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9일,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천안캠퍼스와 아산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커리어 위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커리어 위크는 호서대가 매년 추진하는 ‘진로 탐색 학기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학년별 맞춤형 진로 지원을 위한 주간이다. 단순한 특강을 넘어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탐색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든 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공 특성과 연계한 진로 특강을 마련해 학생들이 대학 생활과 진로 설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도록 진행했다. 특히 1학년은 교양 교과 ‘대학 생활 설계와 비전’과 연계해 조기 진로 탐색을 통해 대학 생활 적응을 지원했다.
대학은 이번 행사가 1학년을 비롯한 재학생 모두가 학과와 진로를 유기적으로 잇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졸업생과 현직 전문가가 참여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진로 설계 경험을 제공했다. 호서대는 커리어 위크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준비하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왔다.
각 학과별 진로 특강도 눈길을 끌었다.
화학공학과는 반도체 소재 기업에 근무하는 졸업생이 취업 준비 과정과 직무 경험을 공유해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한국언어문화학과는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어 교원의 사례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진로 비전을 제시했으며, 제약공학과는 비임상시험 실무를 설명하며 세부 산업 진출 경로를 안내했다.
생명공학과는 바이오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고, 산업심리학과는 공인노무사 진출 과정을 소개해 전문 직업군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법경찰행정학과는 경찰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과 직무에 관한 구체적 방향을 공유했고 게임소프트웨어학과는 AI 시대의 게임 개발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다루며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전망을 제시했다.
자유전공학부에서는 ‘AI도 모르는 대학 생활의 커리어 디자인’ 강좌를 통해 변화의 시대 속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커리어를 설계하는 방법을 탐구하는 자리가 됐다.
강사 류태경은 “이번 커리어 위크가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문정 호서대 교육혁신처장은 “이번 커리어 위크를 통해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미래를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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