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2 01:01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3일 송파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집안에 불을 지른 한모(60)씨에게 범칙금을 부과했다. 한씨는 이날 오전 5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자택 화장실에 핸드백과 의류를 모아놓고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불이 난 직후 한씨가 샤워기로 불을 꺼 큰불로 번지지는 않았다. 한씨의 집 화장실이 그을리는 정도의 재산 피해만 내고 5분 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한씨가 거주하던 곳은 3층짜리 다가구주택 2층으로 자칫 큰불로 확산했더라면 인명 재산피해는 커질 뻔했다. 한씨는 “부인과 다투다 분풀이로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한씨에게 경범죄 위반으로 범칙금 8만원을 부과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절도죄로 복역하다 만기 출사한지 20여일 만에 4건의 절도 범죄를 저지른 A(32)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월17일 0시 광주 서구 모 빌라 주차장에서 잠기지 않은 자동차 문을 열고 현금 10만원을 훔쳤다. 4월11일에서 23일 사이에 차량털이 3차례, 상가털이 1차례 등 모두 4차례 절도 행각을 벌였다. A씨는 절도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만기를 채운 후 지난 3월30일 출소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4일 경남 사천경찰서는 재산 문제로 아버지를 살해하려 한 A(33)씨와 A씨의 누나(35) 등 2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 1일 오전 6시 사천시내 집 마당에 있는 아버지(68)를 전기충격기를 사용해 넘어뜨리고 각목, 철근 등으로 마구 때려 살해하려 했다. 아버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아버지의 재산을 상속하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누나는 10여년 전 집을 떠나 각각 경기도 안산과 청주에서 생활했다. 아버지와 잦은 부부싸움으로 어머니는 5개월 전 집을 나와 딸과 함께 살고 있다. 남매는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활비를 마련했다. 경찰은 이들이 그동안 아버지에게 경제적 지원을 요구했다가 번번이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3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스타일리스트 행세를 하며 지인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이모(26·여)씨를 입건했다. A씨는 ‘연예인 협찬 제품을 싼값에 구해 주겠다’고 지인들을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지인 12명에게 옷과 가방, 승용차, 아파트 등을 시중보다 싼 값에 구해주겠다며 4억원을 챙겼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연예인이 협찬품을 분실했을 경우 일부 금액만 배상하면 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소녀시대 스타일리스트의 보조로 일했을 뿐이며 정식 스타일리스트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일 충북 괴산 청천면의 한 농가에서 초등학생 이모(12)군 등 일가족 3명이 이웃집 이모(73)씨가 기르던 개에 물렸다. 이군의 쌍둥이 여동생(12)은 등과 엉덩이를 물렸고, 달려드는 개를 제지하던 할아버지(73)는 손 등을 물렸다. 상처를 입은 이군 등은 충북대 병원 응급실에서 파상풍 치료를 받았다. 일가족을 문 개는 1년생 진돗개의 잡종견이었다. 당시 목줄이 묶여 있지 않은 상태였다. 괴산경찰서는 목줄이 풀린 개가 집 밖으로 나와 일가족을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하편 개 주인 이씨를 과실 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술을 마신 운전자가 경미한 접촉사고를 내자 음주운전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은 A(71)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사고차량에 함께 탄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챙긴 A씨의 친누나(73)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7월16일 오후 6시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로터리에서 신호대기 중 음주운전 차량이 경미한 접촉 사고를 냈다. A씨는 전치 3주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입원 치료를 받았다. 또 친누나를 사고차량에 함께 탄 것처럼 속여 입원하게 하는 등 보험금 690만원을 챙겼다. A씨는 가해 운전자의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검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한 뒤 “돈을 주지 않으면 서울대 법대 나온 아들에게 힘을 쓰도록 해 검찰에 잡아넣겠다”고 협박해 모두 3회에 걸쳐 8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5일 울산 중부경찰서는 헤어진 남자친구의 아버지를 살해한 이모(32·여)씨를 붙잡았다.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 울산 북구에 있는 전 남자친구 김모(32)씨의 집에 들어가 김씨의 아버지(59)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집에 나가는 모습을 목격한 김씨의 신고를 받고 5일 오전 이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김씨와 1년6개월 동거했다. 하지만 일주일 전 김씨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았다. 이씨는 “김씨를 만나러 집에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다”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평소 김씨의 부모가 결혼을 반대하는 데 앙심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1076가구 전주택형 청약 마감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오랜만에 분양한 새아파트,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이 순위 내 청약 마감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2순위 청약결과 1040가구 모집에 총 1783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경쟁률 1.71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입지와 가격 등이 돋보여 30~40대의 실수요자들의 호응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59㎡의 인기가 높았다. 73가구 모집에 413명이 지원하며 5.66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용면적 74㎡ 역시 1.42대 1의 경쟁률(168가구 모집, 239명 접수)로 마감됐으며 전용면적 84㎡ 2개 주택형 799가구도 총 1131명이 청약을 지원해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내 청약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전세가율, 운정신도시에서 흔치 않은 역세권 단지라는 점 등이 맞물려 30·40대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운정신도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설계의 아파트가 나온다. 롯데건설이 4월,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A27-1블록에서 선보인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 아파트는 운정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용면적 84㎡의 방 4개가 들어서는 혁신평면을 적용할 계획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4월 분양하는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은 지하2층, 지상23~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1076가구의 대단지다. 전용면적별로는 ▲59㎡ 87가구 ▲74㎡ 178가구 ▲84㎡ 81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롯데캐슬에 대한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한 롯데건설은 운정신도시에서 약 6300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을 만들 계획으로 상품적인 측면도 강화할 계획이다. 주택형에 따라 2면 및 3면 발코니 확장으로 서비스면적을 최대한 확보했으며, 안방의 욕실에는 모두 샤워부스가 갖춰진다. 안방 발코니 공간에는 원스톱 세탁공간을 마련하고 이를 거실과 연계할 수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주거생활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이제 조경의 아파트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이 가운데 단지 내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어하는 수요자들을 위해 차별화된 조경 전략을 세운 단지가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이 4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선보이는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은 단지명처럼 공원과 같은 아파트로 만들어진다. 5만6000여㎡에 달하는 넓은 대지면적을 자랑하지만, 건폐율은 17.7%, 조경률은 40%나 돼 탁 트인 개방감과 풍부한 녹지를 만끽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롯데건설은 이러한 아파트의 장점이 더욱 돋보이도록 7가지의 계절과 일곱가지 색을 담는 특화 조경전략을 세웠다. 우리나라의 특징인 계절감을 초봄, 봄, 초여름, 여름, 가을, 늦가을, 겨울 등 일곱가지로 세분화시키고 이에 따라 나타나는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분홍, 하양 등의 색감을 느낄 수 있도록 꾸민다. 이를 통해 단지 내에서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가장 아름다운 계절을 형상화
서점에는 빅데이터에 대해 여러 책들이 나와 있다. 신문에 수많은 기사들이 이미 지난 몇 년에 걸쳐서 나왔고, 빅데이터에 대한 세미나도 상당수 열렸다. 2015년 1월 이 시점에서 또 한 권의 빅 데이터 책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책들은 주로 기술자들이나 데이터 분석가, 마케팅이나 현장의 실무자들을 위한 책들이었다. 자세한 내용들이 설명되어 있고, 복잡한 기술용어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정작 빅데이터가 현실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한 의사결정을 내릴 CEO을 위한 책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CEO와 소통하고자 한다. 새롭고 신기한 최첨단 기술을 설명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 아니다. 유통, 금융, 제조 어느 분야의 사업을 하는 기업의 CEO이든 간에, 농업, 국방, 지방자치, 어떤 공공기관을 지휘하는 CEO이든간에 빅데이터가 줄 수 있는 가치를 이해하고, 변화를 주도하고, 직원들이 새로운 그림을 그려낼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해 꼭 필요한 이야기들만을 추려 담고자 했다. 이 단순해 보이는 작업이 어느 정도라도 되어있는 책이 없다고 보였기에. CEO는 결국 모든 결정을 하고 모든 책임을 감수해야한다. 많은 이야기를
김성수 차장 조모 별세 ▲ 빈소 : 송파구 가락동 국립경찰병원 장례식장 9·10호 ▲ 발인 : 2015년 5월2일 ▲ 장지 : 용인추모공원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27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욕을 하면서 반항하는 아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흉기로 아들을 찌른 아버지 A(43)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저녁 대구에 있는 자택에서 아들 B(18)군을 훈계하던 중 B군이 욕설을 하면서 대들자 겁을 주기 위해 들고 있던 흉기로 아들의 어깨와 목을 찔러 상처를 입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아들 B군이 목욕탕에 가방을 두고 오자 꾸중을 하던 중 B군과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은 어깨와 목에 2∼5cm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7일 인천지법 형사14부는 예배를 보러 온 여자 어린이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목사 A(43)씨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13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인천시 남구에 있는 모 교회 사무실과 주차된 차량 등지에서 예배 보러 온 교회 신도 B(11)양의 볼과 입술에 강제로 입을 맞추고 가슴을 만졌다. 재판부는 “종교인으로서 일반인보다 더 높은 윤리의식과 준법의식이 요구됨에도 자신을 신뢰하는 나이 어린 피해자를 성적 대상으로 삼아 강제추행했다”며 “추행의 정도가 가볍지 않아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단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27일 인천지법 형사14부는 80대 친모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장애인 A(60)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6일 새벽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모친 B(81·여)씨를 때린 뒤 성폭행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극한의 패륜적인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나쁜데도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피해자는 현재까지도 엄한 처벌을 호소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다만 A씨가 동종 범죄 전력이 없고 뇌병변장애로 인한 3급 장애인인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27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병원과 상가 등에 침입해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A(41)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남동구 지역의 개인병원과 상가 출입문을 부수고 35차례 침입했다. 현금 등 510만원 상당을 훔쳤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 인근에 범행 도구를 숨겨두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개인병원 등에 있는 금고에 일정금액의 현금이 있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조사에서 “출소 후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26일 서울고법 형사5부는 평소 ‘어머니를 칼로 찌른다’는 환청에 시달리다 이웃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중국 동포 한모(2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한씨는 지난해 10월14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 머물던 중 자신의 어머니가 울고 있는 환청을 듣게 되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이후 담배를 피우고 있던 정모(35)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씨는 지난 2011년 입국한 후 정신분열증과 급성 조증, 우울장애 등의 질환을 앓아왔다. 중국에서 처방받은 약을 장기간 복용해왔으나 평소 환청에 시달릴 때마다 살해 충동을 느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25일 경찰대학교는 본교 4학년에 재학 중인 A(22)씨를 퇴학시켰다. 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다른 여성의 핸드백을 뒤져 입건됐기 때문이다. 당시 A씨는 핸드백 안에 있던 물건 하나를 들고 있었다는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절도 혐의를 적용해 즉결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A씨에게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A씨가 죄를 뉘우치고 있고,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이 벌어진 점을 참작해 선고를 유예했다. 경찰대는 A씨가 학생으로서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했다고 보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퇴학 조치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청와대와 국정원 직원을 사칭해 사건을 해결해주겠다고 속여 거액을 받아 챙긴 서모(59)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서씨는 지난 2012년 12월 악성채무자에게 빌려준 3억원을 받지 못한 권모(48)씨에게 “경찰에 영향력을 행사해 악성채무자를 구속시켜주겠다”며 착수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아챙겼다. 서씨는 또 지난 2013년 4월 허모(48)씨에게 “국가산업채권을 처리하는 일에 1억원을 투자하면 15억원의 이익금을 주겠다”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1억원을 가로챘다. 경찰 조사결과 서씨는 실제 공직에 근무한 적이 없었다. 오히려 변호사법 위반 등 전과 3범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28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남편 김모(68)씨가 숨졌는데도 5개월간 이를 방치한 아내 임모(64)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숨진 김씨는 안방에 이불에 덮인 상태였다. 시신 일부는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였다.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는 3년 전 교통사고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 거의 외출을 하지 않고 아내 임씨와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임씨는 지난 1월부터 집을 나와 인근에 사는 친구 서모(64·여)씨의 집에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씨는 임씨가 오랫동안 집에 들어가지 않는 사실을 수상하게 여기고 집에 찾아갔다가 김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임씨는 “지병을 앓고 있던 남편이 작년 12월 갑자기 숨졌다”며 “무서워서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친구 집에 머물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hae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