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고객과 함께 컬러로 물들이는 ‘1000 프로젝트’ 참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가 키뮤스튜디오, 디자인하우스와 손잡고 내달 2일까지 서울 코엑스서 열리는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 ESG특별관서 ‘1000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000 프로젝트’는 1000명의 관람객이 하나의 예술작품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공공예술 퍼포먼스다. 각기 다른 주체들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의 생각과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이를 존중하는 다양성과 포용성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다양성과 포용성의 아름다움이라는 사회적 메시지에 공감한 KCC는 ESG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인 ‘친환경’을 표현하는 의미로 이 회사의 대표적 제품인 수성페인트 ‘숲으로 올인원’을 지원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관람객들은 ESG특별관에 마련된 ESG아트체험존(ZONE)서 KCC ‘숲으로 올인원’을 활용해 벽에 걸린 대형 캔버스를 마음껏 꾸미며 1000프로젝트의 완성에 힘을 보탤 수 있다.

ESG특별관은 직접 페인팅에 참여해 1000프로젝트를 완성시켜 가는 아트 체험존 외에도 ▲ESG 관련 문제를 풀며 ESG를 알아가는 퀴즈존 ▲아트체험을 위한 작업복을 착용하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체험준비존 ▲키뮤스튜디오가 특별한 디자이너로 부르는 발달장애인의 작품을 전시한 ESG 갤러리존 ▲소중한 기억을 추억할 수 있는 기념품를 구매하거나 이벤트 완료 관람객에게 굿즈를 증정하는 ESG 굿즈존으로 구성돼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또, KCC는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1000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 KCC의 ‘숲으로 올인원’ 제품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SNS를 통한 행사 홍보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KCC가 이번 1000프로젝트를 비롯해 많은 문화/예술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은 ‘숲으로 올인원’과 같은 KCC 제품을 예술작품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품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함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작품과 함께 KCC를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연상 작용을 통해 KCC에 대한 환경친화적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내달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 ESG 특별관 협찬
KCC 친환경페인 활용, 1000명 관람객이 직접 페인팅 참여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다양한 문화행사 참여로 친환경 제품 홍보 및 ESG 경영 확대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한 숲으로 올인원 제품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근거해 동일 용도의 제품 중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 각 단계에 걸쳐 에너지 및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KCC 관계자는 “특별한 디자이너라 불리는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과 협력해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의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키뮤스튜디오와의 협업은 KCC의 ESG 가치이기도 한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파트너십”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ESG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친환경 제품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CC는 ESG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고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KCC는 2024년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10년 연속 우수보고서 선정과 함께 대회 유일한 3관왕을 달성했다. 또 ‘2050 탄소 중립 로드맵’을 수립해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10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하고, 온실가스 관리 범위를 기타 간접 배출량(Scope3)까지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KCC는 ‘함께 만드는 더 좋은 세상’이라는 사회 공헌 비전 아래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노후주택 개선사업 ‘새뜰마을’, 서초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반딧불 하우스’ 등 업과 연계된 다양한 지역상생 사업을 지원하며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올해로 제30회를 맞이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국내외 대표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새로운 리빙 트렌드를 제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전시 행사로 주최 측은 행사기간 5일간 약 19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순한 성장이 아니라 함께 순환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디자인하우스는 사람과 가치를 연결하기 위해 이번 ESG 특별관을 기획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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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교체?<br> 김문수 “법적·정치적 책임 묻겠다”

후보 교체?
김문수 “법적·정치적 책임 묻겠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선후보 교체를 강행한 데 대해 10일, 김문수 후보가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며 강력히 대응을 예고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선거캠프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 대한민국 헌정사는 물론이고 전 세계 역사에도 없는 반민주적 일이 벌어졌다”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헌에 의하면 대통령후보는 전당대회 또는 그 수임 기구인 전국위원회서 선출하게 돼있는데 전국위원회가 개최되기도 전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 비상대책위원회는 후보 교체를 결정해 버렸다. 이는 명백한 당헌 위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제가 후보로 선출되기 전부터 줄곧 한덕수 예비후보를 정해 놓고 저를 압박했다”며 “어젯밤 우리당의 민주주의는 죽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을 계속 할 것”이라며 “우리가 피와 땀으로 지켜 온 자유민주주의의를 반드시 지키겠다. 국민 여러분, 저 김문수와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실제로 김 전 후보 측은 이날 중으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대통령 후보자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후보가 시간 끌며 단일화를 무산시켰다”며 “당원들의 신의를 헌신짝같이 내팽개쳤다”고 주장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해서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로 세워야 한다는 게 당원들의 명령이었다”며 “우리 당 지도부는 기호 2번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께 단일화 약속을 지켜주실 것을 지속적으로 간곡히 요청드렸고 저를 밟고서라도 단일화를 이뤄주십사 부탁했다”는 권 비대위원장은 “하지만 결국 합의에 의한 단일화는 실패하고 말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단일화는 누구 한 사람, 특정 정파를 위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다. 누구를 위해 미리 정해져 있던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비대위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비대위는 모아진 총의와 당헌·당규에 따라 김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새롭게 후보를 세우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이날 새벽 비대위와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한 예비후보를 대선후보로 재선출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당원 투표를 거쳐 오는 11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마치면 대선후보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일각에선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이뤄졌던 이번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선후보 교체를 두고 절차적 정당성 등의 다양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치열한 경선 과정을 통해 최종 후보로 선출돼있는 공당의 후보를 두고, 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무소속의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시도하려는 것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후보 접수도 이날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단 한 시간만 받았던 점, 한 후보가 32개에 달하는 서류를 꼭두새벽에 접수했다는 점 등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양수 선관위원장은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당헌 74조 2항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제29조 등에 따라 한 후보가 당 대선후보로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앞서 이 선관위원장은 김 후보의 선출을 취소한다는 공지와 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했다. 김 전 후보와 한 후보는 후보 단일화 문제로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여왔다. 지난 1차 회동에 이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모처서 가졌던 2차 긴급 회동서도 단일화 방식 등 룰에 대해 논의를 시도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끝내 결렬됐다. 그러자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는 “단일화 없이 승리는 없다”며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권 원내대표는 “두 후보 간의 만남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며 “후보 등록이 11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늘(7일)은 선거 과정서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가 불과 27일 남았다. 이제 남은 시간이 없다”며 “이재명 세력은 공직선거법상의 허위 사실 공표죄를 사실상 폐지하고 대법원장 탄핵까지 공언하면서 대한민국 헌정 질서의 마지막 숨통까지 끊어버리려고 한다. 반면 우리는 단일대오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