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PGA 스릭슨 투어는 시즌 1부터 시즌 4까지 각각 5개 대회로 구성됐으며, 총 20개 대회와 총상금 16억8000만원 규모로 치러졌다. KPGA 스릭슨 투어 주인공은 단연 송재일(25, 스릭슨)이었다.
송재일은 1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3회를 포함해 TOP 10 8회를 기록하는 등 모든 대회서 컷 통과에 성공하며 6만4822.5포인트로 스릭슨 포인트 1위에 올랐다. KPGA 스릭슨 투어서 시즌 3승은 2019년 박승(27, 삼호저축은행) 이후 약 4년만이다.
KPGA 스릭슨 투어 상금순위 1위는 6580만4879원을 벌어들인 전준형(28)이다. 전준형은 11회 대회 우승을 비롯해 TOP 5에 7회나 진입하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KPGA 스릭슨 투어에서는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한 선수는 서정민, 전준형, 채호선(27, 스릭슨), 김백준(22, team속초아이), 김수겸(27, 스릭슨), 엄정현(24, 하이원리조트), 오승택(25), 김근태(27, 스릭슨) 등 8명이었다. 1회 대회, 10회 대회 우승자 장유빈(21), 2회 대회 우승자 조우영(22, 우리금융그룹)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다.
3승 송재일 가장 빛난 별
데뷔 첫 우승자 8명 배출
지난해 KPGA 스릭슨 투어에서는 스릭슨 소속 선수들이 빛났다. 총 18명의 우승자 중 스릭슨 소속 선수는 김용태(24), 송재일, 서정민, 정도원(28), 채호선, 김수겸, 김근태 등 7명이다. 특히 3회 대회부터 8회 대회까지 스릭슨 소속 선수가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지난해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에게는 KPGA 코리안 투어 출전권이 주어졌다. 김백준을 비롯해 김용태, 엄정현, 정재현(18) 등 4명은 KPGA 코리안 투어에 신인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단체전서 금메달을 획득한 장유빈과 조우영은 각각 KPGA 스릭슨 투어 1회 대회와 2회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들은 2개 대회 연속 아마추어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합작했다. KPGA 스릭슨 투어서 시작된 ‘아마추어 돌풍’은 KPGA 코리안 투어까지 이어졌다.
조우영은 ‘골프존 오픈 in 제주’, 장유빈은 ‘KPGA 군산CC 오픈’서 정상에 올렸다. 두 선수는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임성재(25, CJ), 김시우(28, CJ)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러진 10회 대회에서는 가장 많은 버디가 탄생했다. KPGA 스릭슨 투어서 기록된 홀인원은 총 10개다. 5회 대회, 19회 대회, 20회 대회서 2회 나왔고, 2회 대회, 9회 대회, 16회 대회, 18회 대회서 1회씩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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