓰면서 국제적인 명사가 됐다. 그는 “철없는 짓”이라며 “여동생이 아직 북창군 수용소 자리에 그대로 산다. 북한이 인권운동을 한다고 해서 변하는 나라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TV에 나와 정치범수용소에서의 처절한 경험을 말하던 이가 알고 보니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인간은 삶의 3분의 1을 수면으로 사용한다. 그만큼 수면은 인간의 삶과 깊다. 잠과 동반되는 꿈을 해석해 길몽, 흉몽, 예지몽, 태몽 등으로 나눠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우리는 꿈을 통해 심리상태를 점검하거나 미래를 점치기도 한다. 병신년 새해, 밝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길몽 베스트 25를 뽑아 봤다.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듯 꿈은 꿈을 해석하는 이에 따라 의미가 달리지기도 한다. <일요시사>는 새해를 맞이해 병신년(丙申年) 대박 꿈에 대해 무속인 박기영(칠성할매)씨에게 자문했다. 박씨는 대박 꿈을 선정하면서 “꿈 해몽에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꿈을 꾼 당사자의 기분이나 느낌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며 “본인이 처한 현실 및 주위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획일적인 꿈 해몽을 경계하라는 조언이다. [고구마·감자 캐는] 꿈에서 고구마와 감자는 횡재수를 의미해 생각지 않은 이득을 거머쥐거나 노력의 대가로 많은 재물을 모으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하는 일에서 예상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올리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명절이 되면 사람들은 불편을 감수하길 마다하지 않는다. 친인척들을 보기 위해 교통체증을 무릎 쓰고 멀고 먼 고행의 길을 떠나는 모습이 매번 반복된다. 다만 신권을 쥐어주던 보편화된 세뱃돈 풍속도는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나타난다. 물론 의미가 변화가 아닌 방법적인 측면이라고 봐야 한다. 민족의 대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설날이 되면 그간 왕래가 뜸했던 친인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덕담을 주고받고 웃어른에게 세배를 한다. 이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게 바로 세뱃돈이다. 설 신풍속도 세배는 무사히 겨울을 넘기고 새 해를 맞은 것을 기념해 어른들에게 문안드리는 것에서 비롯됐다. 그리고 인사를 찾아온 이들에게 차례음식 등을 건네며 덕담을 주고받은 것이 현재 세뱃돈의 기원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해방 전까진 과일이나 떡 등을 싸주는 일이 많았지만, 이후 복주머니에 현금을 넣어주는 풍습이 생겨났다. 세뱃돈은 주로 신권이나 지갑에서 한번 접힌 정도의 깨끗한 돈으로 주는 게 일반적이다. 이는 새해 첫날 받는 돈이니 부정 타지 말고 기분 좋게 사용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에는 변화의 속도만큼이나 세뱃돈의 형식도 많이 바뀌었다. 스마트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지원 의원이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을 자처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 의원이 DJ가 창당한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또 향후 박 의원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일요시사>가 야권통합의 키맨으로 떠오른 박 의원을 만나 심중의 진솔한 담론을 들어봤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을 탈당한 박지원 의원이 야권통합의 키맨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2일 “김대중 대통령이 창당한 당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이 떠난다”며 더민주 탈당을 선언했다. 김대중(이하 DJ)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인 동교동계 권노갑 상임고문 등에 이어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 의원마저 더민주를 떠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호남의 민심은 요동치고 있다. 그런데 박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일단 무소속으로 남았다. 제3지대에 머물면서 야권통합을 위한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그의 복안이다. 야권통합의 키맨으로 떠오른 박 의원을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정가에서 가장 주목하는 사람 한 명을 꼽으라면 단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다. ‘반기문 대망론’은 이미 대중에게 익숙한 단어가 된지 오래다. <일요시사>는 설 명절을 맞아 풍수지리학의 대가 양만열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 풍수지리학과 교수와 함께 반 총장의 생가 자리를 토대로 대권운을 짚어봤다. 민심의 바로미터 설 명절이 다가왔다. 삼삼오오 모인 일가친척들 사이에서 서로의 안부만큼 자주 언급되는 것이 바로 정치인들에 관한 얘기일 것이다. 특히 4·13 총선과 함께 2년도 채 남지 않는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충분한 주제다. 그도 그럴 것이 앞으로의 대선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출마라는 거대한 떡밥이 기다리고 있다. 풍수지리로 본 총장님 대망론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반 총장은 분명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 중 하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R&R)’가 조사하고 <세계일보>가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반 총장이 23.4%의 지지를 얻어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2016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 한국 경제는 안갯속. 서민들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재계도 한숨이 나오긴 마찬가지.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그 답을 사주풀이 대가로 통하는 백운비 역리원 원장에게 구해봤다. 2016년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크게 갈리고 있다. 정부는 2015년 실제 성장률 2.5∼2.6%보다 상향된 3% 복귀를 점치고, 민간 연구기관은 2.5%로 반등이 어렵다고 내다보고 있다. 심지어 일부 해외 투자은행은 2% 초반대까지 낮춘 곳도 있다. 정부는 새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3.1%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3.3%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국책연구소인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도 정부와 비슷한 3%대 성장세를 전망했다. KDI는 최근 ‘2016년 경제전망’ 제하 보고서를 통해 “우리경제는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반면, 수출은 부진을 지속함에 따라 2016년 3.0% 내외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간 연구소들의 전망은 ‘잿빛’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8%,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6% 등 민간 연구기관은 2%대 성장을 예측했다. 특히 LG경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 명절에는 TV를 보며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쓸쓸하게 긴 연휴를 보내야하는 ‘방콕족’들에게 TV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친구다. <일요시사>가 설을 맞이해 방송사별 볼만한 프로그램을 선별해 봤다. 설이 다가오면서 안방극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만날채비에 나섰다. 예능 프로그램들은 설 특집을 기획해 따뜻한 웃음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집 드라마와 영화 등이 훈훈한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KBS, 기발한 포맷으로 재미·감동 선사 참신한 소재와 기발한 포맷으로 단단히 무장한 감성 예능 드라마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극본 이정선, 연출 김진환, 제작 리버픽쳐스/(주)헥사곤 미디어)이 2부작 설 특집으로 편성 확정됐다. KBS 2TV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10일과 17일, 2부작으로 편성을 확정 짓고 명절 안방극장을 찾는다.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지만 인생의 마지막 추가시간을 부여 받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다룬 따뜻하고 코믹한 작품. 축구경기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2015년 을미년을 뒤로하고 2016년 병신년 새해가 다가왔다. 한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해를 맞이하며 2016년 귀추가 주목되는 인물들과 영화, 드라마 등의 작품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급성장하는 이승우]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소속의 이승우와 백승호, 장결희는 가파른 성장세로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이들 셋 모두 FIFA의 징계로 인해 소속팀에서 공식 경기를 뛸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도 잠재력을 자신들의 능력으로 바꾸어내고 있었다. 특히 이승우는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팀과 함께 경기를 풀어 나가는 능력을 선보이며 수많은 기록들을 써내려갔다.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에서 브라질을 잡았고, FIFA 주관대회 첫 1,2차전 연속 승리, 2연승 조별리그 통과, 조별리그 무실점 달성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토너먼트 16강에서 아쉽게 벨기에에 패했지만 이승우의 성장 등 많은 것을 수확한 의미 있는 대회였다. [1998 신예 류준열] 수많은 신인이 등장한 한 해였다. 그중에서도 류준열이 가장 뜨겁다. 2015년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그는 몇몇 영화에 출연했
[일요시사 취재팀] 박호민 기자 =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도 마무리돼 간다. 2016년에는 어떤 일이 우리 국민들의 관심을 끌까. 정치부터 스포츠까지 국민들을 웃고 울릴 일정을 꼽아봤다. 내년 국민들이 마주한 빅 이벤트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이하 총선)다. 4년간의 국정 운영의 한 축을 담당할 국회의 새 구성원을 뽑는 과정은 국가의 큰 행사다. 여야는 벌써부터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각종 이벤트 총선에 나가려는 의원들도 각자 분주한 셈법을 하고 있다. 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서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친박과 비박으로 갈라서 공천을 두고 다투고 있다. 야당은 좀더 복잡한 양상이다. 제1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부 공천 문제도 있지만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전 당대표가 내년 2월 신당 창당을 예고한 상황이기 때문에 대규모 탈당 사태도 점쳐진다. 이에 따라 어느 누구도 총선 전까지의 상황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선거권을 가진 국민들 입장에서 정치판 돌아가는 추이를 잘 살펴 자신의 지역구 후보자를 추려내야 향후 4년간 국가적인 발전을 모색할 수 있다. 선거권은 선거일을 기준으로 19세 이상인 국민이다. 6월4일은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2015년 최고의 이슈메이커는 단연 ‘도도맘’ 김미나씨(이하 도도맘)다. 그녀는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하지만 강용석 변호사와의 불륜설에 휩싸인 후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은 대중들의 관심사가 됐다. 그녀가 무슨 옷을 입는지, 누구와 만나는지 하나하나가 모두 화제가 됐다. 불륜설에 휩싸인 후 오히려 활동반경을 크게 넓히고 있는 도도맘을 만나 그간 쌓인 의혹들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봤다. 2015년 최고의 이슈메이커 ‘도도맘’ 김미나씨.(이하 도도맘) 어떤 이들은 불륜녀가 뻔뻔하게 방송에 나오는 게 싫다고도 한다. 하지만 그녀는 진실을 말하기 위해 대중 앞에 섰다고 했다. 불륜설이 불거진 후 그녀는 한동안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는데 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떳떳하니까 대중 앞에 서기로 했다는 것. 그녀는 억울한 것이 많았다. 이미 남편과는 별거상태였고 남편에겐 내연녀까지 있었다. 그런 남편이 이번 사건이 불거진 후 마치 피해자인 양 말하는 것이 보기 싫었다. 이혼소송에서 불리해진 남편이 강용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새해 첫날의 기억이 어제처럼 생생하건만 어느덧 한해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어렴풋이 떠오르는 사건·사고들은 지난 1년이라는 시간이 그리 평탄하지 않았음을 느끼게 한다. 훗날 2015년을 되돌아보며 격변의 시대였다고 되새길지도 모를 일이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올해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올 한해 굵직한 이슈를 만들어 낸 인물들을 각 분야에 걸쳐 ‘베스트&워스트’로 나눠 선정해 봤다. [정치] [Best] 모난 돌 유승민 지난 6월25일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였던 유승민 의원에게 날선 분노를 표출했다.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했다고 봐도 무방한 사안이었다. 대통령이 당 원내대표에게 사퇴 압력을 행사하는 건 옳지 않다는 여론이 들끓었지만 결국 유 의원은 자리를 내놓아야 했다. 박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해 온 유 의원의 언행이 박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린 탓이다. 전화위복이랄까. 당내에서 실권을 상실한 유 의원은 오히려 앞날이 기대되는 정치인으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