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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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6.04.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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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기의 시사펀치

[김삼기의 시사펀치] 4·19는 왜 다시 독재를 불렀나

4·19 혁명 66주년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4·19 정신이 발전해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민주주의의 계보를 잇는 상징적 발언이다. 실제로 4·19는 5·18 민주화운동에 이어 6월 항쟁으로까지 이어지는 한국 민주주의의 출발점이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4·19 이후 불과 1년 만에 우리는 5·16 군사정변을 맞았고, 그 뒤 28년의 군사 권위주의 체제하에 있었다. 그렇다면 4·19는 완전한 성공이었는가, 아니면 또 다른 독재를 가능하게 만든 절반의 성공이었는가. 지금까지 우리는 혁명의 성과만 기념해 왔지, 그 이후 1년의 실패는 외면해 왔다. 이제는 그 공백을 직시해야 한다. 진짜 반성은 거기서 시작된다. 부실한 시스템 국가는 준비되지 않았다= 4·19 혁명은 분명 성공이었다. 이승만정권이 무너졌고, 시민의 힘이 권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증명했다. 총칼이 아니라 거리의 함성과 피로 정권이 교체된 사건이었다. 그 자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다. 그러나 혁명은 권력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을 뿐, 새로운 국가를 설계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했다. 혁명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권력 이후의 질서’다. 그러나 그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