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주말 날씨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져 춥겠으나, 낮부터 기온이 올라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제주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11~16도로 예보됐다. 경북 동해안에는 낮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걍수량은 5mm다. 울릉도·독도는 5~20mm의 비가 내리겠다. 동해와 서해 먼바다, 울산 앞바다에 강한 바람이 불며 풍랑 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24일은 중국 산둥반도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경상권 해안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11~16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주말 양일간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 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오늘 걷는 이 길은 정말 환하고 기대가 된다. 오늘도 힘차게 파이팅하며 사랑이에게 기적을!” 희귀병을 앓고 있는 딸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국토대장정에 나선 아빠의 사연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인 전요셉(34)씨는 지난 5일 부산 기장군서 출발해 울산, 대구, 대전 등을 거쳐 서울 광화문까지의 740km 국토대장정을 하고 있다. 전씨의 딸 사랑이(3)의 치료비 모금을 위해서다. 사랑이는 ‘듀센 근이영양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이 질환은 신경계 근육 희귀 질환으로 근육이 점점 퇴화해 10세 전후로 보행 능력을 잃게 된다. 20대엔 호흡기 근육장애로 자가 호흡이 힘들어지고, 30대에는 결국 생을 마감하게 된다. 주로 남성에게 발병하지만 5000만명 중의 1명꼴로 여아에게도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이는 지난 5월, 해당 질환을 확정 진단받았다. 현재로선 완치제가 개발되진 않았으나, 최근 미국서 유전자 치료제가 나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유일한 희망으로 여겨진다. 국내선 시판되지 않아 미국으로 직접 치료를 받으러 가야 한다. 전씨는 “치료의 골든타임은 만 4~5세”라며 “하지만 330만달러(한화 약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절기상 소설(小雪)인 22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1.5∼3.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다만,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제주권은 오전까지 ‘나쁨’ 수준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절기상 첫눈이 내리는 소설이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아침까지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니 따뜻한 옷 차림을 입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지입차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지입차량 관련 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운전면허와 화물운송자격증만 있으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만큼 새 도전을 시작하는 청년층과 퇴직자들이 금전적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식품 유통업에 뛰어든 한 30대 남성이 ‘지입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사연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지입 사기인가 싶어서 여쭤본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물류업 관련 일은 하는 만큼 돈을 번다고 해 가족을 위해서 더 이상 걱정을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뛰어들었다”며 운을 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월 한 운송 회사에 면접을 보고 계약서를 작성했다. 지난해 부동산 사기를 당했던 터라 신용도가 떨어진 그는 5500만원가량의 지입차량을 회사 명의로 계약했다. 계약금 1000만원을 선입하고 매월 270만원씩 갚아 나가는 조건이었다. 부푼 기대를 안고 계약 후 한 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차량을 받으러 간 A씨는 인수 차량을 보고 충격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인수 차량이 10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이하 환수위)가 21일 오후 3시30분 서울지방국세청 정문 앞에서 노소영 나비아트센터 관장 등 노태우 일가에 대한 세무조사 촉구 집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와 관련해 환수위는 “노 관장 등 노태우 일가의 범죄수익에 대한 탈세행위가 명백하고 이에 대해 국세청에 고발장이 접수됐음에도 세무당국이 조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조사촉구 시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환수위는 “노소영은 최태원 SK회장과의 이혼소송을 통해 숨겨둔 노태우 비자금에 대한 일체 추징금이나 세금도 없이 범죄수익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불법적인 증여일 뿐만 아니라 ‘편법상속’이며 교활한 ‘조세포탈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환수위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과거 검찰과 국세청이 김옥숙 노소영 등 노태우 일가의 범죄행위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덮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세무당국이 조사를 계속 미룰 시에는 시위 규모를 순차적으로 키움과 동시에 국세청장과 세무조사 담당자들에 대해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환수위는 지난달 7일 검찰에 범죄수익은닉 및 조세범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21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다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낮까지 경기 남부, 충청권 북부 등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 내외, 강원도 5㎜ 미만, 충청권 5㎜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2~17도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m~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안팎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0m, 서해 0.5~2.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강원 영서·충북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평년 기온을 웃돌며 크게 춥지 않겠지만,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곳곳에 비 소식이 있으니 우산을 챙겨 나가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정비사 실수로 엔진오일이 완전히 비어있는 상태서 차량을 운행하다 사고가 났다는 차주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0월27일, 엔진오일 교체가 필요해 공업사를 방문한 A씨는 지난 19일 운전 중 아찔한 경험을 했다. 시속 100km로 주행하던 중 갑자기 차량 엔진이 멈춰버린 것. 브레이크는 굳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차량은 그대로 앞으로 나아가 화단에 부딪힌 뒤 간신히 멈춰 섰다. “놀라서 밤에 코피를 쏟았다. 지금도 다시 생각하면 저세상 갈 뻔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A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A씨 주장에 따르면 공업사는 엔진오일을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정비 작업을 마무리했다. 그는 “엔진오일 경고등이 켜져서 공업사에 물어봤더니 곧 (경고등이)꺼질 것이라고 했고, 차가 몇 번 덜컹거려 이상하다 싶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20일 해당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공유하며 회원들의 조언을 구했다. 그는 “살아있음에 감사하지만, 이런 일이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런 경우 어떻게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사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본명 하니 팜·20)가 연예기획사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연예인의 경우 근로기준법에 따른 ‘근로자’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20일 노동부에 따르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은 하니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민원을 지난 18일 행정 종결 처리했다. 앞서 하니는 지난 9월11일 뉴진스 멤버들과 진행한 라이브 방송서 “다른 아이돌 팀과 자주 마주칠 수 있는 메이크업을 받는 곳에서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분을 마주친 적이 있는데 제가 들릴 정도로 ‘무시해’라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후 해당 라이브를 본 뉴진스 팬들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에 대해 진실을 규명해 달라고 요청한 것. 하니는 지난달 15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서도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서부지청은 해당 민원에 대해 “팜하니가 체결한 매니지먼트 계약의 내용과 성질상 사용·종속 관계서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기준법상 근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20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아침까지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수도권은 밤부터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밤에는 인천과 경기 서해안을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 내외며, 인천·경기 서해안, 경기 남부 내륙, 서해 5도는 오는 21일까지 5㎜ 내외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충청권에는 오전 '보통', 오후에는 '나쁨', 그 밖의 지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까지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니 야외 활동 시 옷을 따뜻하게 입고 외출하는 등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사)한국유엔봉사단(이하 한국유엔봉사단, 이사장 안헌식)이 19일, 제7대 총재 취임식을 열고 유준상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83)을 총재로 추대했다.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72 글라스홀서 안예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약 3시간 동안 열렸던 한국유엔봉사단 신임 총재 취임식장엔 권노갑(더불어민주당)·김무성(국민의힘) 상임고문, 황우여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임상만 반포성당 주임신부,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특별보좌관, 지훈 스님, 김기정 원로 목사 등 주요 인사 340여명이 참석했다. 또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이주영 세계도덕재무장한국본부 총재, 유용원·윤상현·엄태영·임종득·이용선·유동수(국민의힘)·박홍근(민주당) 의원, 신용석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 이세창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이사장 등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국호남향우회 임원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해외 출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도 영상 축전을 통해 유 신임 총재의 왕성한 활동과 유엔봉사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취임식은 식전 공연, 제7대 총재 취임사,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남녀공학 전환 반대로 요약되는 ‘동덕여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학교 측과 학생들 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9일째 이어지는 시위로 인해 현재 학교는 정상적인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총학생회를 포함한 학생들은 학교 측의 비민주적인 태도가 이 같은 시위를 야기했다며 여전히 맞서는 입장이다. 이에 학교 측은 학생들의 불법점거 시위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명확히 했다. 동덕여대는 지난 18일 학교 홈페이지에 ‘당부의 글’이라는 제목으로 “학생들의 불법점거와 시위로 인해 교내의 모든 건물이 봉쇄됐다”며 “기물파손, 수업 방해, 행정업무 마비 등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취업 박람회의 무산은 재산적 피해를 넘어 취업 준비생들의 장래에 엄청난 해를 끼친 행위”라며 “이번 불법 행위를 면밀히 보고 있다. 누가 주도하고 누가 참여했는지, 어떻게 확산됐고 어떤 피해를 입혔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특히 학교 측은 “공학 전환을 반대하거나 수업을 거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일 수 있다. 하지만 폭력을 행사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며 “학교는 여러 가지 차원서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유준상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이 19일, 제7대 (사)한국유엔봉사단(UNVK, 이하 유엔봉사단) 신임 총재로 취임한다. 이날 유엔봉사단은 오후 5시30분, 서울시 중구 크레스트72 글라스홀서 제7대 유준상 총재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 신임 총재는 유엔의 목적에 맞게 국내외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그는 미리 내놓은 취임사를 통해 “아름다운 나눔문화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신임 총재는 이날 <일요시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간 한국유엔봉사단의 활동이 다소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라며 “인적 쇄신을 통한 왕성한 봉사단 활동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사회봉사단체로 거듭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취임식엔 부총재 선출 등 인사 발표도 함께 있을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봉사단은 유엔총회 결의로 지난 1971년 외교부 산하에 설립돼 ‘노블레스 오블리주’ 의 정신 아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세계 평화와 발전, 인권을 실천하는 가치관을 확립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19일 오늘의 날씨는 아침 최저기온이 –5도까지 내려가며,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남해안과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낮부터 5mm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5~8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8~16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이번달 남쪽에 강하게 발달한 고기압이 물러난 탓으로 보인다. 서해상과 동해상, 남해 먼바다, 제주 해상(남부 앞바다 제외)에는 시속 35~75㎞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물결은 1.5~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아침 기온은 급격히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이 우려되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sungwh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8일,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파업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날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71%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임금단체협상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 투표서 찬성 70.55%, 반대 29.45%로 가결됐다. 이날 투표는 9450명의 유권자 중 7862명이 표결에 참여해 83.20%를 기록했으며 기권은 1588명이었다. 노조는 임금인상,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임금 인상률을 2.5%로 제시한 반면, 노조에선 두 배인 5.0%를 요구 중이다. 지난달까지 4차례 본교섭과 15차례 실무교섭을 벌였으나 협상에 실패했다. 인력 충원 문제도 결원을 반영해 충원해야 하며 안전 의무 강황에 상응한 정원 확대를 주장하고 있는 데 반해 사측은 신규 채용은 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또 ‘경영혁신 이행 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2200여명을 감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내일 오전 10시 반,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총파업 일정을 밝힐 계획이다. 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여자대학교 캠퍼스 곳곳이 붉은색 래커로 뒤덮였다. 최근 불거진 동덕여대·성신여대 등 ‘남녀공학 전환’ 논란과는 거리가 먼 사안이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여대 교수에 대한 학교 측의 미온적인 조치에 분노한 재학생들이 강력한 항의 시위를 벌이고 나선 것이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학교 50주년 기념관 등 주요 건물에 곳곳에 ‘성범죄자 교수 OUT’ ‘서울여대는 룸살롱이 아니다’ ‘학교는 학생을 보호하라’ 등의 문구가 붉은색 래커로 칠해져 있는 모습이 공유됐다. 재학생들은 대학 곳곳에 포스트잇과 플래카드도 부착해 학교 측의 미흡한 대처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번 시위의 발단은 지난해 7월 독어독문과 A 교수에 대한 성희롱·성추행 신고가 접수되면서부터다. 학교 측은 자체 조사를 진행한 후 같은 해 9월 그에게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지만, 학생들은 징계가 너무 가볍다며 추가 조치를 요구해 왔다. 특히,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 피해자 보호 강화 등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대자보를 붙이는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이 대자보는 인문대학 소속 학생들이 가해자인 A 교수와 같은 과에서 학교를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32)이 “강제로 마약을 흡입 당했다”고 주장했다. 18일 <조선닷컴>은 김나정의 법률대리인 김연기 변호사(법무법인 충정)가 작성한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이날 김나정 측은 입장문을 통해 “뷰티 제품 홍보 및 본인의 속옷 브랜드 출시를 위해 필리핀을 방문했다가 젊은 사업가 A씨를 알게 됐다”며 “항간에 도는 소위 스폰의 존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술자리를 해 다소 취했던 상황서 알 수 없는 이유로 A씨로부터 손이 묶이고 안대가 씌워졌다”며 “그 과정서 A씨는 연기를 흡입하게 하고, 이를 피하자 ‘관’ 같은 것을 이용해 강제로 연기를 흡입할 수밖에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나정의 휴대전화에는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이 남아있으며 “이 영상으로 김나정이 항거 불능 상태에 있었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김나정에게 문제의 마약을 강제 흡입시키기 전, 총을 보여주고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며 “이 사실을 증명할 자료는 따로 없으나 김나정은 경찰 조사 과정서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검찰이 명태균씨에 대한 수사 강도를 높였다. 늑장 수사라는 비판이 상당하다. 명씨에게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벌어줬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수개월 전에 접수된 사건을 뒤늦게 들여다보기 시작한 데 이어 구속영장 청구도 늦었다는 게 이유다. 검찰 안팎에서는 중앙지검 차원서 특별수사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왜 창원지검서 주도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정치적 부담감을 고려한 조치다.” <일요시사>와 만난 한 검찰 간부의 말이다. 이 관계자는 서울중앙지검이 명태균씨에 대한 수사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내부서도 동의하는 검사가 상당했다고 한다. 그러나 검찰의 조치는 차장검사 파견에 그쳤다. 질질 끌다 왜 창원서? 명씨 논란의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다. 대검찰청은 이달 초 창원지검 ‘명태균 의혹’ 수사팀에 이지형(사법연수원 33기) 부산지검 2차장검사와 인훈(37기) 울산지검 형사5부장검사, 평검사 2명 등 검사 4명을 추가로 파견했다. 기존 형사4부 검사 5명에 1차 파견 2명을 더하면 수사팀은 총 11명 규모로 꾸려졌다. 검찰 안팎에선 선거·공안 사건에 밝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대환장 집들이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집들이에 초대한 절친의 남편으로부터 성추행과 불법 촬영을 당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여성 A씨는 남편과 함께 자신의 절친, 절친의 남편 B씨를 초대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술에 취한 나머지 소파서 잠든 A씨를 B씨가 옷을 벗기고, 만지는 등 성추행했던 것. 혼자 성행위 B씨는 A씨의 나체를 불법 촬영하기도 했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씨를 성추행한 뒤 혼자 성행위까지 했다. 당시 A씨의 남편은 절친과 함께 편의점에 술을 사러 간 상황이었다. 절친은 A씨 남편을 세탁실로 데려가는 등 유혹하며 추가 범행 기회를 줬다. 그사이 B씨는 A씨에게 유사 성행위까지 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B씨는 A씨를 상대로 두 차례나 성추행했다. 이들의 범행은 다음날 A씨 남편이 자신의 행동을 숨기기 위해 홈캠을 확인하는 과정서 드러났다. 사실을 알게 된 A씨 남편은 A씨에게 상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접어들면서 ‘반려동물 이동권’ 보장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서 반려견과 함께 버스에 탑승하려던 시민이 운전기사의 운행 거부로 곤란을 겪었던 사연이 알려지면서 반려동물 동반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됐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애견인의 수모(버스기사 운행거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 주장에 따르면, 그는 평소처럼 반려견을 전용 가방에 넣고 성남시청 앞 정류장에서 330번 버스에 탑승하려 했다. 그러나 버스에 오르려는 순간 기사에게 “이 가방은 전용 가방이 아니라 탑승할 수 없다”며 제지당했다. A씨가 “전용 가방이 맞다”고 항의하자, 기사는 “가방 안에 있는 반려견의 머리가 조금 삐져나와 있다”면서 “완전히 넣고 탑승하라”고 요구했다. 우여곡절 끝에 반려견과 함께 버스에 탑승한 그는 목적지로 가는 내내 기사로부터 면박을 들어야 했다. 기사의 요구대로 머리를 완전히 넣자 “동물학대”라며 비난하고, 전용 가방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말로 윽박지르며 다음 정거장서 내리라고 협박까지 했다는 게 A씨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국내 여자대학들의 남녀공학 전환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한 가운데, 동덕여자대학교 총학생회 ‘나란’이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섰다. 나란은 15일, ‘1115 기자회견 공지글’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동덕여대 본부 측에서 공학 전환이 논의된 이후, 학생 측에서 비롯된 일련의 행동들에 대해 대학 본부가 지난 14일 피해 보상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학생과 소통하지 않고 돈으로 학생들을 겁박하는 것에 대해 규탄하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하고자 총학생회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결심했다”며 “학생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학교에 전달하는 목소리의 힘이 된다. 함께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후 2시에 동덕여대 앞 본관서 진행됐으며, 총학생회장 및 중앙운영위원회 발언, 기자회견문 낭독 후 반대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나란은 이날 “농성 점거를 해제하기 위해 학생들이 취약한 금전적 문제로 겁박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돈으로 겁박 말고 논의 테이블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나란에 따르면 대학 본부는 총학생회에 피해 보상 금액으로 총 3억3000만원의 금액을 청구했다. 이 금액은 지난 12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