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정치팀] 이민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3일 7·30재보선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 공천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공천을 노렸던 신청자들의 반발이 생각보다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새정치연합이 ‘미래세력 야당’ 대 ‘과거세력 여당’으로 7·30재보선판의 프레임을 짜겠다는 구상 속에 광주 광산의 공천을 희망했던 기 전 부시장의 행로를 틀어 공천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7·30재보선 서울 동작을 전략공천 허동준 등 낙천자 반발 거셀 듯 당초 동작을은 새정치연합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과 안철수 공동대표의 최측근인 금태섭 대변인 등이 공천을 원했던 곳이다. 앞서 이 지역에 금 대변인이 전략 공천될 것이란 설이 확산되면서 구민주계 31명의 의원들이 최근 반발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날 허 전 위원장은 탈당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력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과 기 전 부시장이 향후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할지 주목된다. <mkpeace21@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이민기 기자 =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14전당대회에 앞서 정치적 보폭을 넓혀 이목이 쏠린다. MB정권 당시 친이계 좌장으로 불렸던 이 의원은 박근혜 정권 출범이후 개헌 문제 이외엔 목소리 톤을 낮췄다. 그런 그가 최근 당권 빅2로 꼽히는 서청원, 김무성 의원의 구애를 받으며 개헌 논의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오 의원을 중심축으로 비박·친이계가 결집해 개헌을 연결고리로 특정주자를 지원하는 등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대두된다. 실제 이 의원의 동선(動線)을 보면 비박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번 전대를 기점으로 비박 세력을 부활시키겠다는 양상이다. 빅2 구애 받는 이재오 ‘개헌 전도사’로 불리는 이 의원은 지난달 18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분권형 대통령제의 필요성을 또 역설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청와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대개조’에 대해 “정부가 추진하는 해양경찰청 해체, 국가안전처 혁신 등은 조직개편에 불
[일요시사=정치팀] 이민기 기자 = 요즘 새누리당 내에서 새어나오는 소리가 심상치 않다. 비박계 수장격인 김무성 의원이 당권을 장악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장악력이 급격히 쇠퇴하고 조기 레임덕에 빠질 공산이 크다는 얘기가 그것이다. 문제는 7·14전당대회를 10여일 앞둔 현재 김무성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며 유력 당권주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뜩이나 세월호 사태 가운데 안대희·문창극 두 명의 국무총리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하는 등 박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는 상당히 위축된 모양새다. ‘김무성발(發) 권력이동’이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7·14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누리당이 연일 시끄럽다. 집권 중반기에 접어드는 박근혜정부를 어시스트 할 당대표와 새 지도부 선출을 놓고 이전투구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만약 ‘비박 수장’인 김무성 의원이 집권세력을 대표해 출사표를 던진 ‘친박 좌장’ 서청원 의원을 꺾고 당권을 잡을 경우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 내 권력의 대이동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서 의원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일요시사=정치팀] 이민기 기자 = 새누리당의 차기 당권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친박 좌장’ 서청원 의원과 비박계 수장격인 김무성 의원 간 대표직을 놓고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누가 당권을 잡느냐에 따라 취임 2년차에 불과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 등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근 의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빅2는 서 의원과 김 의원으로 압축된 상태다. 여권에선 김 의원의 부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6·4 지방선거에 이어 ‘비박의 반란’이 또 일어날 경우 박근혜 정권하에서 헤게모니를 잡는 세력이 달라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헤게모니 싸움 부상세력 주시 만일 비주류인 김 의원이 당권을 거머질 경우 여권 내 권력지형 변화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진 모양새가 된다. 즉 김 의원이 집권여당 대표직을 꿰차면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이 중심축이었던 권력지형이 깨지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특히 박 대통령의 향후 국정 장악력이 떨어질 것으로도 보인다는 얘기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여의도 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